빈센트 반 고흐 - 베이식 아트 2.0 (양장)

빈센트 반 고흐 - 베이식 아트 2.0 (양장)

$22.00
저자

인고발터

베를린에서태어나프랑크푸르트암마인과뮌헨에서중세학,문학,미술사를공부했다.중세와19세기,20세기예술에관한다양한책을썼다.타셴에서출판한도서로는『빈센트반고흐』,『파블로피카소』,『20세기예술』,『오래된삽화』등이있다.

목차

6쪽
반은수도자,반은예술가
초기네덜란드시절1881-1885

16쪽
파리의수련기간
안트베르펜과파리시절1885-1888

32쪽
색채의폭발
아를시절1888-1889

64쪽
삶자체인그림
생레미와오베르시절1889-1890

90쪽
빈센트반고흐(1853-1890)
삶과작품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그의예술은결코화해할수없는세상에질서를만들기위한시도였다.이해할수없는이세상에대해그는확고한이론에기초한예술가의단호한의지로맞섰고,개성이결여된세상에대해섬세한감성과자신만의열정으로맞섰다.그렇다고해서현실과멀어지려고하거나현실의고통에굴복하고체념했던건아니었다.오히려현실을더잘이해하기위해애썼다.그에게는예술이야말로자신에게그토록냉혹했던세상을받아들이는수단이었다.
-반은수도자,반은예술가|초기네덜란드시절1881-1885(본문7쪽)

1885년11월말에반고흐는〈감자먹는사람들〉만가방에넣은채안트베르펜에도착했다.파리로가기위해벨기에의유명한항구도시인이곳에잠시머무른것이다.그러나이체류는반고흐의창작활동에결정적인영향을끼치게된다.이시기에반고흐는그를둘러싼칼뱅주의적인엄격함에서벗어나한껏창조적으로도약한다.이후2년동안은초기에그렸던어둡고우수에잠긴농촌을벗어나,새롭고진보적이며전위적인그림을그리게된다.
-파리의수련기간|안트베르펜과파리시절1885-1888(본문17쪽)

그림의배색효과는색조의미묘한차이에근거를두었지만,그림에나타난붓자국은현실의모습과일치하는것은아니다.풍요로운노랑,빛나는빨강은이제더이상외양을그리는차원이아니다.색은현실에대한화가의인간적표현이고,그자체만으로자신을드러내는수단인것이다.빛과그림자,색의반사와굴절이의도적으로부드럽게표현되는데,이는단순한상상이아닌실제의지각작용과연결되어그림에나타난다.어떤색을선택하게되는이유는실제의색과똑같아서가아니라표현의강렬함을부각하기때문이다.
-색채의폭발|아를시절1888-1889(본문35-6쪽)

반고흐에게는그림만이그를삶에연결시켜주는유일한끈이었다.이시기에그린그림은병과는아무런상관없이강렬한느낌을준다.그는격렬한창조의열정에사로잡혀있었다.그것은잃어버린시간을되찾으려는의지로정당성을부여받을수있는것이고,그도그런사실을자각하고있었다.그그림들은고통에굴복하지않으려는노력이고,지속적인작업으로발작을막아보려는시도이며,자신의격렬한감정들을배출시킬안전판이기도했다.
-삶자체인그림|생레미와오베르시절1889-1890(본문6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