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 베이식 아트 2.0 (양장)

미켈란젤로 - 베이식 아트 2.0 (양장)

$22.00
Description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미술사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는 베이식 아트 시리즈!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돌아오다

베이식 아트 시리즈는 1985년 피카소 작품집을 시작으로 베스트셀러 아트북 컬렉션으로 거듭났다. 그 이후 간결하고 얇은 작가별 도서는 200여 종이 넘게 제작되었고, 20여 개 국어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뛰어난 제작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훌륭한 삽화와 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각각의 책이 지닌 주제 의식은 활력이 넘치면서도 어렵지 않아 가까이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005년 첫 한국어판을 출간한 이후 15년 만에 새롭게 재출간되었다. 이번 〈베이식 아트 2.0〉 시리즈는 전보다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독자들에게 보다 생생한 작품 이미지를 전달한다.

극단적인 르네상스 사람
아름다움과 숭고함을 추구하는 미켈란젤로
이탈리아 태생의 미켈란젤로(1475-1564)는 시련 속에서 오래도록 괴로워했고, 이를 통해 엄청난 재능을 선보인 경건한 르네상스인이다. 그는 회화, 조각, 건축, 시, 공학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세웠으며, 그가 육체와 정신, 신앙을 결합해 만든 작품은 예술사를 뒤흔든 환상적인 걸작으로 꼽힌다. 저명한 전기 작가 조르조 바사리는 미켈란젤로를 르네상스가 이룬 업적의 정점으로 여겼으며, 동료들은 그를 ‘신성한 자(Il Divino)’라고 불렀다.
이 책은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미켈란젤로의 걸작과 그에 대한 본질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렬한 삽화와 읽기 쉬운 이야기로 우리는 인간과 성경 속 이야기가 광범위하게 퍼지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한 예술가의 특별한 형상화 능력과 그가 추구한 ‘테리빌리타(공포감을 주는 극한의 아름다움)’를 탐구한다. 르네상스 시대 권력의 중심지였던 피렌체의 메디체아 라우렌치아나 도서관과 바티칸 시스티나 예배당의 500제곱미터 천장 등지에 새겨진 그의 주요 임무와 구성에 대한 경이로운 능력을 엿볼 수 있다.
우뚝 솟은 〈다윗〉부터 고통스러운 슬픔과 믿음이 동시에 느껴지는 〈피에타〉, 시스티나 예배당에 펼쳐진 〈최후의 심판〉까지, 예술사의 진정한 거인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품에 대한 간결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수록했다.

저자

질네레

저자:질네레
미술사학자이자작가,저널리스트로활동했다.일본에서여러차례대형회고전을기획했으며,도쿄에세이부(현세이존)미술관과빌덴슈타인미술관을설립했다.파리의미술잡지「뢰유(L'Oeil)」와「코네상스데자르(ConnaissancedesArts)」의책임자로일했으며,1981년엘리포르상을수상했다.타셴에서출판한도서로『달리,유화』,『앙리마티스』,『에로티카유니버살리스』가있다.

역자:정은진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미술사학과에서박사과정을수료했다.르네상스미술전공이며,지은책으로『기쁨을전하는그림』,옮긴책으로『로마,절대권력의길을닦다』,『베네치아미술』이있다.

목차

6쪽
돌을깎는사람

22쪽
교황과예술가

48쪽
거인의꿈

66쪽
사랑의불꽃

86쪽
신의영광

94쪽
미켈란젤로(1475-1564)
삶과작품

출판사 서평

극단적인르네상스사람
아름다움과숭고함을추구하는미켈란젤로

이탈리아태생의미켈란젤로(1475-1564)는시련속에서오래도록괴로워했고,이를통해엄청난재능을선보인경건한르네상스인이다.그는회화,조각,건축,시,공학을비롯하여다양한분야에서업적을세웠으며,그가육체와정신,신앙을결합해만든작품은예술사를뒤흔든환상적인걸작으로꼽힌다.저명한전기작가조르조바사리는미켈란젤로를르네상스가이룬업적의정점으로여겼으며,동료들은그를‘신성한자(IlDivino)’라고불렀다.

이책은경외심을불러일으키는미켈란젤로의걸작과그에대한본질적인이야기를담고있다.강렬한삽화와읽기쉬운이야기로우리는인간과성경속이야기가광범위하게퍼지고사랑받을수있도록한예술가의특별한형상화능력과그가추구한‘테리빌리타(공포감을주는극한의아름다움)’를탐구한다.르네상스시대권력의중심지였던피렌체의메디체아라우렌치아나도서관과바티칸시스티나예배당의500제곱미터천장등지에새겨진그의주요임무와구성에대한경이로운능력을엿볼수있다.

우뚝솟은〈다윗〉부터고통스러운슬픔과믿음이동시에느껴지는〈피에타〉,시스티나예배당에펼쳐진〈최후의심판〉까지,예술사의진정한거인과세계에서가장유명한예술품에대한간결하고신뢰할수있는정보를수록했다.

책속에서

미켈란젤로는이전세대의예술가들과달리,신앙을통해천국에도달하려고하지않았다.그는다만미에관한성찰로자신을구원하려고했다.육체의아름다움을추구하는것은처벌을받아야할만큼위험한일이었다.청년의인체미를표현하는것은말할것도없었다.미켈란젤로의시선이정열로불타오른것은바람직하고불가피한일이었다.그는바로이런시련을통해천국에도달하려했다.
---「돌을깎는사람」중에서

미켈란젤로는회화를경멸하는데그치지않고,회화는조각보다열등하다고역설했다.그는1547년베네데토바르키에게보낸편지에“나는회화가조각을닮으면닮을수록좋지만,조각은그림을닮을수록싫어진다.조각은회화를비추는횃불이다.태양과달이다른것처럼조각과회화도다르다”라고했다.(...)따라서우리는1508년미켈란젤로가교황율리우스2세를위해시스티나예배당천장에프레스코를그리라는명령을받았을때느꼈을고통을충분히상상할수있다.(...)미켈란젤로는이대역사의과업에순교의고통을느꼈다.그의괴로움과심한절망감이편지에나타나있다.“이건정말내일이아니다.”그는불평했다.“시간만낭비할뿐모든것이무의미하다.신께서날도우시기를!”
---「교황과예술가」중에서

바사리는“그가대리석에신과같은특성을너무잘불어넣어신이직접이거룩한얼굴에나타난듯하다.깊게패인선과그선을따라흐르는유려한곡선,팔뚝의근육과손의뼈마디와신경들이아름답고완벽하게재현되었으며,다리와무릎과샌들을신은발도진짜처럼표현되었다”라며경탄했다.
---「거인의꿈」중에서

미켈란젤로의고통의근원은1532년알게된잘생기고품위있는톰마소데이카발리에리에게느낀무조건적인사랑이었다.그는사랑하는사람곁에머물기위해로마에정착했다.파괴적으로다시타오르는구원의열정은최고의찬사로표현되었다.그는카발리에리에게이렇게썼다.“당신의이름이나의가슴과영혼을충만하게합니다.당신의이름을떠올릴때마다,나는고통도느끼지못하고죽음도두렵지않습니다.당신과눈을맞추는상상만으로도나는행복에빠져듭니다.”
---「사랑의불꽃」중에서

노장미켈란젤로는결코나이때문에쇠약해지지않았다.육체와정신의강인함은여전했다.바사리는이렇게말했다.“그의천재성과힘은창조를요구했다.그는대리석덩어리를내리쳐서실물보다큰네명의인물을깎았다.그가운데죽은예수가있었다.그는시간을보내고즐기기위해일을했다.그리고그의말로는끌을잡고일하는육체적활동이건강을유지해주기때문에일을한다고했다.”
---「신의영광」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