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로스코 - 베이식 아트 2.0 (양장)

마크 로스코 - 베이식 아트 2.0 (양장)

$22.00
Description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미술사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는 베이식 아트 시리즈!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돌아오다
베이식 아트 시리즈는 1985년 피카소 작품집을 시작으로 베스트셀러 아트북 컬렉션으로 거듭났다. 그 이후 간결하고 얇은 작가별 도서는 200여 종이 넘게 제작되었고, 20여 개 국어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뛰어난 제작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훌륭한 삽화와 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각각의 책이 지닌 주제 의식은 활력이 넘치면서도 어렵지 않아 가까이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005년 첫 한국어판을 출간한 이후 15년 만에 새롭게 재출간되었다. 이번 〈베이식 아트 2.0〉 시리즈는 전보다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독자들에게 보다 생생한 작품 이미지를 전달한다.

극적인 그림
비극, 황홀 그리고 파멸

작품 해설이나 구분에 반대한 마크 로스코(1903-1970)는 예술가의 완전한 표현의 자유를 주장한 저명한 옹호자였다. 뉴욕에서 처음 형성된 추상표현주의 운동의 핵심 주역이었지만 로스코는 레이블을 거부하고 ‘그림과 관람객 사이의 완전한 경험’을 주장했다.
비유적인 작품들에 이어 로스코는 빨강, 노랑, 황토, 적갈색, 검정 및 녹색 등 대담한 색상으로 현재 그를 상징하는 작품을 만들었다. 이 반짝거리고 생동감 있는 색 덩어리로 인간의 모습을 제거한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상징적으로 표현하거나 모양을 넣었다고 강조한다. 이 강렬한 색채 형태는 인간의 모든 비극을 담고 있다. 그와 동시에 로스코는 작품의 표현 가능성에 대해 관객이 명시적으로 판단할 권한을 부여했다. 그는 “그림은 민감한 관찰자의 눈에서 확장되고 빨라진다”고 믿었다.
이 책은 로스코의 지적인 사고와 초기부터 가장 유명한 색채 분야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극적이고 친밀하며 혁명적인 작품의 영향력을 소개한다.

저자

제이콥발테슈바

박물관전시작가및비평가이자독립큐레이터다.예루살렘의히브리대학교와뉴욕대학교에서공부했으며마르크샤갈,알렉산더칼더,장미셸바스키아,앤디워홀및크리스토자바체프의작품에관하여수많은책을출간했다.그는뉴욕과파리에서거주하며작업하고있다.

목차

6쪽
드라마로서의회화

18쪽
러시아에서오리건주포틀랜드를거쳐뉴욕으로

30쪽
마르쿠스로트코비치,마크로스코가되다:
신화와초현실주의

44쪽
멀티폼-고전회화에이르는길

60쪽
로스코의벽화와팝아트의대두

72쪽
로스코예배당과테이트미술관

82쪽
로스코의죽음과유산

92쪽
마크로스코(1903-1970)
삶과작품

출판사 서평

극적인그림
비극,황홀그리고파멸

작품해설이나구분에반대한마크로스코(1903-1970)는예술가의완전한표현의자유를주장한저명한옹호자였다.뉴욕에서처음형성된추상표현주의운동의핵심주역이었지만로스코는레이블을거부하고‘그림과관람객사이의완전한경험’을주장했다.

비유적인작품들에이어로스코는빨강,노랑,황토,적갈색,검정및녹색등대담한색상으로현재그를상징하는작품을만들었다.이반짝거리고생동감있는색덩어리로인간의모습을제거한것이아니라그자리에상징적으로표현하거나모양을넣었다고강조한다.이강렬한색채형태는인간의모든비극을담고있다.그와동시에로스코는작품의표현가능성에대해관객이명시적으로판단할권한을부여했다.그는“그림은민감한관찰자의눈에서확장되고빨라진다”고믿었다.

이책은로스코의지적인사고와초기부터가장유명한색채분야에이르기까지작가의극적이고친밀하며혁명적인작품의영향력을소개한다.

책속에서

로스코는지식인이자사상가이며매우많은교육을받은사람이었다.그는음악과문학을사랑했고철학,특히프리드리히니체의철학,고대그리스의철학과신화에심취했다.친구들은로스코를까다롭고불안하며성미가급한사람으로보았다.그러나그는성격이급하긴했어도다정하고마음이따뜻한사람이었다.로스코는이후추상표현주의자들로알려진미국인미술가운동의주역이었다.양차대전사이에뉴욕에서결성되어뉴욕파라고불린이그룹은미술사전체를통틀어국제적인정을받았던최초의미국인미술가그룹이다.로스코를포함,이그룹에속했던많은이들이오늘날전설이되었다.
---「드라마로서의회화」중에서

지하철그림은아웃사이더이민자라는자신의이야기를하기위한것이었다.로스코는이그림을통해자신이느꼈던멜랑콜리,우울그리고운명에자신이어떻게대처했는지를이야기하려했다.귀신이나올것만같은이그림에서지하철은보들레르가정의한바와같은소외와방랑의장소가되었다.지하공간은일종의‘지하세계’의은유로서,1940년대중반까지로스코의초현실주의적이고신비로운시각표현의근저에흐르는주제가되었다.
---「러시아에서오리건주포틀랜드를거쳐뉴욕으로」중에서

정확한시점을알수는없으나,전쟁이극심했던시기에로스코는급격한양식전환을꾀했다.새로운경향의작품들은친구아돌프고틀리브와함께작업하던시기에나왔다.로스코는어떤것을작품의주제로삼아야할지에대해고틀리브와끊임없이토론을벌였다.이두화가는미국회화가막다른골목에이르렀다고확신했다.또한이들은로스코가지하철그림이후에도피투라메타피시카를고수할수있을것인지를고민했다.토론에자주참석했던바넷뉴먼은이들이처했던딜레마에관해훗날이렇게말했다.“우리는전쟁터가되어버린세상,광기어린세계대전의대량파괴앞에황폐해져가는세상의도덕적위기를감지했다.....따라서예전처럼꽃이나누워있는나신,첼로연주자같은것들을그릴수는없는노릇이었다.”
---「마르쿠스로트코비치,마크로스코가되다:신화와초현실주의」중에서

로스코는자신의작품을감상하기위한이상적거리가45센티미터라고하며,그거리에서작품을보면색면속으로빨려드는듯한느낌을받아색면내부의움직임과경계의사라짐을경험하게되고,불가해한것에대한외경심을갖게될것이라고했다.더불어인간존재의한계를뛰어넘는자유도느끼게될것이라고했다.
---「멀티폼-고전회화에이르는길」중에서

벽에걸린어두운그림들은로스코가말년에겪었을멜랑콜리와외로움을반영하는듯하다.그는자유의지로생을마감한것처럼보인다.미술사가바바라로즈는로스코예배당을로마의시스티나예배당과방스의마티스예배당에견주며이들예배당에서는“그림들이내부로부터신비스럽게빛을발하고있는듯보인다”라고했다.
---「로스코예배당과테이트미술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