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 - 베이식 아트 2.0

살바도르 달리 - 베이식 아트 2.0

$25.00
Description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미술사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는 베이식 아트 시리즈!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돌아오다
베이식 아트 시리즈는 1985년 피카소 작품집을 시작으로 베스트셀러 아트북 컬렉션으로 거듭났다. 그 이후 간결하고 얇은 작가별 도서는 200여 종이 넘게 제작되었고, 20여 개 국어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뛰어난 제작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훌륭한 삽화와 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각각의 책이 지닌 주제 의식은 활력이 넘치면서도 어렵지 않아 가까이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005년 첫 한국어판을 출간한 이후 15년 만에 새롭게 재출간되었다. 이번 〈베이식 아트 2.0〉 시리즈는 전보다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독자들에게 보다 생생한 작품 이미지를 전달한다.

바닷가재와 광기
가장 엉뚱한 초현실주의자

화가이자 조각가, 작가, 영화제작자, 위대한 쇼맨이었던 살바도르 달리(1904-1989)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전시가이자 별난 예술가 중 하나였다. 프로이트 정신분석에 대한 통찰력을 예술에 적용한 최초의 예술가 중 한 사람으로서, 녹아내리는 시계 또는 바닷가재 전화기 등 작품에서 자신감 넘치는 초현실주의적 실천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일반적인 모더니즘의 특징이기도 하다. 달리는 종종 자신의 그림을 “손으로 그린 꿈의 사진”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기괴한 요소들을 정확히 표현하면서도 부정확한 배치를 통해 긴장감과 흥미를 유발한다. 달리 자신이 설명했듯이, “제국주의자의 가장 격렬한 분노”를 작품에 녹여냈지만 “혼란을 체계화해 현실 세계를 완전히 붕괴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그렸다고 한다. 콧수염을 기른 달리는 예술가의 역할에 혁명을 일으키면서, 공공장소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을 전시하기도 하고 인쇄물 제작, 패션, 광고, 글쓰기 및 영화 등을 통해 갤러리 벽에만 걸려 있는 작품들이 아닌 대중에게 소비될 수 있는 작품을 탄생시키는 직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은 달리의 작품과 그의 개성을 본격적으로 탐구하며, 그가 가진 능력뿐만 아니라 도발적인 구성 능력과 죽음, 부패 및 에로티시즘이라는 도전적인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

질네레

저자:질네레(Xavier-GillesNeret)
미술사학자이자작가,저널리스트로활동했다.일본에서여러차례대형회고전을기획했으며,도쿄에세이부(현세이존)미술관과빌덴슈타인미술관을설립했다.파리의미술잡지「뢰유(L'Oeil)」와「코네상스데자르(ConnaissancedesArts)」의책임자로일했으며,1981년엘리포르상을수상했다.타셴에서출판한도서로『달리,유화』,『앙리마티스』,『에로티카유니버살리스』가있다.

역자:정진아
홍익대학교조소과및동대학원을졸업하고,미국펜실베이니아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현재대학에출강하며,홍익대학교미술대학원박사과정에있다.

목차


6쪽
천재가되는방법

20쪽
사랑의시련

38쪽
금전적성공

54쪽
환각혹은과학적상상력

92쪽
살바도르달리(1904-1989)
삶과작품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아침에눈을뜰때마다내가살바도르달리라는사실이너무기쁘다.”불타는기린과늘어진시계를그린화가는이렇게적었다.많은작품을남겼고대화를즐겼으며,명예와돈을탐닉했던카탈루냐사람,달리.그는‘사람은어떻게천재가되는가’에대해관심이많았다.그리고비법을깨달았다.“오,살바도르,진실을알았구나!바로천재인척행동하면천재가된다는것을!”
---p.7,「천재가되는방법」중에서

갈라가달리의세계로들어와그를지배하기시작하던시기에,달리에게일어난성적(性的)변화는그의작품에넘쳐흘렀다.‘견고하고’‘부드러운’이미지는때로는반대의개념으로,때로는서로를보완하면서표현되었다.달리는자신의카탈루냐식음식습관의참된예를보여준다.예를들어〈접시없이접시위에놓인달걀프라이〉(27쪽)는달리가즐겨사용한주제로,우주적인자궁과태아의이미지를연결한것이었고,〈카탈루냐의빵〉(28쪽)이나〈기억의지속〉(26쪽)은공격적인남근을상징하거나,시간이감에따라녹아없어지는공포를표현한이미지(늘어진시계)이다.
---p.29,「사랑의시련」중에서

달리가일으킨초현실주의유행은,꿈이나지루한‘자동기술’이야기들의유행을시들게했다.“초현실주의오브제는현실에대한새로운필요를만들어냈다.사람들은‘불가사의한것’을직접느껴보고싶어했다.그래서나는초현실적인오브제로보편적이고초보적인초현실주의회화를죽여버렸다.미로는‘회화를죽이고싶다!’고했고,나는능숙하고은밀하게그를부추겨서회화를암살하게했다.우리가암살하려는회화가‘모던회화’였다는것을미로는몰랐던것같다.”달리는‘견고한것’과‘부드러운것’,꿈의구체적인토대,그리고잊어서는안될전통을찾으러정기적으로크레우스곶으로돌아왔다.
---p.45~46,「금전적성공」중에서

“달리는초현실주의그룹의생명과사상의진화에크게기여했다.여기에반대하는이들은진실을말하고있지않거나,아무것도이해하지못한것이다.그가가톨릭으로향한것은분명유감이지만,1950년대의훌륭한화가인것은틀림없는사실이다.모든것을제쳐두고라도,그의작품에서는훌륭한장인정신과놀라운발명의재능,그리고유머와연극적감각이끊임없이보인다.초현실주의는그의작품에막대한빚을지고있다.”
---p.63,「환각혹은과학적상상력」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