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 : 한이준 도슨트가 들려주는 화가 11인의 삶과 예술

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 : 한이준 도슨트가 들려주는 화가 11인의 삶과 예술

$22.00
Description
인상주의의 대명사 클로드 모네, 예민한 관찰자 툴루즈 로트레크, 영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세기의 천재 파블로 피카소, 대중 미술의 아이콘 앤디 워홀, 정념의 화신 프리다 칼로…
미술과 사랑에 빠진 11년차 덕업일치 도슨트 한이준
재치 넘치는 입담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화가 11인의 삶과 예술을 전하다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미술을 알아갈 수 있는 예술 교양서 『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10년간 70여 개의 전시에서 3,000회 이상 해설을 진행했고 미술과 사랑에 빠진 한이준 도슨트가 예술가 11인의 삶과 작품을 소개한다. 인상주의의 대명사 클로드 모네, 영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세기의 천재 파블로 피카소 등 국내의 많은 전시회로 잘 알려진 친숙한 예술가들의 고통스러운 성장통과 환희의 순간과 그림을 함께 묘사하며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서사와 접목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에서 한이준 도슨트가 보여주는 알찬 내용을 토대로 하면서도 특유의 재치를 섞은 해설은, 전시 현장에서 그것과 다르지 않다. 남녀노소와 소통하며 다정히 어울리는 그는 ‘도슨트계의 라이징 스타’, ‘전시 입덕 요정’으로 불린다. 이렇듯 다정한 환호가 쏟아지는 이유는 꼼꼼한 스토리텔러로서 면모뿐만 아니라 예술을 향한 진솔한 애정 때문이다. 한이준 도슨트는 예술, 예술가, 작품을 무미건조한 정보로 대하기보다는 빛나는 순간과 소중한 가치가 깃든 세계로 여긴다. 결국 한이준 도슨트의 애정 어린 시선을 거쳐 전해지는 예술의 이야기는 우리의 내면을 건드리며 풍요로운 감상으로 이어진다. “몸이 피곤해도 작품 앞에 설 때면 언제나 설렘으로 가득” 차고, 화가들의 작품과 이야기로 삶의 태도를 배웠다고 고백하는 한이준 도슨트. 그와 『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로 미술관을 거닐며 예술에 빠져보자.

저자

한이준

저자:한이준
11년차도슨트.오르락내리락하는과정에서도언제나이일을사랑하는마음으로시간을쌓아왔다.10년간70여개의전시에서3,000회이상해설을진행했다.특유의재치로남녀노소불문하고관객과소통하며,‘도슨트계의라이징스타’,‘전시입덕요정’이라는애칭이따라붙는다.
관객들이미술전시와문화생활을충분히즐기기를바라는마음으로온느뮤지엄을운영하고있다.국립현대미술관,고양문화재단등여러기관에서도슨트양성프로그램을진행하고클래스101에도슨트강의를개설하는등누구나도슨트에도전할수있는환경을만들기위해노력중이다.지은책으로『홀리데이인뮤지엄』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자신만의시선을담아―클로드모네
화가클로드모네가되기까지
동트기전이가장어둡다
아르장퇴유에서마주한봄날같은시간
인상주의의신호탄을쏘다
눈에비친순간의인상을담다
주저없이새로운변화,그리고도전
일상속의아름다움을화폭으로

새로운길을개척한혁명가―에두아르마네
19세기성공한화가의조건
진정한전투의장,살롱전
살아있는현실을그리다
초커,침구,슬리퍼그리고올랭피아
시대를보는눈으로,비참한일상도작품으로
미술사의흐름을바꾼대부

화가로기억되기를―베르트모리조
부유한집안의셋째딸
카미유코로와의수업
소중한제비꽃인연
인상주의적빛의표현을예고하다
‘여성’에게주어진시대적한계속에서
멋진남편이자매니저,외젠마네
‘인상파화가’베르트모리조

황홀한황금,그너머―구스타프클림트
성공적인화려한데뷔,예술가컴퍼니
화려한영광을뒤로한채
황홀한황금빛시대를열다
단순하면서도고귀한아름다움
끝내완성하지못한것,사랑
평생새로움을시도하다

화가로서끊임없이노력한―빈센트반고흐
평범한20대청년처럼
비로소화가의길로
고민그리고또고민하다
파리에서만난예술과사람
아를에서의기쁨과슬픔
고통가운데서도희망을그리다
반고흐의진짜마지막작품

시대의진정한관찰자―툴루즈로트렉
남프랑스귀족가의‘프티비주’
숨막히는귀족사회에서
남들과는다른시선으로
포스터의선구자,포스터의아버지
몽마르트르의제일가는마케터
감춰진슬픔과힘겨움을그림에담다
벨에포크의파리,그이면에서
죽음의그림자가운데서서―에드바르뭉크
어린나이에마주한비극
심장을찢는아픔,첫사랑
단절,깊은상처가그림으로
마지막사랑,툴라와의이별
불안과우울이라는어둠속에서도
도망치지도두려워하지도않고

색채의분위기메이커―앙리마티스
우연히받은선물이운명이되다
순수한무지갯빛으로그린작품
‘색채의해방’이이루어진순간
끊임없는발전을가로막는것
화가인생제2막이시작되다
단순함뒤에숨겨진노력
어떤상황에서도‘그럼에도불구하고’

해체그리고혁신―파블로피카소
천재아들을지도한아버지
좌절후,전설이시작되다
쪼개고쪼개도알아볼수있도록
새로운사람,새로운영감
그림으로참사를고발하다
혁신을거듭하여본질만을남기다

20세기미술계의슈퍼스타―앤디워홀
사랑받는막내,앤디
디자이너계의신데렐라
〈캠벨수프〉,일상을예술로담다
미국문화의아이콘이되다
나는기계가되고싶다
우리모두를위한대중미술

처참한고통을찬란한예술로―프리다칼로
어디에서나당당한프리다
인생을뒤흔든첫번째사고
두번째사고,디에고리베라
처절한고통을캔버스위에
과거를끊어내고미래를향해
다시한번이겨내겠다는마음
인생이여,만세

인용문출처
도판출처

출판사 서평

인상주의의대명사클로드모네,예민한관찰자툴루즈로트레크,
영혼의화가빈센트반고흐,세기의천재파블로피카소,
대중미술의아이콘앤디워홀,정념의화신프리다칼로…

미술과사랑에빠진11년차덕업일치도슨트한이준
재치넘치는입담과애정어린시선으로화가11인의삶과예술을전하다

이해하기쉬우면서도깊이있게미술을알아갈수있는예술교양서『오늘도미술관에갑니다』가출간되었다.이책에서는10년간70여개의전시에서3,000회이상해설을진행했고미술과사랑에빠진한이준도슨트가예술가11인의삶과작품을소개한다.인상주의의대명사클로드모네,영혼의화가빈센트반고흐,세기의천재파블로피카소등국내의많은전시회로잘알려진친숙한예술가들의고통스러운성장통과환희의순간과그림을함께묘사하며예술가들의작품세계를서사와접목해이해할수있도록돕는다.
이책에서한이준도슨트가보여주는알찬내용을토대로하면서도특유의재치를섞은해설은,전시현장에서그것과다르지않다.남녀노소와소통하며다정히어울리는그는‘도슨트계의라이징스타’,‘전시입덕요정’으로불린다.이렇듯다정한환호가쏟아지는이유는꼼꼼한스토리텔러로서면모뿐만아니라예술을향한진솔한애정때문이다.한이준도슨트는예술,예술가,작품을무미건조한정보로대하기보다는빛나는순간과소중한가치가깃든세계로여긴다.결국한이준도슨트의애정어린시선을거쳐전해지는예술의이야기는우리의내면을건드리며풍요로운감상으로이어진다.“몸이피곤해도작품앞에설때면언제나설렘으로가득”차고,화가들의작품과이야기로삶의태도를배웠다고고백하는한이준도슨트.그와『오늘도미술관에갑니다』로미술관을거닐며예술에빠져보자.

‘세기의천재’,‘이해받을수없는괴짜’클리셰를벗어나
삶을열렬히사랑하고그여파에깊이잠긴개인으로서화가들의시간을읽다

탁월한해설가한이준은화가11인의생애를추적하며이들의이야기를‘세기의천재’가이뤄낸성공신화,‘이해받을수없는괴짜’의비범한일대기같은클리셰에끼워넣지않는다.그대신에예술과삶을열렬히사랑하면서생의스펙트럼을다채롭게겪은개인의서사로풀어낸다.그가택한관점덕분에우리는각화가들이처했던상황에몰입하고그들이거쳤던상황에몰입하고온갖부침과환희를목격하면서그들에게한뼘가까이다가설수있게된다.거리를좁히면서화가를비롯해그가관계맺은세계를생생하게접하는여정에들어서는것이다.그렇게그들의고유한궤적을따라가면서작품을새로운지점에서감상하거나,화가의생애에서교훈적깨달음을얻거나,예술에대한통찰을발견하는등여러갈래로움직여볼수있다.
이책에서만나볼수있는화가는클로드모네,에두아르마네,베르트모리조,구스타프클림트,빈센트반고흐,툴루즈로트레크,에드바르뭉크,앙리마티스,파블로피카소,앤디워홀,프리다칼로이다.모네는순간을금세사라져버리는시간으로치부하지않고찰나에서반짝이는찬란함에주목해빛을포착해그림에표현함으로써쉽게지나치기쉬운‘작은것’에스민아름다움을일깨운다.마네는관습적인공식을답습하며작품을만들기보다생생하고논쟁적인동시대의단면을캔버스에옮겼고,클림트는자신을매료한황금을사용해독보적인예술세계를구축했으며,마티스는자신의감각에따라전위적으로색채를사용하며화가들이창작자로서자의식을적극적으로실현할수있는길을낸다.한편시대적제약으로여성예술가들을옭아매던19세기.끝까지붓을놓지않고자신의스타일을벼리며마지막까지화가로남은모리조는자신의갈망을존중하고구현하면서용기의모범이된다.사회주변부에서반복되는노동으로생을이어가는서민들의생활과타고난환경과상호작용하며묵묵히제몫의역할을하는자연물을소재로주목한고흐와화려한벨에포크시대의파리에서살아가는이들의소외된내면을헤아린로트레크,일상과정신을헤집는선명한고통을직관적인이미지로표현한칼로는슬픔과외로움이예술의영원한주제임을상기시키고삶의성숙을성찰하도록한다.피카소는평화를위협하는전쟁에작품으로반전(反戰)의가치를역설했고,워홀은고고한엘리트주의나엄숙주의에서벗어나대중적인시각으로예술을전유하며예술가가정치및사회와소통하거나개입하며새로운흐름을만드는힘을짐작하게한다.마지막으로자신의상처에서비롯된어둡고파괴적인감정을교정하지않고예술적주제로택하여탐구한뭉크는‘문제’와공존하는존재양식으로서예술이가능함을보여준다.

삶의유한함을일깨우는예술가들의이야기
우리에게예술이물들때생겨나는용기와회복들

한이준도슨트는책머리에서“화가들의작품과이야기를통해스스로성장하고삶의태도를배울수있었”다고말한다.이책에등장하는화가들은삶을덮치는어려움을피할길이없는우리의모습이기도하다.사라지지않으며건너뛸수도없는시련속에서예술은우리곁을지키며치유또는회복으로인도할수있다.실로화가들의삶을한장한장읽다보면예술과인간의만남과교류속에서발현되고야마는잠재된희망을발견하게된다.
이책의마지막에등장하는멕시코의초현실주의화가프리다칼로를예로들어보자.그는매정한비극을숱하게겪는다.교통사고로죽음의문턱까지가고,사랑을간절히염원했지만경험할수없었으며,성하지않은신체로시시각각통증을겪어야만했다.누구도대신해줄수없는이외로운순간마다그는변주를거듭하며자신의초상화를그려내는방식으로삶을열렬히살아낸다.“나는너무나자주혼자이기에,또내가가장잘아는주제이기에나를그린다.”라고말하며고통을예술과매개해열정의아우라를뿜어내는작품들을탄생시키면서.그렇게예술에몰두했던생의주어진시간이바닥을드러낼즈음칼로는정물화한점을완성한다.푸른배경앞에놓인붉고탐스러운수박에는한줄의메시지가새겨져있다.“VivalaVida(인생이여,만세).”감당하기버거운고통이끊이지않던삶의끝에도달했을때그의손끝에서나온고백은비탄도원망도아닌삶을향한예찬이었다.존재에게예술이번지고뒤섞일때다른세계가열릴수있다는사실을화가들은자신의삶과작품으로깨닫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