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하는 마음 : 문화예술 변호사 박주희의 예술 같은 나날들

계속하는 마음 : 문화예술 변호사 박주희의 예술 같은 나날들

$14.00
Description
법과 예술, 두 세계를 오가며 자신만의 균형을 조형하는 문화예술 변호사 박주희
다단하지만 단정한 일상을 담은 첫 산문집
다방면의 문화예술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문화예술 변호사 박주희가 첫 산문집 『계속하는 마음』을 펴낸다. 문화예술 변호사. 이 조어의 다단함처럼 박주희 변호사의 생활도 단순하지 않다. 그가 모든 법을 다룰 줄 아는 변호사이자 문화예술의 특수한 성격까지 아우르는 문화예술 변호사이기 때문이다.
문화예술을 둘러싼 까다로운 법적 분쟁을 처리하면서 저마다의 사정이 있는 의뢰인과 예측을 벗어나는 예술의 일면을 만나는 그의 일상에는 각양각색의 변수가 끊이지 않는다. 법과 예술, 이 서로 다른 두 세계를 오고 가야 하는 복잡함 속에서 박주희 문화예술 변호사는 자신만의 균형을 조형한다. 든든한 안전망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하는 법의 책임감을 기억하면서도 실리적인 이해타산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만은 없는 예술의 특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태도로 법과 예술의 문법을 익혀가며 의뢰인을 변호해 맡은 사건을 충실하게 소화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혀간다. 매번 새로운 난관을 마주하지만 그 어려움을 통과해 보다 성숙한 단계에 도착하는 문화예술 변호사 박주희. 그의 계속하는 마음이 이 책에 진솔한 어조로 기록되어 있다.

저자

박주희

저자:박주희
문화예술을누구보다사랑한다.연세대학교법학과,홍익대학교문화예술경영대학원을졸업했다.2010년제52회사법시험에합격하고사법연수원을42기로수료한이후현재문화예술변호사로활동하고있으며로펌제이의대표변호사이다.문화체육관광부고문변호사,문화체육관광부예술인권리보장위원회위원,한국저작권위원회감정인,서울지방변호사회예술법커뮤니티부위원장,대한무용협회자문변호사이자예술가,예술기관,예술단체,문화예술콘텐츠기업등의법률자문과소송대리를맡고있다.2020년〈포브스(Forbes)〉선정ART&CULTURE분야의파워리더로선정된바있다.

목차

심호흡

움직이다
납작하게바라보기
무쓸모의쓸모
거절하기
변호사님은대체누구편이세요?
그때는모른다
잠시차를마신다고세상이무너지지않는다
고마움을지켜내는마음
가끔은서로가서로의상처를보듬는다

멈추다
공부의위로
완벽하다는것
불면의밤을맞이하는방법
어쩌다보니변호사
설명하지않는삶
주변인의삶
정답이뭘까
예술가를만나는일
어디서무엇이되어다시만나랴
속도조절
의도된단절
태도의부재

나아가다
분노코드
일하기싫은날
구별짓기
참는변호사에게승소가있나니
꿈없이살아가기
우아한삶
사촌이땅을사면마음이놓인다
법의언어에덜상처받는일

출판사 서평

법과예술,두세계를오가며자신만의균형을조형하는문화예술변호사박주희
다단하지만단정한일상을담은첫산문집

다방면의문화예술영역에서활발히활동하는문화예술변호사박주희가첫산문집『계속하는마음』을펴낸다.문화예술변호사.이조어의다단함처럼박주희변호사의생활도단순하지않다.그가모든법을다룰줄아는변호사이자문화예술의특수한성격까지아우르는문화예술변호사이기때문이다.
문화예술을둘러싼까다로운법적분쟁을처리하면서저마다의사정이있는의뢰인과예측을벗어나는예술의일면을만나는그의일상에는각양각색의변수가끊이지않는다.법과예술,이서로다른두세계를오고가야하는복잡함속에서박주희문화예술변호사는자신만의균형을조형한다.든든한안전망으로서문제를해결해주어야하는법의책임감을기억하면서도실리적인이해타산으로모든것을설명할수만은없는예술의특성을부정하지않는다.어느한쪽에치우치지않는태도로법과예술의문법을익혀가며의뢰인을변호해맡은사건을충실하게소화하고문화예술에대한이해를넓혀간다.매번새로운난관을마주하지만그어려움을통과해보다성숙한단계에도착하는문화예술변호사박주희.그의계속하는마음이이책에진솔한어조로기록되어있다.

뜻대로되지않는순간다독임을반복하기
자신을돌보는일이품은가능성과위안에대하여

변호사의하루는일을할때와하지않을때가구분되지않는다.사고는예고없이그리고동시다발적으로일어나기때문이다.의뢰인이불시에피해와마주친이후변호사의시간은촘촘한밀도로숨가쁘게흐른다.피해를하루빨리해결하기위해의뢰인의이야기를귀담아듣고정황을낱낱이따져보고법조항을살피며서면을쓰면서법정에앉은사람들을설득해야한다.긴장감이넘치는지난한과정이지만성공적인결과가보장되는건아니다.사건을하나하나담당하면서질수있다는걸알고도전력을다하지만최선과진심으로도통과할수없는선이있다는냉정한현실을맞닥뜨리게된다.
모든행동이무의미하게느껴지고온몸에힘이빠지는순간박주희는자신을다독이기를택한다.긴장감과허탈함을겪는일은한번으로그치지않으리란걸알고스스로를토닥이는법을배우고반복한다.나지막이부담을덜어주는말을건네며과열된머리를식히기도하고,고요한새벽녘에화과자를빚거나찻자리를가지면서불안을잠재운다.자신을추스르기위해노력하는방식으로그는새롭게일상의방향키를쥐고회복으로향한다.피상적인다짐에머물지않고시간을들이고몸을움직여자신을돌보면서실패와좌절을마주쳤더라도해볼수있는일이남았다는것을보여준다.그장면들은무수한애씀과다독임이무용한것만은아니라며이행위가지닌가능성을보여주고마음에스미는위안을전한다.

계속하는마음으로빚어지는예술같은나날

법으로누군가를변호하는일은사회가정한법률적약속을근거삼아야하기에정답을찾아야하는답답함으로이어지기도한다.규칙을따지고선례를검토하는상황을거듭하며부담감에휩싸일때면박주희는예술을찾아간다.적막한미술관에앉아작품을쳐다보고마음대로해석하거나용감하고자유로운예술가들을떠올린다.예술은자신만의답을내놓아도괜찮다고힘을빼도좋다고말해주기때문이다.너그럽게곁을내어주는예술을만나며느끼는해방감과용기는계속하는마음이닳지않게해준다.그렇게예술과만나면서일상을지속하는박주희는예술같은나날을빚어간다.
자신이맡은사건을단순히일로대하며표면적으로접근하지않고이사건을이루는사람과삶을존중하면서인간적인변호를위해노력한다.눈앞에있는단한사람의의뢰인을살피며사건이면에있는괴로움과부침들을헤아리는섬세함을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