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3.60
Description
“오늘,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당신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던 사람이 ‘오늘’을 선택하기까지,
그 조용하고 단단한 기록.”
삶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그러나 그 마음은 대부분 말해지지 않는다.말할 수 없기에 더 깊어지고,이해받지 못하기에 더 고립된다.
에세이 **《오늘,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한때 스위스 존엄사를 진지하게 준비할 만큼 삶의 끝에 서 있었던작가 고바야시 미키가다시 ‘오늘’을 살아가기로 결심하기까지의 시간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왜 죽고 싶었는가”를 묻기보다“그럼에도 왜 아직 살아 있는가”를 묻는다.

25년 일본 생활, 유방암 4기 진단을 딛고 써내려간 희망의 서사

40대 초반 낯선 일본 땅에 홀로 발을 elels 한 여성이 25년간의 사계절을 거쳐 60대에 유방암 4기 진단을 받기까지, 그리고 죽음을 준비하던 순간에서 다시 삶을 써내려가기로 결심하기까지의 감동적인 여정을 담은 에세이 《오늘,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를 집필하였다

책의 문장들은 대부분 짧고 조용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어린 시절 노동과 결핍,
관계 속에서의 고립, 말할 수 없었던 두려움과 생존의 감각이 축적되어 있다.

저자는 삶을 미화하지 않는다.위로를 쉽게 건네지도 않는다.
이 책에는
상실과 실패,
타국에서의 고독,
관계의 붕괴,
그리고 살아 있음 자체가 부담이 되었던 시간이차분한 언어로 담겨 있다.

그럼에도 이 기록이 특별한 이유는,죽음을 선택할 수 있었던 사람이 ‘오늘’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 선택은 거창하지 않다.다만 하루를 버텨 내는 일,계절을 지나가는 일,그리움과 외로움을 부정하지 않고 살아내는 일이다.


“겨울에도 노래하는 새처럼” - 절망속에서 발견한 작은 희망

이 책의 백미는 47편 ‘겨울 새들의 노래’다. 암투병 중 병원 창밖에서 들려온 새소리에서 희망을 발견한 저자는 ‘겨울에도 노래하는 새들은 어쩌면 봄을 부르는 이들’이라며, 꿈꾸는 것 자체가 치유임을 깨닫게 된다. 각 계절마다 12편씩, 총 48편의 에세이와 에필로그, 후기까지 50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자연의 순환과 인생역정을 오버랩시키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꿈꾸는 것은 확신이 아니라, 가능성의 씨앗을 품는 일이였다. 희망은 확신보다 약하지만 그래서 더 단단하다

고통을 기록하는 일의 의미 그리움과 외로움은 삶의 반대편에 있지 않다.

《오늘,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에서 그리움은 병이 아니다.외로움은 실패가 아니다.
저자는그리움을 견디는 시간이 인간을 더 깊게 만든다고 말한다.
사라진 사람들, 떠나온 나라, 되돌릴 수 없는 선택들에 대한 기억은삶을 무너뜨리는 힘이 아니라 삶을 계속하게 만드는 뿌리가 된다.
이 책에서 외로움은 사라져야 할 감정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감정이다.

스위스 존엄사 로겨에서 희망의 글쓰기까지.

저자는 유방암 4기 진단 후 스위스에서 존엄사를 고려했던 절망의 순간을 속직하게 고백한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로 만난 글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죽음을 준비하던 사람에서 삶을 다시 써내려가는 사람으로 변화하게 된다.

수수익금 전액 장애인 복지기금 기부 예정

저자는 이 책의 ᅟᅮᆺ익금 전액을 장애를 가진 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복지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들에게도 ᄄᆞ뜻한 희망의 손길이 닿을 수 있기를 간절희 바란다‘는 것이 저자의 뜻이다.
저자

고바야시미키

고바야시미키는40대초반일본으로이주하며25년간거주하며사계절의변화를몸소체험해왔따.60대에유방암4기진단을받은후글쓰기를통해새로운삶의의미를발견했다.현재치료를받으며도치기현에있는온천과휴양을즐길수있는복함리조트타운나스에서온천여관을경영하면서,희망의메시지를전하고있다.

목차

서문오늘이라는기적ㆍ4


새로운시작의노래

벚꽃이속삭인깨달음-야마가타에서맞이한봄ㆍ14
슬픔이위안과만나는그순간ㆍ18
홀로선나무처럼-그리움속에서살아가는삶ㆍ24
봄비가내리던날-죽어가는것들에대한소중함ㆍ34
처음일본땅을밟던날-위에서내려다본작은세상ㆍ42
일본어한마디못하던내게-시간은나의편일수있다는믿음ㆍ46
신발을벗는나라에서배운겸손ㆍ51
벚꽃아래사람들-하나미의풍경ㆍ55
나의첫벚꽃-봄은언제나다시온다ㆍ58
계절처럼돌아오는희망-살아있음의회복ㆍ61
봄이내게말해준것-다시시작해도괜찮아ㆍ64
그해,야마가타모노가타리ㆍ68

여름
뜨거운생명력의찬가

말이트이지않는아이-다시나를일으켜세우다ㆍ76
햇빛아래서자라는아이-‘돌봄’이라는말의무게ㆍ81
그림처럼피어난인연-그리고오모이데미술관ㆍ86
여관이라는이름의쉼터-치유의물소리를따라ㆍ90
삶의마지막장면을아름답게수놓는무대-그림이전하는메시지ㆍ98
그림앞에멈춰선마음-예술은사람을비추는거울이다ㆍ105
나메키마사요시의‘아사쿠사’-그림이품은시대의기억ㆍ111
무라카미히데오의‘구단’-모성이그려낸생명의찬가ㆍ119
오모이데미술관-각자다른그림,같은마음의울림ㆍ129
여름끝자락에서마주한현실-베토벤피아노협주곡3번ㆍ135
죽음과마주한순간-삶이말을걸어오다ㆍ141
여름의마지막불꽃-모든것을태우고가는계절의끝에서ㆍ147

가을
성숙한지혜의깊이

가을의문턱에서-슬픔과깨달음사이ㆍ156
스가노게이스케의‘가을’-마지막빛으로피어나는계절ㆍ161
나는누구인가-가을이묻고내가답하다ㆍ167
단풍속에흐르던시간-무르익음의철학ㆍ172
엄마의목소리가가을바람처럼-중간만걸어라ㆍ183
오래된노래한곡-어느가을날,편지를쓰듯이ㆍ188
내게남은시간의빛깔-빈센트반고흐의묘지에서ㆍ193
삶은정답이아니라과정이었다-그깨달음이주는평온함속에서ㆍ202
누군가의삶이나를일으켰다ㆍ208
잊지못할편지한통ㆍ213
오래된거리에서만난기억ㆍ217
가을과겨울사이-시련이가르쳐준진정한가치ㆍ224

겨울
감사와지혜의시간

첫눈이내리는저녁-겨울의첫울림ㆍ232
차가운공기와따뜻한호흡-숨을쉴때마다피어나는하얀김이주는실존적깨달음ㆍ240
나무들의침묵-잎을떨군나무들이보여주는진정한본질ㆍ248
얼음위를걷는마음-위태로움과조심스러움사이에서ㆍ254
짧은낮과긴밤의철학-어둠속에서찾는내면의빛ㆍ261
창문에맺힌서리꽃-자연이그려내는신비로운예술작품ㆍ267
시간이말을걸어올때-시간이건네는위로ㆍ276
눈쌓인길을걸으며-겨울바다를걷다ㆍ280
얼어붙은연못의깊이-겨울의지혜ㆍ289
조용한용서-눈내리는날의편지ㆍ296
겨울새들의노래-다시꿈을꾼다는것ㆍ301
눈녹은자리에꽃이피듯-미즈바쇼ㆍ308

후기삶의모든계절을담아ㆍ314

출판사 서평

그리움과외로움은삶의반대편에있지않다

《오늘,나는아직끝나지않았다》에서그리움은병이아니다.외로움은실패가아니다.
저자는그리움을견디는시간이인간을더깊게만든다고말한다.
사라진사람들,떠나온나라,되돌릴수없는선택들에대한기억은삶을무너뜨리는힘이아니라삶을계속하게만드는뿌리가된다.
이책에서외로움은사라져야할감정이아니라함께살아가야할감정이다.

“아직끝나지않았다”는말의무게

이문장은희망의구호가아니다.다짐에가깝다.
오늘하루를살아냈다는사실,아직선택할수있다는사실,아직끝을단정하지않아도된다는사실.
이책은말한다.삶을포기하고싶은순간에도‘오늘’이라는단위는남아있다고.
그리고그하루가사람을다시살게할수있다고.

이책은이런독자에게조심스럽게권해진다

삶이너무무겁게느껴지는사람
끝을자주떠올리지만말하지못하는사람
깊은그리움과외로움속에있는사람
위로보다이해가필요한사람
“괜찮아지지않아도살아도되는가”를묻는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