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보내온 합죽선 (중어중문과 교수 8인의 수상)

파리에서 보내온 합죽선 (중어중문과 교수 8인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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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중어중문과 교수 8인의 수상작 『파리에서 보내온 합죽선』. 우문회는 중문학을 전공한 이들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중문학의 심오함과 다채로움을 드러내어 보자는 뜻에서 시작된 산문 모임이다.
저자

이병한

목차

강성위
전철제대로타기/'철'이야기

김성곤
봄에부르는겨울노래/운남유기/저우주앙이야기/이백묘에서/중국한시강좌(1)-두보의<춘야희우>/
중국한시강좌(2)-왕유의<죽리관>/중국한시강좌(3)-이백의<산중문답>

류종목
왜배달민족인가/남의떡/갈비/강아지함부로키우지마라/노력하는것과즐기는것/
튼튼하게만자라다오/삼대부자없고삼대거지없다/금강산과소동파

원종례
북경의정야사/서정경이<화간집>을찾아서/완물상자/이수라엘성지순례(1)-카이사리아,가나,나자렛/
이스라엘성지순례(2)-타볼산/평사낙안/환갑여행을다녀와서/백제울의페이스북글쓰기

이남종
우담발화/성태형,오랜만이오/쟝?오웨이,씨에씨에니/북한상청풍/
'취서인'의귀환을고대하며/청수장어느하루

이병한
난치고대나무그리기/나이들어되찾는동심/우화등선/파리에서보내온합죽선

이영주
습사일지(1)/습사일지(2)/습사일지(3)/습사일지(4)/습사일지(5)/민요배우기/이명증/만박덕기화가

이장우
주례사/내가지금까지살아본곳들/다시연민선생님을생각한다/신열하일기/
6월15일토요일,맑음,제천단양나들이/서교수에게:

출판사 서평

한가는확실히벗을그리워하고만나게해주는여유를제공한다.영국시인W.H.데이비스는「여유Leisure」에서‘숲속지날때가던길멈춰서다람쥐들이풀숲에도토리숨기는걸볼시간없다면’,그인생은‘근심에찌든’보잘것없는것이라하였다.오늘을사는이들은너나할것없이무엇엔가쫓기듯살아간다.일이많으면많아서,또일이없으면없어서,주위의소중한것들에눈길을보낼겨를을내지못한다.동진東晉은일시인도연명이말한‘마음이한원閒遠하다’는의미의‘심원心遠’은두부류사람들모두에게참고거리가될듯하다.일상의분망한공간이한적의공간으로인식되려면‘심원’은필수선행조건이다.만당晩唐시인두목杜牧이그러했듯마음이한가해야‘저물녘단풍숲’을사랑할수있고,또그래야만가던수레를멈출수있는여유가생기는것이다.‘서리맞은이파리가춘삼월꽃보다도붉고아름답다’는순간의미적감수보다또어떤다른것이있어우리삶을아름답고고귀하게해줄수있을것인가?
-「머리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