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시 정본 해설

교과서 시 정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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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숭원

이숭원(李崇源)
1955년서울출생.문학박사이자문학평론가이다.서울대학교국어교육과와동대학원국어국문학과졸업했다.충남대와한림대교수를거쳐현재서울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시와시학상,김달진문학상,편운문학상,김환태평론상,불교문학상등을수상하였다.
저서로는『백석을만나다』,『백석시의심층적탐구』,『정지용시의심층적탐구』,『김기림』,『노천명』,『세속의성전』,『감성의파문』,『폐허속의축복』,『초록의시학을위하여』등이있다.

목차

목차
-머리말/시를공부하는사람들에게
[1]김소월
1.진달래꽃
2.왕십리
3.가는길
4.초혼
[2]한용운
1.님의침묵
2.알수없어요
3.당신을보았습니다
[3]이상화
1.빼앗긴들에도봄은오?는가
[4]정지용
1.향수
2.유리창
3.정수산
4.비
[5]임화
1.우리오빠와화로
[6]김영랑
1.돌담에속사이는햇발
2.모란이피기까지는
3.독을차고
[7]심훈
1.그날이오면
[8]이상
1.거울
2.절벽
[9]백석
1.여우난골죽
2.여승
3.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
4.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
[10]유치환
1.깃발
2.생명의서
3.바위
[11]함형수
1.해바라기의비명
[12]이용악
1.낡은집
2.그리움
[13]노천명
1.사슴
2.남사당
[14]김기림
1.바다와나비
[15]김광석
1.마음
[16]이육사
1.청포도
2.절정
3.교목
4.광야
[17]서정주
1.자화상
2.추천사
3.국화옆에서
4.무등을보며
5.상가수의소리
[18]김상옥
1.봉선화
[19]오장한
1.성탄제
[20]윤동주
1.소년
2.십자가
3.또다른고향
4.참회록
5.쉽게씌어진시
[21]조지훈
1.승무
2.낙화
3.민들레꽃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시를가르치는선생님들을위한친절한안내서!
시를공부하는학생들이반드시읽어야할책!
직업이직업인지라고등학교에다니는아들의국어교과서를유심히본적이있습니다.시부분.아들이?필기를엉터리로했는지,선생님이잘못가르쳤는지,도식적이고기계적임은물론이고도저히납득할수없는시해석이많았습니다.참고서를보니그것도마찬가지였지요.시험에대비해서시공부를한다고해도그렇게공부하면도저히문제를해결할수가없는거지요.특히요즘의수능문제는복합적이면서도깊이있는이해를요구하는것...
시를가르치는선생님들을위한친절한안내서!
시를공부하는학생들이반드시읽어야할책!
직업이직업인지라고등학교에다니는아들의국어교과서를유심히본적이있습니다.시부분.아들이필기를엉터리로했는지,선생님이잘못가르쳤는지,도식적이고기계적임은물론이고도저히납득할수없는시해석이많았습니다.참고서를보니그것도마찬가지였지요.시험에대비해서시공부를한다고해도그렇게공부하면도저히문제를해결할수가없는거지요.특히요즘의수능문제는복합적이면서도깊이있는이해를요구하는것이많아서(문제가좋은것이다),시를전체적으로이해하지않으면고득점을노릴수없습니다.아니그것보다도시가파편화되는것같아답답했습니다.거의모든국민들이교과서에서시를배우는것이시배우기의알파요오메가라해도과언이아닐텐데,그렇게시를배우면시에서멀어지게됩니다.그러니까교과서시를제대로재미있게배운다는것은한국시의대중화나저변확대를위해매우중요한것이고,더나아가그재미있는것을모르게둔다는것은평론가의자세도아니라는생각을했습니다.
어느모임에서제가이런열변을토했더니옆에있던이숭원교수가자신도그렇게생각한다고했고,그래서제가이숭원교수에게그러면교과서시정본해설을한번써보면어떻겠냐는제안을했고,주위사람들도이숭원교수가적임자라고부추겼고,마침내이숭원교수가승낙을했고,그래서이책이시작되었던것입니다.
그리고딱2년이걸렸습니다.마침이숭원교수가안식년이있어서그나마도가능했습니다.간단하게보이지만시를정하고,정본을확정하고,하나하나해설을단다는것은시간도걸리고매우고달프고지루한일이었습니다.정본해설이라는타이틀답게학생들이나선생님들을헷갈리게해서는안된다는생각에더욱철저함을기하려고하니더욱조심스러웠습니다.그고된작업을감내한이숭원교수에게이자리를빌려정말감사의말씀을올립니다.그리고이책의독자들이생각할수있는공간을열어주기위해핵심을짚어주는생각할거리도달았습니다.그렇게해서이책이세상에나왔습니다.혹오류가있으면앞으로바로잡을것이고좋은시를추가해증보를계속할것입니다.이책이시의길라잡이역할,시를재미있게하는역할을하는데조금이나마보탬이되었으면합니다.
하응백(휴먼앤북스대표,문학평론가)
▷시를재미있게,전체적으로읽기
학생들이보는참고서와문학해설서의시해설은지극히도식적이고상투적인경우가많다.또한작품의표기와출전도제각각이다.이런사정으로시는중·고등학교때나대학교에들어온다음이나여전히비유와상징으로가득한이상야릇하고애매모호한언어구조물로남게된다.시를전체적으로읽지못해서그런것이다.그러니시는어렵기만하고무슨괴물처럼보이는것이다.
《교과서시정본해설》은위와같은문제점을보완하는‘정본’현대시해설서다.교과서에수록되었거나앞으로수록될만한작품99편을모아일반대중들이이해하기쉽게의미를해설하고작품의의의를평설했다.
이책은시를공부하는사람들을위해만들어졌다.시를배우는학생들과시를가르치는선생님들,시에관심이있는일반독자가주대상이다.저자는서문에서‘이책을읽은독자들이시를보다친근하게느끼고시읽는것에흥미를갖게된다면더이상바랄것이없다’고말한다.
▷교과서시바로보기의완결판,‘정본’해설서!
교과서,참고서,문학해설서들은제각각의해설을내놓으며학생들을혼란에빠뜨리고있다.시를가르치는선생님들또한제각각인여러교재를두고무엇을선택해야할지난감해한다.무분별한현대시해설은시를어렵고알아먹기난해한것으로만들었다.
저자이숭원문학평론가는시중에나와있는현대시해설서가지닌문제를‘저자서문’을통해다음과같이밝혔다.
“정지용의「유리창」에나오는‘물먹은별’은이상세계와는아무관련이없는것인데역시그런식으로해석한책을보았고,윤동주의「참회록」에나오는‘운석’은매우음울한이미지의시어인데이것을‘유성’의의미로보고천체미학으로풀이한글도있었다.심지어이육사의「절정」에나오는“어디다무릎을꿇어야하나”의‘무릎꿇음’을‘굴복하다’의의미로해석하는경우도있었다.굴복을할것이라면무엇때문에‘서릿발칼날진’고원에까지쫓겨와‘강철무지개’를꿈꾼단말인가?더군다나동일한시어와시구에대해책마다다른해석을하고있으니학생은물론가르치는선생님들도머리가혼란스러울것이다.”
“문제는이뿐만아니다.표기와작품의출전등도통일되지못하고제각각이다.표기는크게세부류로나누자면,발표당시의표기를그대로적은것과발표당시의표기를유지하되발음만현대어에맞게일부수정한것,모든표기를현대맞춤법에맞게수정한것이그것이다.작품의출전을밝히는것은,1960년대의작품을제시하면서1980년대에나온시선집을출전으로밝히기도하고,김소월의「진달래꽃」의출전을“1922년,『개벽』”이라고해놓고정작작품의인용은시집『진달래꽃』(1925)에수록된형태를갖고오기도한다.이렇게되니같은작품의여러판본이시중에유포되고책의선택권이없는학생들은자신에게주어진책에따라표기가달라진작품을배우게되는것이다.”
저자인이숭원문학평론가는위와같은현대시해설의오류를바로잡고현대시를올바로이해할수있는방법을제시하고자《교과서시정본해설》을펴냈다.‘정본’의사전적정의는,문학작품따위에서기본적인내용은같으면서도부분적으로차이가있는책가운데,검토하고교정하여원본과가장가깝다고판단한,표준이될만한책을말한다.이책은정본이란말그대로시원본을훼손하지않으면서시가지닌본연의이야기를,이야기를왜곡하지않고그대로전하고있다.시를가르치는선생님과배우는학생들이느꼈을시해설에대한혼란과답답함을말끔히해소해줄것이다.
▷이숭원문학평론가의친근하고재미있는현대시해설!
학생들은시를공식외우듯이공부하는경우가많다.이것은은유,이것은직유,이것은상징,이런식으로.그러니전체를보지못하고시를오해한다.그렇다면시는어떻게이해할수있을까?
저자는서문에서다음과같이말한다.
“학생들은시를접하면거기서비유나상징을먼저찾으려하고작품을음미하기이전에주제를찾아내려는조급함을보인다.요즘젊은시인들의시는일상적의미는멀리던져두고가볍게언어유희를벌이거나모호한이미지의음영을펼쳐내는경향을보이는데,이런작품을대한학생들은당황해서어쩔줄을모른다.몇개의시어가암시하는바가무엇인지에집착한나머지앞뒤의문맥과전체시상의윤곽을파악하지못하는것이다.”
저자의말마따나시를이해하려면,앞뒤문맥과전체시상의윤곽을파악하는것이무엇보다중요하다.이를위해서는시의이야기에귀를기울일필요가있다.
저자는시를공부하는사람들이보다쉽게시를이해할수있도록친근감있고재미있는현대시해설을들려준다.당시사회상황과시인의개인적체험등이시에어떻게나타나있으며,이것이인간보편에어떻게적용될수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