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서촌 한옥살이와 지구촌 손님들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재미난 서촌 한옥살이와 지구촌 손님들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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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마도 우리가 머문 완벽한 홈스테이이자 하루속히 다시 가보고 싶은 곳!”
All in all, it was the perfect stay and we long to go back asap!
- 크리스틴이 미국 부킹닷컴 사이트에 남긴 방문 후기 중에서

“우리는 이 책으로 하여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이 돋보이길 바라며 그간 이곳을 다녀간 손님들에 대한 감사의 뜻이 담기기를 원했다. 욕심이라면 지구촌 가족으로 우리는 얼마든 가까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
지금은 재난의 때이고 더구나 겨울을 재촉하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있지만, 한 해가 또 금방 지나가고 봄이 오리란 걸 우리 모두 잘 안다. 이제 무거웠던 여장을 풀고 홀로 희망의 등불을 켤 때,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 서촌에서 겨울 초입에 필자들인 곰·뚱 부부가
선정 및 수상내역
-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저자

이병언

서울당산동에서태어나대학에서국어국문학과를전공한뒤,1981년경기도용인의원삼중학교를시작으로광명여자고등학교,하탑중학교,남한고등학교,비산중학교등을거쳐인덕원고등학교에이르기까지30여년간교직에근무하고명퇴를했다.2016년부터서울종로구통인동에서‘서촌게스트하우스’운영하고있다.

목차

서촌,대문을활짝열고
마당에살아리랏다8/옹기종기잡채먹는날19/판소리공연‘,적벽가’
26/우리의스페인딸,마리아33/LA에서온뮤지션,피터형제와함께
40/서촌‘최악의하루’49/손님을잡기위하여55/에어비앤비써먹
기62/지금도일을하는까닭은73/알레프의뮤직비디오촬영79

공부하기좋은땅집
기와지붕에서배우다86/이솝이야기가끝난뒤90/단체손님들을위
한특공작전94/부킹닷컴첫외국인,크리스틴가족100/영어보다삶
을가르쳐주는마틴109/즐기며공부하는대만과일본자유여행115/
치맥으로열어간말길130/떡국한그릇대접못했지만135/평창동계
올림픽방문객들139/가이드는아무나하나147/손님에게싹싹빌고
싶을뿐154

재미난골이야기
그래도,여전히재미난골162/봉당에꿈의툇마루를놓다168/한옥의
멋을알고극찬한발레리175/노르웨이,프랑스,멕시코손님들과함께
182/스테판과오른북한산백운대188/안나의재방문과즐거운동행
194/코르시카의니콜라스커플204/짐을들여놓았다가뺀경우211/
손님을다음목적지에보내기까지216/띄엄띄엄비수기의손님들221/
서촌,우리집으로허니문을오다니!226/어떤크리스마스선물231/월
리스푸트나를아시나요238

한여름꿈꾸는굼벵이처럼
글로벌게스트하우스가된듯248/한국의딸제리자매와미국어머니
255/손님들이만들어가는‘집사용’매뉴얼266/손님처럼찾아오는불
청객273/기왓장아래서굼벵이처럼279/귀가솔깃한파어웨이프로젝
트285/멋모르고예약엔진을돌리며291/코끼리를기르려면생각해볼
거리295

한류열풍과이별의눈물
‘민간외교대사’라는찬사를듣다306/BTS등한류열풍으로맞은손님들
314/‘비’를찾아온프랑스의마리나320/‘기생충’아카데미상수상을
축하하며327/떠나간손님의아픈사연에눈물도334/외할머니와손녀
가다녀간뒤340

두꺼비집의맷돌호박
코로나바이러스의절망을딛고350/두꺼비집의맷돌호박과와송359/
‘은자의집’을그리며366

출판후기376

출판사 서평

2014년5월어느날,곰·뚱부부가서촌에놀러갔다가불쑥한옥에매혹당했다.봉당아래로빙둘러져채송화가피어있던풍경이어찌나재미있고아름답던지!엄지손가락만한빨갛거나노란,혹은다홍빛깔의활짝핀꽃들에그만넋을놓고말았다.이어서든생각….서울한복판에도마당이있는집이있구나!고향을떠난지얼마만에본맨땅이었던가.나무나화초가자라고뻥뚫린하늘을바라볼수있는땅의자리.마당에징검다리처럼놓인돌확이며레일목도그저신기하게만보였다.여기서는얼마든노닐고뛰고떠들수있겠구나.심심하지않겠다는생각과함께당장누구라도부르고싶었다.그렇게해서마수걸이행사가준비되었다.부부가가장먼저한일은마당에깔멍석을찾는일.신설동풍물시장이며청계천변잡화점등을돌아다니다겨우그옛날식멍석을구했다.사랑방에서할아버지가새끼줄에다침을퉤퉤묻혀가며짜던바로그런멍석이다.이런저런준비끝에맞이한2015년12월19일.‘이상의집’이웃인이집을방문한윤후명선생은“서촌집이이곳에꼭있어야하는재미난,뜻있는문화공간으로자리잡아가기바란다”는말로격려해주었다.이어지인들과평소교분있던외국인들이참가한가운데김미나명창,이효덕소리꾼과함께판소리한마당이펼쳐졌다.성황리에이루어진서촌게스트하우스의개업식이다.

“문을열고한달,두달,그리고몇달이지나며국내손님은물론외국에서도이집을찾기시작했다.처음에는손님들의입소문이나블로그를통해오더니점차홈페이지며부킹닷컴등플랫폼예약이줄을잇는다.과연손님들과말이나통할까.서비스는제대로할수있을까.이런저런긴장과걱정은손님을‘잡고’,맞으며자신감으로바뀌어간다,때로는경복궁등고궁과광장시장,명동등시내명소를안내하거나이벤트에동행하는일까지부부의즐거운일상이된다.”

대부분숙박을목적으로서촌한옥을찾았지만체험이나행사와관련해머문이들도적지않다.그렇게해서문을연지4년이지나는동안근7백팀에줄잡아1천명이넘는이들이이집을다녀갔다.이병언·신장현부부는서촌게스트하우스를운영하며겪은일과느낀점을다채롭게풀어놓았다.무작정‘잡채데이’를만들어‘옹기종기잡채먹는날’이라는입간판을내걸고잡채가불지않을까가슴졸이며손님을기다리던일,예고없이들이닥친외국손님으로어안이벙벙한와중에정갈한한식을대접하다보니어느새허물없이지내게된일,처음방문하는스페인아가씨가한달을예약하더니이른봄의햇살처럼등장해마치가족의일원인듯두달석달을함께지내다눈물속에떠나간일,미국에서온뮤지션형제에게가야금을가르쳐주고인왕산북악산을오르내리고그들의기타연주를들으며몽환의세계에빠져들던일,아이들을데리고온이란가족들에게선뜻큰방을선사한뒤함께한복투어를다니며정을쌓은일,집안을뮤직비디오촬영장으로내주고는집주인이더흥분해구경꾼처럼촬영장면을카메라에담던일등등,한옥게스트하우스가아니면겪기힘든다양한이야기가펼쳐진다.

거기에더해필자들은한옥게스트하우스운영자라면누구나참고할만한경영비법(?)과일상의소소한문제해결노하우도흥미진진하게풀어놓았다.출판문화진흥원에서공모한‘우수콘텐츠’에선정된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