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인문학

미역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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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역은 한국의 해양문화유산
『미역인문학』은 미역 문화의 탄생, 어촌마을 공동체에서 차지하는 미역의 중요성, 미역의 문화사, 문학작품과 민요 속에 나타난 미역, 미역의 생태학적인 위치, 미역의 유통과 관련한 미역길(켈프로드Kelp Road), 미역 음식의 진화와 변신, 미역을 포함한 해조류 전반의 가치, 미역의 세계진출 등 여러 항목을 풍부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설득력 있게 전개한다.

한국인에게 미역은 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역 문화가 있기에 그 미역(해조류)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어업’이 2021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4년 벨기에의 말을 타고 새우를 잡는 ‘우스트덩케르크의 전통어업’과 2016년 ‘제주도 해녀어업’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기에 충분히 설득력있는 주장이다. 또한 이탈리아 나폴리의 피자제조법, 우리나라의 김장 등 여러 음식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기에 미역을 비롯한 해조류의 채취, 가공, 섭취, 문화 등의 ‘해조류 식문화’는 충분히 셰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이 있다.
저자

김남일

1967년경상북도상주(尙州)에서태어났다.고려대학교국어교육학과를졸업했고,서울대학교행정대학원석사를거쳐,2013년경북대학교에서행정학박사학위를받았다.
1989년재학중제33회행정고시에합격,공직자의길로들어섰다.공보처장관비서관,국무총리실행정쇄신위원회를거쳐,1995년경상북도로옮겼다.
경상북도에서는새경북기획단장,환경해양산림국장,독도수호대책본부장,코리아실크로드프로젝트추진본부장,일자리민생본부장,문화관광체육국장,도민안전실장,경주부시장등을역임했다.
현재경상북도환동해지역본부장으로일하고있다.
정부에서도2002년근정포장을시작으로홍조근정훈장,장보고대상본상,울릉군민대상특별상등을수여하여공적을치하했다.
저서에『독도,대양을꿈꾸다』(휴먼앤북스,2015),『마을,예술을이야기하다』(워치북스,2017),『독도7시26분』(휴먼앤북스,2018)등이있다.

목차

1부미역의과거
1.바다의선물,미역나물
2.미역문화의탄생-한민족은해조민족(海藻民族)
3.어촌마을공동체의뿌리,해조계(海藻契)와미역짬
4.역사기록으로보는미역문화사
-곽소(藿所)와곽세(藿稅),그리고진휼곽
5.문학과구전속의미역,해조류이야기
6.미역은추억이자그리움이다

2부미역의현재
1.생태지표로서의미역,해조숲은탄소저장고
-바다와지구지킴이,블루카본으로서의가치재조명
2.해조류양식과우리의바다
3.숨비소리를품은미역
4.지역경계를넘어미역문화유산벨트로!
5.길위의미역문화-켈프로드(Kelproad)
6.한민족의식보(食補),소울푸드미역국(miyeoksoup)
-첫국밥에서미역컵반까지진화하는미역국

3부미역의미래
1.해조류의왕국,울릉도와독도
2.상상하는해조류,바다잡초에서바다의황금으로!
3.하나의바다에서평화를키우는해조류
4.정신을맑게,몸을가볍게해주는미역의친구들
5.미역(miyeok)-해조류문화를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으로!
6.해양력을키워해동성국(海東盛國)으로

출판사 서평

미역에관한여러지식을모두모아놓은특이한책이출간되었다.이름하여『미역인문학』.인문학을여러분야에갖다붙이는게유행이지만,이책은말그대로미역에관한인문학적보고서다.이책은미역의역사부터추적하여한민족은고구려와신라시대이전부터미역을먹어왔으며,고구려시대이후우리나라의주요수출품이자,마을공통체에서공동작업을통해채취한주요수산물임을밝혀낸다.『삼국유사』의연오랑세오녀신화속에나오는바위가미역바위임을추측해내는것처럼,저자는여러문헌과자료를통해미역의과거와현재를인문학적으로읽어낸다.그렇게하여한민족의소울푸드인미역의미래를위해무엇을해야하는가를진단하고,기획한다.
미역은해조류음식재료의하나가아니라한국인의DNA에깊이각인된해양문화유산이다.생일날또는산모가출산후에먹은음식이기도하지만,미역은그이상의문화적요소가담겨있다.
이책에는미역문화의탄생,어촌마을공동체에서차지하는미역의중요성,미역의문화사,문학작품과민요속에나타난미역,미역의생태학적인위치,미역의유통과관련한미역길(켈프로드KelpRoad),미역음식의진화와변신,미역을포함한해조류전반의가치,미역의세계진출등여러항목을풍부한자료를제시하면서설득력있게전개한다.
한국인에게미역은단순한먹을거리가아니다.우리나라는세계에서유일하게미역문화가있기에그미역(해조류)문화를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으로등재해야한다고저자는주장한다.‘울진·울릉돌미역떼배어업’이2021년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등재되었고,2014년벨기에의말을타고새우를잡는‘우스트덩케르크의전통어업’과2016년‘제주도해녀어업’이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으로지정되어있기에충분히설득력있는주장이다.또한이탈리아나폴리의피자제조법,우리나라의김장등여러음식문화가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으로등재되어있기에미역을비롯한해조류의채취,가공,섭취,문화등의‘해조류식문화’는충분히셰계문화유산등재가능성이있다.
한국인들은해조류중‘김’을한국산이세계적으로널리알려져있는것으로알고있지만,세계시장에서‘김’은일본이종주국이다.이에저자는미역도자칫하면이웃나라에게그주도권을뻬앗길수도있는것을우려한다.저자가심혈을기울여여러자료를섭렵하여이책을쓴이유도바로이런이유에서이다.
저자는서문에서이렇게말한다.
“한민족은언제부터미역을먹어왔고,왜먹었을까?그리고외국의미역문화는어떠하고,미역의해양생태적가치와첨단산업으로서의미역의활용성은무엇일까?미역문화의과거,현재,미래를짚어보는일은흥미로운일이다.해양학,생물학,민속학을전공하지는않았지만이러한한민족만의고유한전통해양문화유산인미역의음식문화에서새로운가치를찾아내고,지속적으로이어나갈브랜딩(branding)작업의일환으로‘미역인문학’의정립은매우의미있는일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