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석 (조정애 시집)

화산석 (조정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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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화산석’은 삶의 고초가 만들어낸 은유의 보물 창고!
조정애 시인은 4살 때 아버지를 불의의 사고로 잃었다. 초춘호라는 여수와 부산을 오가던 여객선 침몰 사고였다. 성장한 후 시인은 결혼하지만 행복은 잠시. 남편은 정치병에 빠졌다가 경제적으로 현명하지 못해 4번의 부도를 낸다. 1남 2녀의 아이를 키우면서 같은 남자와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하지만 조정애를 삶의 긍정으로 이끈 것은 시에 대한 열정이다.
조정애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유복하지 못하고 불우했으며 희망보다는 대개 절망 쪽에 서 있었다. 그러나 나는 끝내 시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시쳇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빈 상자 같은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빛나는 보석을 꺼낼 수 있게 됐다. 세상에 한 줌의 빛을 보탤 만한 시를 남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 시집은 ‘실패자의 부활’을 위해 태어난 셈이다. 내가 비틀거릴 때 나를 부축해 준 건 시작(詩作)에 대한 뜨거운 욕망과 열정이었다. 나는 증류수처럼 내 삶에 맺혀 있는 아름다운 ‘시 떨기’를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그렇다. 시인은 삶의 곤궁함을 인내하는 방법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시를 택했다. 시인의 운명적인 트라우마는 ‘시 떨기’로 승화되어, 삶을 살아가는 동력으로 변신했다. 그 찬란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 하응백(소설가, 문학평론가)

『화산석』에서는 반드시 ‘시인의 언어’가 해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화산석’은 ‘착한 은유의 보물창고’이기 때문이다. 착한 은유는 말을 절약하고 감동과 상상력을 무한대로 확장시킨다. 시인의 언어가 시인만의 시각과 상상력으로 무한한 시공을 달리고 날아다니면서 새롭고 독창적인 감동과 아름다움과 발출(拔出)하고 있다… 착한 은유는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한 줄기 빛이다. 끓어오르고 녹아내리고 굳어진 ‘화산석’은, 시적 화자의 이 눈부신 은유는, 바로 우리 모두의 소중한 축복이 아니고 무엇인가.
- 오태규(소설가)
저자

조정애

부산출생이다.부산여고를졸업하고동아대가정학과를수료했다.1990년『문학공간』으로등단했다.시집에『내가만든허수아비』,『푸른눈빛의새벽』,『슬픔에도언니가있다』,『일출보다큰사랑』,『화산석』,산문집『딸들아세상을아느냐』,『이렇게좋은날에』등이있다.세종문화회관사랑방시낭송회회장(50회)과인사동시가모부회장을역임했다.유네스코세계시의날행사및문화일보시낭송회(9회)주관했다.한국문인협회,한국작가회의,한국시인협회,국제펜한국본부회원이며,한국여성문학인회,강남문인협회이사다.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회원,아프리카글로벌비전홍보대사,외교신문칼럼니스트이다.〈문학공간상〉(1994),〈서울문예상〉(1999)을수상했다.

목차

1부

화산석1
화산석2
화산석3
화산석4
화산석5
화산석6
화산석7
화산석8
화산석9
화산석10
화산석11
화산석12
화산석13
화산석14
화산석15

2부

나의혹성1
나의혹성2
나의혹성3
나의혹성4
나의혹성5
나의혹성6
나의혹성7
나의혹성8
나의혹성9
나의혹성10
나의혹성11
나의혹성12-나무십자가
나의혹성13
나의혹성14
나의혹성15

3부

광복동거리
국제시장의추억
용두산
모래들의합창
뱃고동소리
새벽시장
설맞이
내어릴적친구‘SINGER’
마음의감옥
태종대
제비꽃
스위치를내리세요

4부

그해가을이모두젖었다
난초
무너미,황명걸시인
달아달아
홍범도장군이돌아오는날
새벽기도
세느강따라
한소녀와의슬픈인연
아름다운이별을위하여
어머니의꿈
추석다음날-부산연안부두에서
은빛바다
잃어버린날개
친정
불붙던가을은어디로갔을까

5부

삼천포앞바다
바다여,나의친구여
오래지친자의그늘
비파나무-채현국선생님옆
젊음의차창
윤동주시인의언덕에서서
진도에서
메밀꽃필무렵-송파문학세미나에초청받고
느티나무언덕에서-박기억회장의추억
포도주와그림자
찬란한길-고박재삼시인
만선滿船을위하여
꽃지해수욕장
파이프오르간을타고오다
‘하이서울’청계천기행

〈해설〉시인은왜?/황정산(시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