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중심을 낚는 이 누구신가 (이금례 시집)

내 중심을 낚는 이 누구신가 (이금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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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 중심을 낚는 이 누구신가』는 이금례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시집의 인사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시詩를 만났다.
-글을 써 보아라, 허공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늦깎이지만 글쓰기가 나의 눈물을 닦아주었고
용암처럼 끓는 분노를 잠재워 주었고
몇몇 미운 사람을 용서하게 되었다.
시는 종교 다음에 수행의 한 방편이기도 하여서
오래 시 쓰기의 축복을 누리고 싶다.”

그렇다. 이금례 시인에게 시 쓰기는 절체절명의 정신적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 위안이고 구원 같은 것이다. 시 쓰기는 분노를 잠재우고 미운 사람을 용서하면서 종교 다음의 수행의 한 방편이라 했다. 다른 말로 하면 시 쓰기는 삶을 사랑하기이며 사람을 사랑하는 언어적 행위이다.
이 시집에는 「안항(雁行)」을 비롯한 65편의 시가 실려 있다. 이금례 시인의 시는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소재를 찾아 시적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시편이 상당히 많다. 그 시적 깨달음은 도도한 달관의 경지가 아니라 오히려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과 기쁨의 향유이다. 그래서 이금례 시인의 시를 읽는 행위는 소소한 즐거움이기도 하다.
저자

이금례

1944년서울출생이다.2016년계간〈에세이포레〉가을호에수필로등단했다.
2018년시집『나는붉은치자꽃이었다』로작품활동을했으며,시집『나는붉은치자꽃이었다』,『바람의여자』등과수필집으로『허물벗기』,『이화동연가』를냈다.
2020년〈포에트리아바〉수필문학상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종로지부회원이며,2022년시낭송교육지도사자격을취득(한국교육컨설팅개발원)했다.

목차

1부

안항雁行
풍선
테트라포드
페낭브리지
파스
낙엽한장
진실
산책
도시의귀족
꽈리
인연
애물단지
시詩때문에
마음읽기
가위
무수리에서공주까지
벙거지

2부

흰꽃
바람은
밤꽃
노랑어리연꽃
불꽃사그라지다
동백
함박꽃
짝사랑
백합
해맞이
동백아
꽃바람
아마릴리스
목련꽃을보며
이끼
일본매자나무

3부

적막한채
그믐달
양양으로가는길
작은어머니
주름
코골이
은발
호박달
봄김치
손수건의무등
무더위
쓰레기분리배출
가을뭇국
총각김치
소래포구새우젓
불청객

4부

구멍
귀향
노환老患
단비
조락凋落
크리스마스이브
패션모델

투명물고기
개밥바라기
산다는게
빛과어둠
봄비
중심
루시엘
내마음의잔고

해설분노와용서사이에서중심잡기/김정수(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