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식문화의 총람(總覽)
1,094개의 표제어, 462개의 도판
고대부터 현대까지 음식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인한다.
1,094개의 표제어, 462개의 도판
고대부터 현대까지 음식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인한다.
춘향이와 이도령은 첫날밤 무엇을 먹었을까?
현진건의 소설 「운수좋은 날」에 나오는 설렁탕은 어떤 의미일까?
냉면은 누가 어디서 먹기 시작했을까?
조선시대 음식 조리서에 나오는 음식은 도대체 무엇일까?
조선시대 그림에 나오는 불고기는 도대체 무엇일까?
서민의 밥상과 양반의 밥상과 궁중의 잔칫상은 어떻게 차려졌을까?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오는 음식은 도대체 무엇일까?
문학 작품에서는 음식이 어떻게 표현되어 있을까?
옛 그림에는 한식이 어떻게 그려져 있을까?
우리 노래(국악)는 음식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이러한 여러 질문에 답하기 위해 문학, 문헌, 미술, 식재료, 음식, 의례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문학, 민속학, 미술사학, 한의학,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15명의 박사(박사과정 수료 2인 포함)가 집필한 한식문화의 총화! 한식문화의 집대성!
각종 의궤와 그림과 문헌과 희귀 사진을 보여주는 한식문화의 총람(總覽)!
‘한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명쾌한 문화적 설명
외국인에게 한식을 설명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비빔밥을 예로 들어보자. ‘콩나물, 무채 등을 밥에 비벼서 먹는 음식’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음식의 재료와 요리 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비빔밥에 대한 설명을 끝냈다고 할 수 있을까? 비빔밥의 재료는 얼마든지 다른 재료로 대체될 수 있고, 함께 비벼서 나누어 먹을 수도 있고, 전주나 진주에서는 각각의 전통적이고 고유한 비빔밥이 있고… 보통의 한국 사람이라면 비빔밥에 대해서 수많은 설명을 할 수 있다. 그 설명은 대부분 음식재료와 레시피 중심이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설명이다. 음식은 문화의 옷을 입어야 드디어 완성되는 고급한 문화 행위의 결산이다. 음식 자체가 이미 문화와 결합되어 있다.
하지만 기존의 음식사전은 대부분 재료와 레시피 중심이었다. 『한식문화사전』은 기존의 재료와 레시피 중심의 한식 설명에서 벗어나 한식에 문화의 온기를 불어넣는 기초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설렁탕의 의미
1920년대 일제식민지 상황에서 현진건의 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이 탄생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 김첨지는 임신한 아내가 그토록 먹고 싶어 했던 설렁탕 한 그릇을 못 먹이고 아내를 떠나보내야만 했다. 당시 극빈의 날품팔이 노동자의 현실을 현진건의 ‘설렁탕’은 잘 설명한다. 이때의 설렁탕 역시 문화의, 세부적으로는 문학의 온기를 가진 역할을 담당했다. 그렇다면 문화의 여러 하위 범주들, 즉 역사와 문학, 미술과 음악, 민속과 의례, 전설과 속담 등 여러 분야에서 한식을 총체적으로 바라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바로 한식을 통해 한국인의 또 다른 자화상이 그려지지 않을까? 만약 타자(他者)가 본다면 그 모습은 〈대장금〉이 될 수도 있고〈대장금〉을 넘어서는 또 다른 무엇이 될 수도 있다. 모아놓고 내부에서 보면 제2의 〈대장금〉을 위한 원천 소스가, 영감의 원천(fountain of inspiration)이 된다.
현진건의 소설 「운수좋은 날」에 나오는 설렁탕은 어떤 의미일까?
냉면은 누가 어디서 먹기 시작했을까?
조선시대 음식 조리서에 나오는 음식은 도대체 무엇일까?
조선시대 그림에 나오는 불고기는 도대체 무엇일까?
서민의 밥상과 양반의 밥상과 궁중의 잔칫상은 어떻게 차려졌을까?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오는 음식은 도대체 무엇일까?
문학 작품에서는 음식이 어떻게 표현되어 있을까?
옛 그림에는 한식이 어떻게 그려져 있을까?
우리 노래(국악)는 음식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이러한 여러 질문에 답하기 위해 문학, 문헌, 미술, 식재료, 음식, 의례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문학, 민속학, 미술사학, 한의학,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15명의 박사(박사과정 수료 2인 포함)가 집필한 한식문화의 총화! 한식문화의 집대성!
각종 의궤와 그림과 문헌과 희귀 사진을 보여주는 한식문화의 총람(總覽)!
‘한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명쾌한 문화적 설명
외국인에게 한식을 설명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비빔밥을 예로 들어보자. ‘콩나물, 무채 등을 밥에 비벼서 먹는 음식’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음식의 재료와 요리 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비빔밥에 대한 설명을 끝냈다고 할 수 있을까? 비빔밥의 재료는 얼마든지 다른 재료로 대체될 수 있고, 함께 비벼서 나누어 먹을 수도 있고, 전주나 진주에서는 각각의 전통적이고 고유한 비빔밥이 있고… 보통의 한국 사람이라면 비빔밥에 대해서 수많은 설명을 할 수 있다. 그 설명은 대부분 음식재료와 레시피 중심이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설명이다. 음식은 문화의 옷을 입어야 드디어 완성되는 고급한 문화 행위의 결산이다. 음식 자체가 이미 문화와 결합되어 있다.
하지만 기존의 음식사전은 대부분 재료와 레시피 중심이었다. 『한식문화사전』은 기존의 재료와 레시피 중심의 한식 설명에서 벗어나 한식에 문화의 온기를 불어넣는 기초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설렁탕의 의미
1920년대 일제식민지 상황에서 현진건의 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이 탄생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 김첨지는 임신한 아내가 그토록 먹고 싶어 했던 설렁탕 한 그릇을 못 먹이고 아내를 떠나보내야만 했다. 당시 극빈의 날품팔이 노동자의 현실을 현진건의 ‘설렁탕’은 잘 설명한다. 이때의 설렁탕 역시 문화의, 세부적으로는 문학의 온기를 가진 역할을 담당했다. 그렇다면 문화의 여러 하위 범주들, 즉 역사와 문학, 미술과 음악, 민속과 의례, 전설과 속담 등 여러 분야에서 한식을 총체적으로 바라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바로 한식을 통해 한국인의 또 다른 자화상이 그려지지 않을까? 만약 타자(他者)가 본다면 그 모습은 〈대장금〉이 될 수도 있고〈대장금〉을 넘어서는 또 다른 무엇이 될 수도 있다. 모아놓고 내부에서 보면 제2의 〈대장금〉을 위한 원천 소스가, 영감의 원천(fountain of inspiration)이 된다.
한식문화사전 (양장)
$1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