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지 세트 (전 5권)

사국지 세트 (전 5권)

$100.00
Description
중국에는 『삼국지』가 있고, 한국에는 『사국지』!
저자 하응백의 40년 집념, 팩트(Fact)로 복원한 국가 건설의 대서사시!
이 소설은 5세기부터 7세기까지, 한반도의 운명을 건 영웅들의 피 끓는 드라마를 웅대하게 그려낸다. 동해의 제해권을 장악한 이사부의 지략(1, 2권), 삼한일통을 주도한 김춘추와 김유신의 용맹, 당나라 제국을 물리치고 진정한 자주 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의 위대한 리더십(3, 4권), 그리고 삼국 간 원한의 뿌리가 된 5세기 한성 함락의 비극(5권)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대하역사소설 『사국지』(전 5권)는 소설가 하응백이 1986년 최전방 DMZ 벙커에서 『삼국사기』를 필사하며 품었던 꿈을 40년 만에 완성한 역작이다. 작가는 기존의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 프레임을 깨고, 가야를 포함한 ‘사국(四國)’이 쟁투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코리아(Korea)’라는 단일한 국가 정체성이 형성되었다. 작가는 1,000편의 논문과 500권의 사료를 섭렵하고 전국의 유적지를 답사하여, 철저한 고증 위에 소설적 재미를 더했다. “역사보다 위대한 상상력은 없다”는 작가의 신념 아래 탄생한 『사국지』는 단순한 민족주의적 감상이 아닌, 이질적인 세력을 융합해 낸 ‘국가 건설(State-building)’의 관점에서 우리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한국 문학에서 드물게 만나는 웅대한 스케일과 생생한 현장감은 독자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우리나라도 제대로 된 본격적인 역사소설을 가지게 되었다.


전체 줄거리

1권 이사부·1 동해의 쟁투(爭鬪)
1권은 6세기 신라가 약소국의 설움을 딛고 강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이사부 장군의 활약상을 통해 그린다. 내물왕의 후손으로 태어난 이사부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기개를 보이며 성장한다. 실직군주와 하슬라군주로 부임한 그는 동해 제해권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신라 최초의 전함 부대를 양성하여 우산국을 정벌한다. 법흥왕으로 즉위한 후, 신라는 이차돈의 순교를 계기로 불교를 공인하고 율령을 반포하여 왕권을 강화한다. 이사부는 왕명에 따라 가야 공략에 나서 남가야(금관국)의 항복을 받아내고 영토를 확장한다.
이사부와 법흥왕의 딸 지소부인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과, 왕실의 안녕을 위해 개인의 연정을 뒤로한 채 신라를 수호하는 이사부의 충정을 조명한다. 법흥왕 사후 이사부는 신라 군부의 1인자가 되어, 병권을 장악하는데……

2권 이사부·2 중원의 쟁투(爭鬪)
진흥왕 시대를 배경으로 신라의 한강 유역 진출과 가야 정벌을 다룬다. 이사부는 병부령이 되어 어린 진흥왕을 보필하며 국력을 결집한다. 신라는 백제와의 동맹을 깨고 고구려가 점유하던 한강 유역을 기습 점령하여 중원으로 가는 길을 연다. 이에 격분한 백제 성왕이 관산성으로 쳐들어오지만, 신라군은 이를 격파하고 성왕을 전사시킨다. 이어 이사부는 어린 사다함을 앞세워 대가야를 정벌한다. 영토 확장과 화랑도의 창설을 통해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는 신라 전성기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이사부는 진흥왕 시대 신라 군부를 총괄하며 모든 전쟁을 수행하는 한편, 서석곡 소풍을 계기로 지소부인과의 연정을 이어가는데……

3권 문무대왕·1 삼한일통(三韓一統)
3권은 7세기 중반, 삼한일통을 향한 신라의 치열한 외교전과 백제 멸망 과정을 담았다. 김춘추(무열왕)와 김유신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다. 대야성 함락으로 딸을 잃은 김춘추는 고구려와의 동맹이 무산되자 목숨을 걸고 당나라로 건너가 나당동맹을 성사시킨다.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은 백제를 전격 침공하고, 백제의 필사적인 저항에도 황산벌 전투를 거쳐 사비성을 함락시킨다. 의자왕의 항복으로 700년 백제 사직이 무너지는 과정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영웅들의 지략, 고뇌, 그리고 냉혹한 국제 정세가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4권 문무대왕·2 개국(開國)
4권은 고구려 멸망과 나당전쟁, 그리고 삼국 통일의 완성을 다룬다. 백제 부흥 운동을 진압한 신라는 연개소문 사후 내분에 휩싸인 고구려를 당나라와 함께 멸망시킨다. 그러나 당나라는 백제와 고구려 땅에 도독부를 설치하고 신라마저 지배하려는 야욕을 드러낸다. 문무왕은 이에 맞서 결사항전을 선언하고, 김유신과 함께 당나라군을 몰아내기 위한 전쟁을 시작한다. 매소성 전투와 기벌포 해전에서 당나라 대군을 격파하며 신라는 마침내 자주적인 통일을 이룩한다. 신라, 당나라와 일본 자료를 종합해 당시를 사실적으로 조망한다.

5권 권외편 한수의 쟁투(爭鬪)
5권은 ‘권외편’으로 시계를 5세기로 돌려 백제 한성 함락의 비극을 다룬 프리퀄이다. 고구려 장수왕의 거센 남진 압박 속에 백제 개로왕은 동생 곤지를 왜국으로 보내 훗날을 도모한다. 결국 한성이 함락되고 개로왕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과정과, 문주왕의 급박한 웅진 천도, 이후 삼근왕, 동성왕을 거쳐 무령왕에 이르기까지 백제가 혼란을 수습하고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처절하게 투쟁하는 역사를 담았다. 삼국 간 깊은 원한의 뿌리와 국가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조명하여 전체 시리즈의 역사적 맥락을 완성한다.
저자

하응백

소설가이자문학평론가이다.경희대국문과에서석·박사학위를받았다.
1991년서울신문신춘문예문학평론으로당선,문학평론가의길로들어섰다.문학과인문학을종횡하다가2019년자전소설『남중南中』으로독서계의주목을받았고,이후젊은시절부터의꿈이었던대하역사소설에몰두,『사국지』(전5권)를완성하였다.

출판사 서평

“역사보다위대한상상력은없다…철저한고증으로되살린삼국통일기의부감”

Q.집필동기가궁금하다.40년전군복무시절의경험이영향을미쳤다고들었다.
“딱40년전인1986년겨울,철원와수리최전방OP에서관측병으로근무했습니다.눈앞의비무장지대는평화롭고아름다웠지만,그아래에는수만발의지뢰가매설되어있었죠.그‘분단의아이러니’를목격하며밤에는벙커백열등아래에서숄로호프의『고요한돈강』을읽고김부식의『삼국사기』를필사했습니다.그것이암울했던시대를견디는저만의방식이었습니다.오랜시간문학평론가로활동했지만,마음속엔늘‘소설’이라는숙제가남아있었습니다.자전소설『남중』(2019)으로저의‘정체성’에대한이야기를마친후,이제는우리역사를소설화해야겠다는일념으로집필을시작했습니다.”

Q.제목이『사국지』다.어떤의미인가?
“7세기의신라는대단한나라였습니다.당시세계최강대국당나라와맞서한반도를지켜냈으니까요.이소설은신라,고구려,백제,가야라는서로다른체제와문화를가진네나라(四國)가어떻게충돌하고깨어지며,마침내‘통일신라’라는하나의정부(OneGovernment)아래통합되었는지를파헤치는작품입니다.신라의삼국통일을단순한영토확장이아니라,이질적인세력들을강력한시스템으로융합해낸‘국가건설(State-building)’의과정으로재해석했습니다.”

Q.어떻게준비했나?
“지난4년동안약500여권의역사단행본,1,000편이넘는역사논문을뒤졌습니다.경주와부여,옥천과삼척등삼국시대격전지곳곳을수십차례다녔고,역사학자를찾아가자문을구하기도했습니다.이를통해5세기부터7세기까지우리역사를사실적으로재구성했습니다.”

Q.사실과상상력의비중은?
“상상력으로빈틈을메우기보다철저한고증을우선했습니다.상상력은‘종이를붙일풀칠정도’만사용했습니다.역사를깊이파고들수록상상보다더기상천외하고느닷없는사건들이가득했기때문입니다.어떤작가의상상력보다실제역사의전개가훨씬더드라마틱합니다.”

Q.이소설을통해현시대에전하고싶은메시지는무엇인가?
“혈통적민족주의를넘어법과제도의국가(State)개념으로나아가야합니다.신라는가야계를포용하고융화했기에삼국통일을이룰수있었습니다.저출산으로인한인구소멸의위기앞에,지금의대한민국은배타적혈통주의에서벗어나국가시스템을신뢰하고따르는개방적국가모델로전환해야합니다.통일신라7세기의역사가그해답을보여줍니다.”

Q.문장이속도감이있는데?
“전체분량이200자원고지로약7천매입니다.소설지문에서‘그러나’,‘그리고’,‘그런데’등의접속사를거의배제했습니다.대화에서는현실감을살리기위해일부남겨두었지만요.특히번역투인‘~것이다’는완전히찾아볼수없게했습니다.일제강점기에들어온일본어투문장을완전히극복하고자노력했습니다.”

Q.독자들에게한마디한다면.
“특히청소년들에게일독을권합니다.역사와국어공부는물론,논술에도큰도움이되리라확신합니다.낱말,문장,속담,사자성어등을이야기속에자연스럽게녹여내어,독서만으로도문해력과역사적식견을넓힐수있도록집필했습니다.문학인은우리시대의다양한국어사용용례를다음세대에물려주어야할당위성을가지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