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부장 다 나가, 혼자 있고 싶으니까 (일도 연애도 참 서툰 86년생 이환천들의 술푼 인생 시)

사장 부장 다 나가, 혼자 있고 싶으니까 (일도 연애도 참 서툰 86년생 이환천들의 술푼 인생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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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찌질하지만 멋지다!”
피날 만큼 노력하면 아플 것 같아서, 죽을 만큼 고생하면 진짜 죽을 것 같아서
하루하루 만족하며 사는 청춘들의 술과 사랑, 인생의 시 103편
아픈 것이 청춘이라고, 청춘은 좀 고통스러워야 한다고 강요하는 대한민국 사회에 ‘너희들이 아무리 구박해도 우리는 여전히 웃기고 행복하다’라고 외치는 SNS 시인 이환천의 두 번째 시집. 노량진의 고시촌에서 온갖 사무실의 말단 자리에서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에게 바치는 코피처럼 쌉싸름하고 소주처럼 진한 인생시!
저자

이환천

저자이환천은1986년생.잠시일을쉬고있던중필요한건없는지물어보는아버지의물음에“부의세습”이라고대답해예능감이좋다는칭찬을들은적이있다.대단할것없고빼어난것도없는일상에서,못난사람들이겪는뭐가잘안되는이야기로주옥같은글을뽑아내고있다.술자리를좋아하고,술자리에서오가는시답지않지만시(時)다운이야기들을좋아한다.페이스북‘이환천의문학살롱’에서시를연재하고있으며tvN<SNLKOREA7>,<인생술집>의방송작가로활동하고있다.
https://www.facebook.com/1002salon

목차

프롤로그

Part1일더하기일은매우힘듦
빚
희망연봉
회사원
일
사내정치
결재
피해라
영혼
관상
칼퇴
기대
내일부터
뒤통수
사원증
알수없는인생
쿨가이
불금
카드
금요일
알람
나란놈
밉상
멋
부귀영화
실패
자신
자존심
노페이는
잠
메이크업
일과사랑
출산
응원
기본
나쁜새끼
체력엔딩
체력론
연말반성

Part2쥐어짜야나오는행복
편
가정사
시발비용
남김
경험
몸
낮술
나자신
마법
파티
리듬
뒷담화
주량대결
주말
술병
할로윈
살빼는법
체질
체중계1
체중계2
난리
1인분
제사
벌
다이어트실패자들
변비
별똥별
뷔페
단골

Part3모르면서아는척해본사랑
짝
당
프리킥
고백
흑역사
고백의목적지
너의웨딩
척
니생각은불법대출
추억
힘든연애
소개팅
성격팔이
취중톡
답장
대시
볼매
아무나
끼
영화
통화
아는오빠
불행복
준비
아빠
좋니?
하객
눈치
마약같은너
짝사랑
동기부여
데이트
쉽빠새키
역시
이별한친구에게

출판사 서평

월급은빚을이길수없어도,가는곳마다탈탈털리는게일상이더라도
“우리는불행하지않다,없는게디폴트니까!”
여기86년생이환천들이있다.과거에는대학만나와도일자리가수두룩했다던데,한창예민할나이에IMF를겪고나니어느순간생존,경쟁,비정규가우리인생을수식하는표현이되었다.청춘은눈부시고멋진것이라던데,‘하루5,000원만쓰기’가생활의목표가되고사원증색깔부터가다른비정규직으로일하는현실속에서우리의청촌은찌질함과궁색함의상징처럼바뀌어버렸다.‘밥한번먹자’는말이하고싶어도남은잔고를떠올려야하고,기숙사4인실을벗어나고보니1.5평고시원이터전이되어버린오늘.내영혼을탈탈터는선배에게,내목을조여오는사장에게한번만이라도속시원히이렇게외치고싶다.“다나가,혼자있고싶으니까!”

설익어서더아픈,씁쓸해서더생생한단한줄의청춘생태보고서
우리주변의모든이환천들을따뜻하게안아주고싶은시!
《사장부장다나가,혼자있고싶으니까》(위즈덤하우스刊)는편히마음을기댈상대와공간없이혼자일것을강요받는‘86년생이환천’들이술에취해꼬장을부리고서툰사랑에차마못볼추태를부리는모습을포착한103편의시로구성되어있다.옴짝달싹할수없이꽉막힌프레임에갇혀있으면서도뻥뚫린바닥으로인해안전해보이지도않는본문의디자인요소가상징하는것처럼시에등장하는온갖코믹하고우스꽝스러운묘사들은조금만비틀어생각해보면어딘지씁쓸하고짠하다.‘월급은빚을/이길수없다’(<빚>中)나‘노페이는/노어게인’(<노페이는>中)같은짧은시구는일상을감당해낼수없는박봉에시달리면서도그마저언제떼일까두려워할수밖에없는을들의현실을가차없이떠올리게한다.또한‘드레스를/입고있는/아름다운/니모습을/니옆에서/내눈으로/직접볼줄/알았는데/이야밤에/모니터로/몰래보게/될줄이야’(<너의웨딩>中)‘움직이면돈십만원’(<데이트>中)과같은시역시태생적이고환경적으로사랑과연애에취약할수밖에없는세대의설익은아픔을잘드러낸다.
많은매체를통해그저웃긴4자시를쓰는SNS시인처럼비춰졌던이환천시인은이번시집을통해그의시가단순히B급병맛정서로웃음을유발하는데서그치지않는다는것을보여준다.그의시는가장간결한언어로오늘의불편하고씁쓸한세대의모습을드러내는것은물론그생생한감성을공유할수있도록돕는다.이시집을읽고나면,86년생이환천인나자신과우리주위의많은이환천들을꼭안아주고싶은충동에사로잡힐것이다.

“알게뭐야,내가지금신나는데!”
이런분들께이책을바칩니다!
□혼자있으면행복하다
□안되는데익숙하다
□실패해도그러려니한다
□너무크게잘되는건부담스럽다
□하루에한번은꼭탈탈털린다
□아무도날건드리지않았으면좋겠다
□책임지는것도싫고상처주는것도싫다
□작은걸로크게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