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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
저자:조지오웰(GeorgeOrwell) 1903년영국령인도에서태어났다.본명은에릭아서블레어이다.장학생으로이튼칼리지를졸업한뒤대학진학대신버마주재인도제국경찰에자원입대하여식민지배의현장을직접목격했다.이경험은이후제국주의와권력에대한비판적시각의토대가된다. 5년간의경찰생활을마치고1927년영국으로돌아온뒤작가의길을선택했다.사회최하층의삶을체험하기위해런던과파리에서막노동을하며가난한자들과함께생활했다.이때의경험을바탕으로쓴에세이『파리와런던에서밑바닥을떠돌며』(1933)를출간하면서‘조지오웰’이라는필명으로문단에등장한다.1936년에는파시즘에맞서스페인내전에참전했고,이경험을담은『카탈루냐찬가』(1938)를발표했다.전쟁과스탈린주의의배신을목격하며그의사상은반전체주의와민주사회주의로굳어진다. 1945년출간한장편소설『동물농장』이세계적인반향을일으키며오웰은대작가로도약했고,지속되는결핵과싸우며완성한『1984』(1949)는출간과동시에20세기문학의이정표가되었다.그는정치와언어의관계,선전과진실의문제를탐구하며명료하고직접적인문체로권력과억압에맞서는글쓰기를평생실천했다.1950년1월,결핵으로런던에서사망했다. 역자:허진 서강대학교영어영문학과와이화여자대학교통번역대학원번역학과를졸업했다.도나타트의『황금방울새』(전2권)조지오웰의『조지오웰산문선』로알드달의『헨리슈거』,루이자메이올콧의『작은아씨들』(전2권)클레어키건의『맡겨진소녀』『푸른들판을걷다』『너무늦은시간』『남극』,앤나폴리타노의『헬로뷰티풀』,폴린치의『예언자의노래』,샐리루니의『인터메초』외다수의책을우리말로옮겼다.
들어가며이책에인용된저작물Ⅰ작가와언어Ⅱ영국과영국인Ⅲ전쟁과인간Ⅳ노동과빈곤Ⅴ정치와사상Ⅵ계급과사회조지오웰연보
“좋은인간은죽은인간밖에없어”총알이튀는전선속에서마주한인간의민낯1903년태어나1950년사망한조지오웰은짧은생애동안두번의세계대전을겪으며전쟁의부조리와참혹함을일상처럼목도했다.하지만그는전쟁의참상과고통을누구보다잘알면서도파시즘에맞서기위해스페인내전에참전한다.그리고전선에서겪은일을낱낱이기록해뒤틀린이념의허상을고발한다.“전쟁의가장끔찍한특징중하나는모든전쟁선전,모든고함과거짓말과증오가하나같이전투에서싸우지않는이들의입에서나온다는점이다”(180쪽)라는그의말은그가목격한진실그자체였다.또한오웰은학창시절부터부유층학생들과차별대우를받으며계급이한인간의삶에미치는영향을뼈저리게절감하고,평생계층과계급문제를직시하려고노력했다.“모욕을당하고상대방을기다리고모든것을상대방의편의에맞춰서해야하는것은노동계급의삶고유의특징이다.수천가지의영향력이노동자를끊임없이억누르며수동적인역할로축소시킨다.”(139쪽)가난한탄광노동자들의곁에서생활하며쓴『위건부두로가는길??의한대목이다.그는언제나자신이두눈으로본현실을토대로억압과차별을폭로하려했다.나는결국같은사람이라고알아보기힘들정도로스스로를완전히바꾸어야한다.계급차별에필요한것은단순히노동계급의처지를개선하거나더욱어리석은형태의속물근성을피하는것이아니라삶을대하는상류층과중산층의태도를완전히버리는것이다.-『위건부두로가는길』중에서21세기에도끊임없이호출되는시대의이정표‘디스토피아의대가’너머,인간조지오웰의진짜얼굴오늘날언어의왜곡과가짜뉴스,감시사회의위협을논할때마다세계가가장먼저호출하는이름은단연조지오웰이다.“오웰적(Orwellian)”이라는형용사가통용될만큼,그가남긴통찰은사후70여년이지난지금도여전히유효하게작동한다.버트런드러셀,토머스핀천,에리히프롬등각계인사들이호명하며극찬했던오웰은세계문학사를넘어현대사회를이해하는기준점으로자리잡고있다.『조지오웰의문장들』은대표작『1984』나『동물농장』의그늘에가려져있던오웰의다채로운면모를입체적으로복원해낸다는점에서뜻깊다.방대한저작에서엄선한문장들은날카로운사회비평가이면서동시에일상의소박함을사랑했던인간오웰의진면목을조명한다.혼란과불확실성으로가득한오늘날,명료한언어로진실을지켜내고자했던조지오웰의문장을모은이책은그의세계에쉽고깊게다가갈수있는단한권의안내서가되어줄것이다.나는억압받는자들속으로완전히내려가서그들중하나가되어폭정에맞서그들의편이되고싶었다.-『위건부두로가는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