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30년 가까이 번역자로 살아온 이의 고뇌와 작업의식을 녹여낸 책.
30년 가까이 프랑스와 영미 문학을 전업으로 번역해온 김남주가 전작으로 쓴 첫 산문집 『사라지는 번역자들』. 이 책은 번역자 김남주가 프랑스 아를의 번역자회관에서 지내는 동안 유럽, 남미, 아시아 각지에서 모인 번역자들과 나눈 좋은 번역과 번역자로서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직역과 의역, 중역에 관한 심도 있는 공론을 나누는 동시에 번역의 윤리와 한계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찰한다.
번역자회관에서 머무르는 기간뿐 아니라 번역자로 살아온 내내 자신의 위치에 대해 고민해온 저자 김남주는 과연 ‘번역자가 받을 수 있는 최상의 찬사가 번역이 번역 같지 않다는 것’인지 자문했고, ‘작품을 재구성하는 데 아무리 적극적이었다 해도 결국 투명한 필터가 되어 사라져야’만 하는 것이 번역자의 마땅한 숙명인지 고민했다. 이렇듯 번역자로서 살아온 이의 고뇌와 작업의식을 이 책안에 여실하게 녹여낸 저자는 사라지는, 그러나 한 번도 사라진 적 없는 번역자로서의 삶을 오롯이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놓았다.
번역자회관에서 머무르는 기간뿐 아니라 번역자로 살아온 내내 자신의 위치에 대해 고민해온 저자 김남주는 과연 ‘번역자가 받을 수 있는 최상의 찬사가 번역이 번역 같지 않다는 것’인지 자문했고, ‘작품을 재구성하는 데 아무리 적극적이었다 해도 결국 투명한 필터가 되어 사라져야’만 하는 것이 번역자의 마땅한 숙명인지 고민했다. 이렇듯 번역자로서 살아온 이의 고뇌와 작업의식을 이 책안에 여실하게 녹여낸 저자는 사라지는, 그러나 한 번도 사라진 적 없는 번역자로서의 삶을 오롯이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놓았다.
이 책을 쓴 김남주는 아멜리 노통브와 가즈오 이시구로의 주요작들을 옮기고 알린 번역자다. 1988년 문학 번역을 시작한 이래 알베르 카뮈와 장 그르니에, 프랑수아즈 사강, 로맹 가리 등 유수한 고전뿐 아니라 현재 왕성히 활동 중인 작가의 작품들까지 고루 번역하며 그 과정에서 단순히 의미만을 옮기는 번역이 아닌, 번역할 수 없는 언어마저 번역해내는 지점에 몰두했다.

사라지는 번역자들 (아를, 번역 그리고 번역자 이야기)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