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랑 놓치지 마라 (수도원에서 보내는 마음의 시 산문

그 사랑 놓치지 마라 (수도원에서 보내는 마음의 시 산문

$13.50
Description
오늘도 세상을 향해 시 편지를 띄우는 이혜인 수녀가 전하는 희망과 기쁨, 위로, 사랑의 마음!
시인으로서 40년, 수도자로서 50년의 길을 걸어오며 지금도 부산 광안리 성 베네딕도 수녀원의 ‘해인글방’에 도착하는 편지들에 일일이 손으로 답장을 하는 이해인 수녀가 독자들을 향해 띄우는 사랑의 시 편지 『그 사랑 놓치지 마라』.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기다리는 행복》 이후에 썼던 마흔네 편의 러브레터가 담겼다.

첫 장 ‘희망 다짐’에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으며 새해 마음을 다지고, 봄과 여름에 쓴 두 번째 장 ‘기쁨을 전하는 나비’에선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애도하고, 마음이 답답하고 좁아지려 할 때마다 바다를 꺼내 끌어안는 나날을 노래한다. 세 번째 장 ‘나무에게 받은 위로’에선 삶의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내적인 힘을 키워야 함을 이야기한다.

수도원에서의 소소한 생활을 소개한 네 번째 장 ‘익어가는 삶’에선 반세기의 수도 생활을 이어온 저자가 눈을 뜨고, 사람을 만나고, 하늘과 바다와 꽃을 보는 일상의 기쁨을 이야기하고, 다섯 번째 장 ‘수도원에서 보내는 편지’에는 특정한 수신인이 있는 편지들을 담아냈다. 고등학교 동창생과 이웃, 동료 수녀님은 물론 영문학자이자 수필가인 고 장영희, 시인 손택수, 함민복에게 특별히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 편 한 편 읽어 내려가다 보면 저자가 타인과 관계 맺고 소중히 인연을 이어가는 방식을 어깨너머 배우게 된다.
책의 출간에 맞춰 안희경 재미 저널리스트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해인 수녀는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화두를 던진다. 이해인 수녀는 갈라진 광장 속에서 소용돌이치고 있는 오늘날, 남을 함부로 평가하기보다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다 보면 어느 순간 사랑에 한 발짝 더 다가선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이와 더불어 영화배우 이영애가 이해인 수녀에게 보낸 진솔한 화답의 편지를 담았다.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마다 조용히 수녀님의 시와 말씀을 새기며 위로 받았다는 이영애의 편지가 우리에게도 위로와 공감이 되어준다.
저자

이해인

올리베따노성베네딕도수녀회수녀.1945년강원도양구에서태어나삼일만에받은세례명이‘벨라뎃다’,스무살수녀원에입회해첫서원때받은수도명이‘클라우디아’이다.‘넓고어진바다마음으로살고싶다’는뜻을담은이름처럼,부산에있는바닷가수녀원의‘해인글방’에서사랑과위로의메시지를전하고있다.수십년간폭넓은독자층의사랑을받고있는그의시는교과서에도여러편수록되어있...

목차

책머리에

희망다짐
희망다짐
복된새해
살아서다시신는나의신발
아침인사
치유의말
나라를사랑하는마음
햇빛한줄기

기쁨을전하는나비
아픔을위로하는기도
기쁨을전하는나비
행복을찾아서
귀를기울이며
오늘의우리
꽃이야기
장미의계절
여름노래
휴가의순례길
바다를꺼내끌어안으며
벼꽃이필무렵

나무에게받은위로
고운말로사랑하는법
나무에게받은위로
다정한안부
사랑받는작은언니가되기위해
중심잡기
단풍잎이가르쳐준영성
달콤한잠

익어가는삶
식탁공동체삶의구름다리
그리운얼굴
익어가는삶
기쁨의과자
삶의맛
손님을맞이하는마음
작지만큰결심

수도원에서보내는편지
한글을사랑하는기쁨
오늘도창窓을사랑하며
오랜벗의아름다운뒷모습을그리며
사랑의연금술사가된벗,장영희에게
김칫국이야기
밥처럼따뜻한책속의말들
꽃거울에나를비추어보는봄
하루를사는일이사람의일이라서
찾으면서떠나는여행길
단추이야기
누군가의버팀목이되기위하여

그사랑놓치지마라
이해인수녀님과나눈이야기_안희경(저널리스트)
―사랑으로연결지어질나와당신
수녀님께드리는편지_이영애(영화배우)
―평온하게나를다스리는수녀님의시를사랑합니다

출판사 서평

마음이란나를살게하는뿌리조심조심다뤄야한다“괜찮다,괜찮아”다독이며마음은강이되기도하고바다가되기도해요.무한대로흘러갈수있습니다.선한마음,사랑의마음으로세상을더낫게만들거나구원할수있어요.
-본문에서

일찍연예계에들어와거침없이일만보고달릴때도,결혼후두아이,한남자와가정을꾸려살고있는지금도변함없이곁에는수녀님시집이있습니다.배우로서아내로서엄마로서인간관계가넓어질수록사람을소중하게생각하게되었습니다.그래서제가까운사람들에게상처주고싶지않습니다.스쳐지나가듯가볍게한말이그사람에게쓰린상처가된다는것을명심하고있습니다.‘내가생각없이내뱉은/가벼운말들이/남을피흘리게한일은없었는지/반성하고또반성하면서?’수녀님시구를외우다시피합니다.제게언제나등을토닥여주시는수녀님.이평온한마음을안겨주는수녀님의시를사랑합니다.
-이영애(영화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