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랑 놓치지 마라 (수도원에서 보내는 마음의 시 산문)

그 사랑 놓치지 마라 (수도원에서 보내는 마음의 시 산문)

$16.80
Description
오늘도 세상을 향해 시 편지를 띄우는 이혜인 수녀가 전하는 희망과 기쁨, 위로, 사랑의 마음!
시인으로서 40년, 수도자로서 50년의 길을 걸어오며 지금도 부산 광안리 성 베네딕도 수녀원의 ‘해인글방’에 도착하는 편지들에 일일이 손으로 답장을 하는 이해인 수녀가 독자들을 향해 띄우는 사랑의 시 편지 『그 사랑 놓치지 마라』.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기다리는 행복》 이후에 썼던 마흔네 편의 러브레터가 담겼다.

첫 장 ‘희망 다짐’에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으며 새해 마음을 다지고, 봄과 여름에 쓴 두 번째 장 ‘기쁨을 전하는 나비’에선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애도하고, 마음이 답답하고 좁아지려 할 때마다 바다를 꺼내 끌어안는 나날을 노래한다. 세 번째 장 ‘나무에게 받은 위로’에선 삶의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내적인 힘을 키워야 함을 이야기한다.

수도원에서의 소소한 생활을 소개한 네 번째 장 ‘익어가는 삶’에선 반세기의 수도 생활을 이어온 저자가 눈을 뜨고, 사람을 만나고, 하늘과 바다와 꽃을 보는 일상의 기쁨을 이야기하고, 다섯 번째 장 ‘수도원에서 보내는 편지’에는 특정한 수신인이 있는 편지들을 담아냈다. 고등학교 동창생과 이웃, 동료 수녀님은 물론 영문학자이자 수필가인 고 장영희, 시인 손택수, 함민복에게 특별히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 편 한 편 읽어 내려가다 보면 저자가 타인과 관계 맺고 소중히 인연을 이어가는 방식을 어깨너머 배우게 된다.
책의 출간에 맞춰 안희경 재미 저널리스트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해인 수녀는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화두를 던진다. 이해인 수녀는 갈라진 광장 속에서 소용돌이치고 있는 오늘날, 남을 함부로 평가하기보다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다 보면 어느 순간 사랑에 한 발짝 더 다가선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이와 더불어 영화배우 이영애가 이해인 수녀에게 보낸 진솔한 화답의 편지를 담았다.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마다 조용히 수녀님의 시와 말씀을 새기며 위로 받았다는 이영애의 편지가 우리에게도 위로와 공감이 되어준다.
저자

이해인

1945년강원도양구에서태어나1964년수녀원(올리베따노성베네딕도수녀회)에입회,1976년종신서원을한후오늘까지부산에서살고있다.필리핀성루이스대학영문학과,서강대대학원종교학과를졸업하였으며,제9회〈새싹문학상〉,제2회〈여성동아대상〉,제6회〈부산여성문학상〉,제5회〈천상병시문학상〉을수상했다.첫시집『민들레의영토』를출간한이후『내혼에불을놓아』『오늘은내가반달로떠도』『시간의얼굴』『서로사랑하면언제라도봄』『다른옷은입을수가없네』『작은위로』『꽃은흩어지고그리움은모이고』『작은기쁨』『희망은깨어있네』『작은기도』『이해인시전집1·2』등의시집을펴냈고,동시집『엄마와분꽃』,시선집『사계절의기도』를펴냈다.산문집으로는『두레박』『꽃삽』『사랑할땐별이되고』『향기로말을거는꽃처럼』『기쁨이열리는창』『풀꽃단상』『사랑은외로운투쟁』『꽃이지고나면잎이보이듯이』,시와산문을엮은『필때도질때도동백꽃처럼』등이있다.그밖에마더테레사의『모든것은기도에서시작됩니다』외몇권의번역서와,프란치스코교황의짧은메시지에묵상글을더한『교황님의트위터』가있다.
시인으로서40년,수도자로서50년의길을걸어온이해인수녀는오늘도세상을향해시편지를띄운다.삶의희망과사랑의기쁨,작은위로의시와산문은너나없이숙명처럼짊어진생활의숙제를나누는기묘한힘을발휘한다.멀리화려하고강렬한빛을좇기보다내앞의촛불같은그사랑,그사람을잃지말라는메시지는‘조금씩사라져가는지상에서의남은시간들’,아낌없는사랑의띠로우리를연결짓게한다.

목차

책머리에

희망다짐
희망다짐
복된새해
살아서다시신는나의신발
아침인사
치유의말
나라를사랑하는마음
햇빛한줄기

기쁨을전하는나비
아픔을위로하는기도
기쁨을전하는나비
행복을찾아서
귀를기울이며
오늘의우리
꽃이야기
장미의계절
여름노래
휴가의순례길
바다를꺼내끌어안으며
벼꽃이필무렵

나무에게받은위로
고운말로사랑하는법
나무에게받은위로
다정한안부
사랑받는작은언니가되기위해
중심잡기
단풍잎이가르쳐준영성
달콤한잠

익어가는삶
식탁공동체삶의구름다리
그리운얼굴
익어가는삶
기쁨의과자
삶의맛
손님을맞이하는마음
작지만큰결심

수도원에서보내는편지
한글을사랑하는기쁨
오늘도창窓을사랑하며
오랜벗의아름다운뒷모습을그리며
사랑의연금술사가된벗,장영희에게
김칫국이야기
밥처럼따뜻한책속의말들
꽃거울에나를비추어보는봄
하루를사는일이사람의일이라서
찾으면서떠나는여행길
단추이야기
누군가의버팀목이되기위하여

그사랑놓치지마라
이해인수녀님과나눈이야기_안희경(저널리스트)
―사랑으로연결지어질나와당신
수녀님께드리는편지_이영애(영화배우)
―평온하게나를다스리는수녀님의시를사랑합니다

출판사 서평

『필때도질때도동백꽃처럼』『기다리는행복』이후에썼던글들을모은이해인수녀의신작산문집!

시인으로서사십년,수도자로서오십년의길을걸어온이해인수녀는오늘도세상을향해시편지를띄운다.삶의희망과사랑의기쁨,작은위로의시와산문은너나없이숙명처럼짊어진생활의숙제를나누는기묘한힘을발휘한다.멀리화려하고강렬한빛을좇기보다내앞의촛불같은그사랑,그사람을잃지말라는메시지는‘조금씩사라져가는지상에서의남은시간들’을아낌없는사랑의띠로우리를연결짓게한다.

“내앞의촛불같은그사랑,그사람을놓치지말자”
이해인수녀의신작시산문44편
시인으로서40년,수도자로서50년의길을걸어온이해인수녀는지금도부산광안리성베네딕도수녀원의‘해인글방’에도착하는편지들에일일이손으로답장을한다.마음산책신간『그사랑놓치지마라』는이해인수녀가독자들을향해띄우는사랑의시편지다.『필때도질때도동백꽃처럼』『기다리는행복』이후에썼던마흔네편의‘러브레터’가담겼다.
삶의희망과사랑의기쁨,작은위로를건네는그의새편지에서유독눈에띄는건‘순간의소중함’을강조하는메시지다.암수술이후오랜투병생활을이겨낸이해인수녀는먼저떠나간이들을추억하며삶의유한함을되새긴다.그리고저멀리반짝이는빛을좇기보다‘바로앞의내마음,바로앞의그사람’부터붙잡아야한다고말한다.

살아갈수록오늘하루한순간이소중합니다.힘들더라도조금씩더인내하고감사하며살아내는모든순간이결국신께드리는하나의기도이자이웃에게바치는러브레터가아닌가합니다.(…)우리가지상에서서로를챙겨주고사랑할시간은생각보다길지않다는것을,친지들의갑작스러운죽음을보면서다시금알게됩니다.여기2017년출간된『기다리는행복』이후에썼던저의새로운글들을모아또하나의러브레터로드립니다.
-「책머리에」에서

특히『그사랑놓치지마라』에는책출간을기념하며새롭게진행된이해인수녀의인터뷰가함께수록됐다.또한이영애영화배우가이해인수녀에게보낸진솔한화답의편지는매구절공감을부른다.

얼마전여성연예인이스스로목숨을끊었다는뉴스를보았습니다.근거없는말과험한댓글로오랫동안힘들었다는이야기를듣고마음이아팠습니다.이런슬픈일이있을까요.저도마음이혼란스러울때가있습니다.이상한오해와쉽게단정짓는말들이내게던져지는순간이있지요.그럴때마다조용히수녀님의시와말씀을새겼습니다.평온하게나를다독이는시들을읽으며“괜찮다,괜찮아”라고위로받았습니다.
-「수녀님께드리는편지」(이영애영화배우)에서

“살아서누리는평범하고작은기쁨들을놓치고싶지않습니다”
몸으로글로사랑을실천해온일생
이해인수녀의시와그에얽힌메시지들엔희망과기쁨,위로,사랑의마음이계절별로담겼다.첫장‘희망다짐’에선어려움속에서도희망과용기를잃지않으며새해마음을다진다.암투병으로입퇴원을반복할때병원에서늘슬리퍼를신고다녔던이해인수녀는신발을신고문병오는사람을부러워했던걸기억하며‘신발을신는것은삶을신는것’이었음을깨닫는다.또한「고운말」이라는시를소개하며진심이담긴말한마디가얼마나큰힘을갖는지알려주고,가까이있어그소중함을자주놓치게되는공기와햇빛도새로이보게한다.
봄과여름에쓴두번째장‘기쁨을전하는나비’에선나비와바다의이미지가강렬하다.세월호참사를기억하며애도하고,「바닷가에서」라는시와함께“마음이답답하고좁아지려할때마다바다를꺼내끌어안는”나날을노래한다.세번째장‘나무에게받은위로’에선삶의중심을잃지않기위해내적인힘을키워야함을,수도원에서의소소한생활을소개한네번째장‘익어가는삶’에선반세기의수도생활을이어온이해인수녀가살아서눈을뜨고,사람을만나고,하늘과바다와꽃을보는일상의기쁨을이야기한다.
다섯번째장‘수도원에서보내는편지’에는특정한수신인이있는편지들이실렸다.고등학교동창생과이웃,동료수녀님은물론영문학자이자수필가인고장영희,시인손택수,함민복에게특별히감사의말을전했다.한편한편읽다보면이해인수녀가타인과관계맺고소중히인연을이어가는방식을어깨너머배우게된다.

10주기추모모임을잘마치고부산에내려왔는데다음날영희의오빠베드로님이쓰러졌단말을들었습니다.중환자실에계시다는말을듣고도희망을가졌는데바로어제(2019년5월28일)별세했다는소식을듣고믿기질않아멍하니하늘만보고있습니다.그대가준비하다미처출간을보지도못하고떠나큰아쉬움을남겼던책『살아온기적살아갈기적』100쇄기념본을들고기뻐하던오빠였는데!(…)영희도놀라서말할것같네요.“오빠이렇게빨리오면어떡해-”하고.
-「사랑의연금술사가된벗,장영희에게」에서

“살아서남겨놓은사랑은죽지않는거야”
이해인수녀가말하는나와타인,세상과의관계
『그사랑놓치지마라』출간에맞춰안희경재미저널리스트가진행한이해인수녀의인터뷰는사랑을구체적으로실천할수있는방법이무엇인지화두를던진다.이해인수녀는갈라진광장속에서소용돌이치고있는오늘날의우리에게“판단은보류하고사랑은빨리하라”고말한다.남을함부로평가하기보다스스로를먼저돌아보라는의미다.“긍정적인행동하나가희망의촛불”이라는그의말을가슴에새기다보면어느순간사랑에한발짝더다가선자신을만날수있을것이다.

마음이란저를살게하는뿌리같아요.뿌리가흔들리면나무전체가위태로워질뿐아니라그주변도불안해지죠.그래서조심조심다뤄야한다고생각합니다.그렇게내마음이우선안정되면바깥의현상에도더민감하게조응할수있고요.더진한감동,더세밀한감사가일어나죠.마음은강이되기도하고바다가되기도해요.무한대로흘러갈수있습니다.선한마음,사랑의마음으로세상을더낫게만들거나구원할수있어요.
-「사랑으로연결지어질나와당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