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하는 직업 (확장하는 미래에 투자하는 AI 전문가의 삶)

학습하는 직업 (확장하는 미래에 투자하는 AI 전문가의 삶)

$15.00
Description
기자에서 연구자를 거쳐 AI 전문가가 되다
사회의 언어와 기계의 언어를 연결하며
성장의 의미를 확장하는 벤처캐피털리스트
사회적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옐로우독에서 AI 분야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유재연 저자의 첫 산문집 『학습하는 직업』이 출간되었다. 『학습하는 직업』에는 인공지능(AI) 전문가로서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뿐 아니라 자신만의 결을 지켜나가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인문계 출신 AI 전문가다. 대학을 졸업한 뒤 언론사에 입사해 8년간 기자로 근무한 그는, 이후 대학원에서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하다가 현재는 AI 기술을 이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있다. 책에는 그가 테크 업계의 최전선에서 창업자들과 함께 고민한 흔적이 펼쳐진다. “AI 업계를 지극히 현실적으로 이해하면서도 희망을 갖게 하는 책”이라는 임소연 교수의 추천사처럼, 챗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기술의 오늘과 내일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학습하는 직업』은 미래라는 파도와 직접 대면하고 부딪친 사람의 성장담이기도 하다. 그는 코딩을 배워본 적 없는 AI 연구자이자 창업을 해본 경험이 없는 벤처캐피털 파트너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부단히 관련 분야를 학습하며 자신만의 결을 만들어간다. 언론계와 학계, 투자업계를 거치며 다양한 분야의 일하는 방식과 언어를 학습한 저자는, ‘배우고 익힌다’는 뜻의 동사 ‘학습하다’를 ‘실패를 무릅쓰고 직접 부딪친다’는 의미로 확장한다.

이제야 내가 일에 임하는 자세 정도는 한마디로 간추릴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사는 이 세상을 세세하게 관찰하고 온몸으로 익히는 일. 그것이 내가, 그리고 나의 동료들이 품은 일의 기본자세이고, 다른 직업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몸의 감각을 일깨우며 세상 구석구석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임팩트 투자자. 그것이 우리가 이 세상에서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다.
-20쪽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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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재연

벤처캐피털옐로우독의파트너를역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우리의문제를해결하는기술
한마디로정의하기어려운직업
오지랖은우리의힘
투자의원칙을만드는일
기술보다고객가치
세상사람들이자기능력다쓰고살았으면좋겠어
너는슬플때무슨표정을짓니
내폰카는항상‘뽀샤시’모드
괜찮은팀을만나는일
괜찮은팀을알아보는일

2.미래를만드는사람들
이세상에‘혼자서도잘해요’는없다
문제를해결하는사람들
고민을듣는일과문제를해결하는일사이
낯선사람을마주하는용기
왜98퍼센트는남성창업가일까
과학하는여자들을만나다
학회장에서만난다이버시티
인싸의장
필요없는사람이아니라
일이재미있다는사람들

3.앞으로의세상
빠르게변하는세상속에서
기계가똑똑해질수록인간은바빠져야한다
사람이더똑똑해지는세상
창작의왕
멍때리는걸도와주는장치
AI의밥을짓는사람들
왜우리는그때그걸떠올리지못했을까
과학적으로,논리적으로

4.중심을잡고결을만들어가는일
갈수록인문학이더좋아져요
‘그들이사는세상’의언어를익혀가는과정
우리는컵의뒷면을알아
색채가있는플레이
미래를전망하는일
대세는기세야
그녀를칭찬합시다!
타인에게관대해지는일
스스로에게관대해지는일
우리,여행을떠나요!
하다말아도괜찮아,언젠가는다하겠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AI기술의긍정적인활용을고민하다
현실의문제를해결하는미래의기술

챗GPT가출시되며AI기술에대한사회적관심이급격히높아졌다.AI기술의발전은희망과두려움을동시에불러일으키고있는데,한편에챗GPT를개발한회사인오픈AI와CEO샘올트먼에대한긍정적관심이있다면,반대편에는AI규제법을채택한유럽의회처럼AI기술의발전속도를조절하려는움직임이있다.저자는AI기술을성실히탐구하면서보다나은활용가능성을찾아간다.
책에는저자가직접챗GPT와나눈대화가수록되어있다.이대화를살펴보면인간의언어를학습하는생성형AI기술이얼마나발전했는지알수있다.소설도쓰고그림도그리는챗GPT의등장으로원작자가누구인지에대한합의가무너지고있다.인공지능알고리즘의편향성문제와기술접근성에있어서의격차,거대테크기업의독식현상도여전하다.
저자는기술발전이야기하는문제를언급하면서도한발더나아가그문제를풀어가려는움직임을포착한다.기성언론계에신선한바람을불어넣은뉴미디어인뉴닉과닷페이스,교육격차를줄이기위해학습앱을만든에누마,자원봉사자를연결해시각장애인의일상을돕는앱을만든비마이아이즈처럼사회적문제를해결하는기업들의이야기가그려진다.또한저자가대학원시절,자폐가있는이들의감정표현학습을돕는거울을제작한‘스마트미러프로젝트’의이야기도AI의선한활용에대한이해를돕는다.
기자로서사회를비판적으로바라보는시선을익힌저자는기술이어떻게쓰여야사회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지고민하고일하는사람이다.책을읽다보면,저자와같은사람들이있는한기술의발전이결국인간의문제를풀어내는방향으로진행될것이라는믿음을가지게된다.

다들성장이라는한방향을향해달리고있다.그방향은분명히맞는길이고,옳은길이다.(…)그런데그방향으로가는와중에다른지표를두드려볼수도있다.자본과아이디어를뭉쳐기후위기문제를해결하자고할수도있고,젠더이슈를풀어보자고할수도있다.소외된사람들의목소리를비즈니스로끌어올리는방법들도찾아볼수있다.성장의방법을한가지로만보기엔,세상에고민해볼만한관점이너무많다.
-100~101쪽

믿어주고끌어주는동료들과의협업
AI는가질수없는오직인간적인능력

과학기술분야학계와투자업계는여성의수가적은편이다.두분야를모두경험한저자는곁에서분투하며성장하는여성들을소중하게생각한다.책에는『신비롭지않은여자들』의저자이자국내페미니즘과학기술학(FSTS)을이끄는임소연교수와의만남이그려진다.이른바‘과학하는여성들’은서로의시각을공유하며응원한다.
스타트업창업자들과의교류도이어진다.한발앞서미래를만들어가는사람들은빠르게변화하는세상속에서누구보다두렵고외로울수밖에없다.이들에게든든한동료와파트너는두려움을상쇄시켜주는존재가된다.창업자와투자자는한팀이되어서서로를지원하고믿어주는관계를형성하고,기업상황이어려워졌을때도저자는긍정적인미래를상상하고,이를실현할수있도록독려하며창업자에게신뢰를보낸다.
AI기술의발전은이미다가온현실이다.모든것이AI로대체될것이라는걱정도있지만,신뢰와협업처럼AI는가지기힘든오직인간적인덕목들이있다.저자는그것을바탕으로더나은세계를만들어갈수있다고기세좋게이야기한다.『학습하는직업』은미래라는미지앞에불안을느끼는모두에게작은용기와기대를건넨다.

그를곁눈질하며나도한뼘씩커간다.당신은대단해,우리는함께잘해낼거야.계속긍정의메시지를주며더잘뻗어나가보자고힘을북돋는것이상대와팔짱을낀우리의일이아닐까싶다.
-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