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쇼의 문장들 : 인생이라는 무대를 비추는 버나드 쇼의 아포리즘 (양장)

버나드 쇼의 문장들 : 인생이라는 무대를 비추는 버나드 쇼의 아포리즘 (양장)

$16.80
Description
문장으로 비추는 인생이라는 무대
세련된 위트로 통찰을 전하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버나드 쇼의 아포리즘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극작가’로 불리는 조지 버나드 쇼의 정수가 담긴 책 『버나드 쇼의 문장들』이 출간되었다. 버나드 쇼는 세련된 위트와 날카로운 통찰이 담긴 명언을 많이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책에는 그의 빛나는 명언뿐 아니라 그가 살아온 인생, 그의 희곡 작품 속 명대사가 원문과 함께 총망라되어 있다.
하나의 문장은 그 작가의 삶과 연결될 때 완성된다. 버나드 쇼는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묘비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그의 삶은 ‘우물쭈물’과는 거리가 멀었다. 버나드 쇼가 쓴 문장들에는 아일랜드에서 영국으로 온 이방인, 젊은 시절 소설가로 실패했으나 뒤늦게 비평가이자 극작가로 인정받은 예술가, 무수한 시대적 풍파를 거치면서도 더 나은 사회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던 정치 활동가 버나드 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버나드 쇼의 문장들』은 그의 명언이 어떤 맥락에서 탄생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버나드 쇼는 94세의 나이로 사망하기까지 60편이 넘는 희곡을 남겼으며 1925년에는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위대한 극작가이지만, 국내에는 아직 소개된 작품이 많지 않다. 이 책에서는 버나드 쇼의 희곡 작품에서 인상적인 대사를 다수 발췌해 소개하고 있다. 버나드 쇼의 희곡이 궁금했던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재미있는 묘비명으로 유명한 버나드 쇼가 아니라, 허를 찌르는 신랄하고 예리한 풍자와 다크초콜릿처럼 쌉싸름한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명언들로 쓴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내는 작가 버나드 쇼를 만나볼 때가 되었다. 자신은 냉소주의자도 비관론자도 아니라고 단언한 그의 말처럼, 냉소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되새기면서.
-「들어가며」에서
저자

조지버나드쇼

저자:조지버나드쇼

1856년7월26일,아일랜드의수도더블린에서태어났다.성악가였던어머니의영향으로어릴적부터음악,오페라,미술등다양한예술을자연스레익혔다.1871년학교를떠나독학으로배움을이어나갔다.1876년에는런던으로이주해영국박물관독서실에서주로시간을보내면서읽고쓰는데전념했다.1880~1890년대에음악,미술,연극비평가로활약했으며,처음에쓴소설들이환대받지못하자노선을바꿔극작가의길로들어섰다.36세였던1892년첫번째작품『홀아비의집』을런던에서초연한것을필두로60편이넘는희곡을썼다.대표작으로『인간과초인』『피그말리온』『성녀잔다르크』『칸디다』『카이사르와클레오파트라』등이있다.

직접쓴긴서문이포함된그의작품은종종정치,사회,경제,여성의권리,빈곤등당대의사회문제를부각하면서토론과논쟁을불러일으켰다.그는점진적사회주의를표방하는페이비언협회에가입했고,마르크스의『자본론』에심취했으며,이후사상가,연설가,논객,사회개혁가,정치활동가의행보를이어갔다.

1925년노벨문학상을수상했고,1939년에는영화〈피그말리온〉으로아카데미각색상을수상하며노벨문학상과아카데미상을모두수상한최초의작가가되었다.두차례의세계대전을겪는동안에도작품쓰기를멈추지않았고,스물다섯살이후죽을때까지채식주의를고수했다.1950년11월2일,에이옷세인트로렌스의자택에서94세의나이로세상을떠났다.



역자:박명숙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불어교육과를졸업하고프랑스보르도제3대학에서언어학학사와석사학위를,파리소르본대학에서프랑스고전주의문학을공부하고‘몰리에르’연구로불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학교와배재대학교에서강의했으며,현재출판기획자와불어와영어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버지니아울프의『여성과글쓰기』,헨리데이비드소로의『소로의문장들』,제인오스틴의『제인오스틴의문장들』,에밀졸라의『목로주점』『제르미날』『여인들의행복백화점』『전진하는진실』,오스카와일드의『심연으로부터』『오스카리아나』『와일드가말하는오스카』『거짓의쇠락』,파울로코엘료의『순례자』,알베르티보데의『귀스타브플로베르』,조지기싱의『헨리라이크로프트수상록』,도미니크보나의『위대한열정』,플로리앙젤러의『누구나의연인』,프랑크틸리에의『뫼비우스의띠』등다수의책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들어가며
이책에인용된저작물들

1.버나드쇼,나를말하다
2.버나드쇼의아포리즘
3.버나드쇼의작품속문장들

조지버나드쇼연보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문장으로비추는인생이라는무대
세련된위트로통찰을전하다
노벨문학상수상작가버나드쇼의아포리즘

‘셰익스피어이후최고의극작가’로불리는조지버나드쇼의정수가담긴책『버나드쇼의문장들』이출간되었다.버나드쇼는세련된위트와날카로운통찰이담긴명언을많이남긴것으로유명하다.책에는그의빛나는명언뿐아니라그가살아온인생,그의희곡작품속명대사가원문과함께총망라되어있다.
하나의문장은그작가의삶과연결될때완성된다.버나드쇼는“우물쭈물하다내이럴줄알았지”라는묘비명으로알려져있지만,실제그의삶은‘우물쭈물’과는거리가멀었다.버나드쇼가쓴문장들에는아일랜드에서영국으로온이방인,젊은시절소설가로실패했으나뒤늦게비평가이자극작가로인정받은예술가,무수한시대적풍파를거치면서도더나은사회에대한희망을잃지않았던정치활동가버나드쇼의모습이담겨있다.『버나드쇼의문장들』은그의명언이어떤맥락에서탄생했는지살펴볼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
버나드쇼는94세의나이로사망하기까지60편이넘는희곡을남겼으며1925년에는노벨문학상까지받은위대한극작가이지만,국내에는아직소개된작품이많지않다.이책에서는버나드쇼의희곡작품에서인상적인대사를다수발췌해소개하고있다.버나드쇼의희곡이궁금했던이들에게좋은가이드가될것이다.

이제더이상재미있는묘비명으로유명한버나드쇼가아니라,허를찌르는신랄하고예리한풍자와다크초콜릿처럼쌉싸름한유머가담긴촌철살인의명언들로쓴웃음과감탄을동시에자아내는작가버나드쇼를만나볼때가되었다.자신은냉소주의자도비관론자도아니라고단언한그의말처럼,냉소란인간본성에대한깊은이해와통찰에서비롯되는것임을되새기면서.
―「들어가며」에서

한발떨어져서보는거리감각과세상을향한다가감
진실을경유해도달하는유머의세계

버나드쇼는영국사회의아웃사이더였다.아일랜드출신에다이름난대학을졸업한것도아니었고,젊은시절습작했던작품은누구의주목도받지못했다.그러나그에게는그렇기에가능했던외부자적시선이있었다.그는내부에서보기힘든영국사회의위선을꿰뚫어보았고이를작품에녹여냈다.
버나드쇼는스스로의냉정한관찰자이기도했다.그는자기내면에있는나약함과비겁함을직시하며,이를바탕으로수많은캐릭터를창조해냈다.때로는자신이했던말을인용하기도하고,‘조지버나드쇼’라는이름뒤에‘전설’을덧붙이는식의유쾌한허풍을떨기도했다.버나드쇼는무엇이든한발떨어져서바라보는거리감각으로세상과인간에대한진실을발견하곤했다.그렇게찾아낸진실을날카로운위트를통해사람들에게전달했다.

당신은책에서의내태도가별로진지하지않다고지적했지요.가장진지해야할순간에사람들을웃게한다고말입니다.하지만어째서유머와웃음이배제되어야하죠?세상이신의농담중하나일뿐이라고가정해봅시다.그렇다고해서당신은세상을나쁜농담이아닌좋은농담으로만들고자애쓰지않을건가요?
―본문에서

버나드쇼는세계에대한비평가적관점만지니고있지않았다.그는또한적극적인사회운동가이기도했다.마르크스의『자본론』을읽은뒤사회주의에심취한그는점진적사회주의를표방하는조직페이비언협회에가입했다.또한런던세인트팬크라스의시의원으로당선되어6년간의정활동을하기도했다.버나드쇼는거리를두고바라봤을때비로소가능한위트와세상에대한적극적인관심을통해서오래기억에남는문장을만들어냈다.

생생한대사로시대정신을담아낸버나드쇼의희곡
세월을뛰어넘는현대적문제의식

버나드쇼의작품은현대에도유효한주제를담고있다.그의희곡작품속문장들은여성의권리,빈곤.불평등문제에대해서지금도충분히공감할수있는예리한질문을던진다.
버나드쇼의희곡『피그말리온』에서여성주인공일라이자는자신의발음을상류사회에어울리게교정하려는음성학자히긴스에맞서자신의주체성을지키는‘새로운여성’으로등장한다.『참령바버라』『인간과초인』같은작품에서는사회의빈곤문제를다룬다.경제적격차속에서펼쳐지는인물들간의갈등이문장을통해전달된다.
당대의풍경이생생하게느껴지는희곡대사는빅토리아시대영국의분위기를느끼게할뿐아니라과거라는거울로지금우리가살아가는현재를비춰보게한다.버나드쇼는자신의시대를충실하게살아내고표현함으로써세월을뛰어넘는현대적인작품을남겼다.

영혼은음악과그림과책과산과호수,그리고아름다운옷과멋진사람들과의교제를먹고살죠.이나라에서는돈이아주많지않으면영혼을가질수없답니다.우리영혼이그토록배가고픈게바로그때문이고요.
―본문에서

버나드쇼는수많은작품을남긴극작가이기전에인생이라는무대위를온전히누빈‘배우’였다.그는늘새로운배역을찾아다니는배우처럼,주어진역할에만족하기보다는새로운시도를감행하곤했다.“부단히무언가가되어가는상태를사랑”했던버나드쇼가남긴문장들은막막한미래에불안을느끼는독자들에게용기를건네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