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가끔 그때를 돌이켜보면
내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오래 끌어안고 있던 시절을 떠나보내며
깨끗한 마음으로 건네는 마지막 인사
내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오래 끌어안고 있던 시절을 떠나보내며
깨끗한 마음으로 건네는 마지막 인사
깊은 상실감에도 의연히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한국문학의 새로운 감수성을 그려내는 이주란 작가의 짧은 소설 『좋아 보여서 다행』이 출간되었다. “슬픈데 한 톨의 격정도 없이, 기어이 순해진 인물들”(박연준 시인)이 “무자비한 세상에 맞서 무자비한 따뜻함을 전하는”(오은 시인) 작품들을 써오며 김준성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가톨릭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 이주란은 마음산책 열아홉 번째 짧은 소설 『좋아 보여서 다행』에서 한때 애틋한 관계로 지냈던 이들이 오랜만에 조우하는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인생의 한 시절을 열고 닫았던 이와 우연히 재회하고 돌아오는 길에 느낀 소회를 섬세한 필치로 묘사해낸 것이다. 열세 편의 짧은 소설에는 또 다른 인연을 통해 아릿한 시절을 훌훌 털고 일어나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들의 모습 또한 담겨 있다.
『좋아 보여서 다행』은 이주란 소설의 분위기를 고유한 터치로 형상화한 임수연 작가의 그림들로 한층 풍성해졌다. 두 작가의 오랜 친분을 토대로 이루어진 이번 협업은 문학작품에 아름다운 색채와 이미지를 더하며 긴 여운을 자아낸다.
『좋아 보여서 다행』은 이주란 소설의 분위기를 고유한 터치로 형상화한 임수연 작가의 그림들로 한층 풍성해졌다. 두 작가의 오랜 친분을 토대로 이루어진 이번 협업은 문학작품에 아름다운 색채와 이미지를 더하며 긴 여운을 자아낸다.
좋아 보여서 다행 (양장)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