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어쩌면 이 책은
온전한 제 역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의 균열을 바라보는 작가,
『초급 한국어』 『중급 한국어』 문지혁의 첫 짧은 소설
온전한 제 역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의 균열을 바라보는 작가,
『초급 한국어』 『중급 한국어』 문지혁의 첫 짧은 소설
2010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폭넓은 장르적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문지혁 작가의 첫 짧은 소설집 『당신이 준 것』이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SF 단편소설로 데뷔해 자전적소설 『초급 한국어』 『중급 한국어』로 한국문학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다져온 작가는 신작 『당신이 준 것』에서 ‘작가 문지혁’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아우르는 열두 편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작가 지망생 시절 쓴 작품들, 그간 어디에도 수록되지 않았던 데뷔작 「체이서」, 근미래에 『고급 한국어』를 출간한 작중인물 ‘문지혁’을 그리는 최근작까지 담은 이 책은 20년에 가까운 세월을 끌어안고 한 작가의 ‘역사’를 드러낸다.
열두 편의 짧은 소설은 앞으로 나아가지도 뒤로 물러서지도 못하는 상황을 마주한 인물들의 면면을 다채로운 장르로 선보인다. 난데없이 찾아온 비극, 전하지 못한 말과 마음, 끝내 그 의미를 알 수 없어진 사건 앞에서 표류하는 인물들은 우리가 여상히 지나온 시간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여기에 각각의 소설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박선엽 작가의 그림은 이야기에 짙은 여운을 더한다.
검고 조용한 창에 비친 얼굴은 정말로 까맣게 젖은 나뭇가지 위의 꽃잎을 닮았다. 모든 것의 의미는 그것으로부터 멀어지고 난 후에야 밝혀진다.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지점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깨닫게 되는 과거의 비밀처럼.
_「7초만 더」에서
문지혁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장편소설이나 소설집은 저의 특정한 한 시절을 담은 결과물이지만, 어쩌면 이 책은 온전한 제 역사일지도 모르겠습니다”라며 『당신이 준 것』에 대한 각별함을 표한다. 그 말처럼 이 책은 작가 문지혁이 걸어온 여정의 압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랫동안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실험해온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면 무수한 변화 속에서도 흔적을 드러내는 작가 고유의 인장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열두 편의 짧은 소설은 앞으로 나아가지도 뒤로 물러서지도 못하는 상황을 마주한 인물들의 면면을 다채로운 장르로 선보인다. 난데없이 찾아온 비극, 전하지 못한 말과 마음, 끝내 그 의미를 알 수 없어진 사건 앞에서 표류하는 인물들은 우리가 여상히 지나온 시간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여기에 각각의 소설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박선엽 작가의 그림은 이야기에 짙은 여운을 더한다.
검고 조용한 창에 비친 얼굴은 정말로 까맣게 젖은 나뭇가지 위의 꽃잎을 닮았다. 모든 것의 의미는 그것으로부터 멀어지고 난 후에야 밝혀진다.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지점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깨닫게 되는 과거의 비밀처럼.
_「7초만 더」에서
문지혁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장편소설이나 소설집은 저의 특정한 한 시절을 담은 결과물이지만, 어쩌면 이 책은 온전한 제 역사일지도 모르겠습니다”라며 『당신이 준 것』에 대한 각별함을 표한다. 그 말처럼 이 책은 작가 문지혁이 걸어온 여정의 압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랫동안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실험해온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면 무수한 변화 속에서도 흔적을 드러내는 작가 고유의 인장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준 것 (양장본 Hardcover)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