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된 이야기

진실된 이야기

$19.50
Description
내 삶을 고요히 전시하기,
나 자신을 축적하기

진실과 허구 사이 가장 아름답게 탐구한 기억
프랑스인이 사랑하는 현대미술가 소피 칼의 사진 에세이
프랑스 현대미술의 가장 중요한 여성 예술가 중 한 명이자, 뉴욕현대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등 전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작품을 소장한 소피 칼의 사진 에세이를 독자들에게 새롭게 소개한다. 그는 자신의 가장 사적인 삶을 예술의 언어로 옮겨온 작가이다. 『진실된 이야기』는 사진과 글,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삶과 예술, 진실과 허구의 경계를 흐려온 소피 칼의 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사진과 글을 나란히 짝지어 전시하는 그의 작업은 탐사보도의 방식 같기도, 인스타그램 피드의 원형 같기도 하다. 그는 우리에게 기억이 만들어지는 방식은 무엇이며, 진실은 어떻게 해석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저자

소피칼

1953년프랑스에서태어난소피칼은예술작업과관련된정규교육을거의받지않고독학으로창작활동을했다.1980년에장보드리야르의에세이와함께『베니스에서의추적(Suitevénitienne)』을처음책으로출판하고,같은해제11회파리비엔날레에서「잠자는사람들(LesDormeurs(」이라는작품으로대중앞에자신의이름을알렸다.1994년『진실된이야기(Deshistoiresvraies(』를책으로엮어냈고이책은이미지와글을연결한오토픽션의새형식으로평가받으며많은대중적관심을얻게된다.2003년과2004년에걸쳐프랑스퐁피두센터에서대규모회고전을열었으며,2007년베니스비엔날레프랑스관작가로선정되었다.뉴욕현대미술관,메트로폴리탄미술관,구겐하임미술관등전세계주요미술관에서소피칼의작품을소장하고있다.대표작으로는『호텔(L’Hôtel)』『전화번호수첩(Lecarnetd’adresses)』등이있다.

목차

초상화·11
빨간구두·13
코·15
처녀의꿈·17
목욕가운·19
스트립쇼·21
하이힐·24
면도날·27
연애편지·29
고양이들·31
침대·34
웨딩드레스·37
돼지·39
입냄새·42
아무것도보지못함─그누구도·45
넥타이·47
목·49
텔레스타·52
주사위·55
선물·57
침대시트·59
투우사·61
불가사의한젖가슴·64
커피잔·67
남편─열개의이야기
1만남·71
2볼모·73
3언쟁·76
4건망증·79
5발기·82
6라이벌·85
7거짓결혼식·88
8결별·91
9이혼·95
10타인·97
꿈의결혼식·100
병원에다녀옴·103
캘리포니아여행·106
전망좋은방·109
감사의말·111
옮긴이의말·113

출판사 서평

‘관찰당하는대상’에서‘관찰하는주체’로,시선을뒤집은여성예술가

1953년프랑스에서태어난소피칼은예술교육을거의받지않았다.이십대초반에는마오이즘과페미니즘에깊은관심을갖고사회운동에참여하다가,이후갖은일을하며세계곳곳을여행한다.스물여섯살이되었을때칼은처음사진을배우는데,1979년에그가처음구상한작품은길에서우연히만난한남자의일상을카메라로추적하는것이었다.장보드리야르의에세이와함께『베니스에서의추적(Suitevénitienne)』이라는책으로엮이기도한이작업은논란과화제를동시에일으켰다.대상을미행하는행위가비윤리적이라는지적과함께,여태껏남성이주체였던‘관찰하는시선’을여성이전유해보여줬다는점에서여성주의적‘시선의전복’에성공했다는평가를받았다.

국제여성의날기념재출간,원본사진재수록

『진실된이야기』는칼의대표작으로,사적인삶과내면의기억을아름답게탐구한오토픽션이자사진에세이다.이작품은1994년처음출간된뒤몇차례에걸쳐새로운사진과이야기가추가되어다양한판본이존재한다.2002년프랑스에서출간된증보판을2007년한국에처음소개할당시사진속신체일부가가려진채발간되었다.2026년국제여성의날을기념하여다시선보이는개정판『진실된이야기』는모자이크를걷어내고원본사진을재수록하였으며,약스무해의시간이지난만큼번역또한재검토하여다듬었다.

진실과허구사이,각자의기억을다시쓰게하는투명한고백

『진실된이야기』는칼이아홉살이던때의기억으로시작한다.그리고과거의한장면을포착한사진과함께한편씩일화가이어지는데,이일화를통과해칼은상실,이별,그리고외면과고통을이야기한다.때로믿기어려울만큼당혹스러운이야기들을들려주며그는진실과허구사이를유희한다.그의이러한작업은트레이시에민같은여성예술가에게영향을미쳤다고여겨지는한편,오토픽션의측면에서아니에르노,크리스크라우스와함께연구되기도한다.자신의삶을건조한유머와솔직함이라는투명한액자안에담아전시하며칼은우리에게각자의기억이쓰인앨범을꺼내돌이켜보라고,그리고다시이야기를써보라고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