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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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동네에 지진이 일어난다면?!
소설가가 꿈인 현준이, 영어 단어 경진대회에 열을 올리는 혜진이, 게임 중독을 고치려 애쓰는 태성이. 지난여름, 세 아이는 갑작스레 닥친 대정전 사태(블랙아웃)에서 채모령 선생과 에너지 박사의 도움을 받아 무더위에 쓰러져가는 노인들을 구하게 됐고, 에너지 삼총사란 별명을 얻었다.
세 아이가 사는 도시, 영산시에 이번에는 지진이 일어난다.
땅이 흔들리는 걸 직접 느낀 세 아이는 불안감에 휩싸인 채 채모령 선생님의 자유 수업을 듣게 되고 지진이 왜 일어나는지 배운다.
이 수업을 들으면서 아이들은 지구와 지진의 정체에 관해 더욱 큰 호기심이 발동한다. 현준이는 소설의 소재를 찾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혜진이는 지진이 영어 단어 경진대회의 참신한 주제가 될 거라 생각한다. 태성이는 게임하고 싶은 충동을 잊기 위해 지진이든 뭐든 몰두할 곳이 필요하다.
해안가를 탐색하던 아이들은 지진 전문가인 손세라 박사와 마주치게 되고 지진에 관해 좀 더 깊숙한 정보를 얻는다. 손세라 박사는 학계에서도 이단아로 불리는 존재로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라는 기존의 학설을 전면 뒤집고 나선다.
손세라 박사에게 영산시에 언제든 큰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은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지진의 징조를 찾아 나서게 되고, 재개발 중인 수령동의 낡은 아파트에서 위험한 징조를 발견한다.

세 아이는 이 위험천만한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저자

정명섭

1973년서울에서태어났다.대기업샐러리맨생활을하다가커피를만드는바리스타를거쳐현재는전업작가로활동중이다.
역사추리소설『적패』를써내면서본격적인작가활동을시작했고,다양한장르의글을두루집필하고있다.『직지를찍는아이아로』,『남산골두기자』,『미스손탁』,『로봇중독』(공저),『대한독립만세』(공저),『이웃집구미호』(공저)등청소년소설과『불꺼진아파트의아이들』,『사라진조우관』,『어린만세꾼』,『훈민정음해례본을찾아라!』등동화를쓰며어릴적꿈을이뤄가고있다.
2013년제1회직지소설문학상최우수상을수상했으며,2016년제21회부산국제영화제에서NEW크리에이터상을받았다.

목차

1.아이들
아파트/길거리/바닷가

2.앗,땅이흔들린다!
오늘의자유수업은?/지진은왜일어나지?/패거리들/해변의아이들

3.오늘부터알게된것들
천사선생님?마녀선생님!/나무젓가락의변신/흔적들/

4.모두에게알려야해
안전지대는없다/지진대처법/각자집으로

5.불길한징조
발표/시청에서/이상한가게의이상한손님/자운산,에너지박사를찾아서

6.무너진아파트의영웅들
지진을찾아라!/어둠속에서/구조

출판사 서평

이번에는지진이다!

『불꺼진아파트의아이들』의에너지삼총사가다시뭉쳤다.
소설가가꿈인현준이,영어단어경진대회우승을향해매일영어공부를하는혜진이,게임중독에빠진태성이.이세아이는지난여름블랙아웃이벌어진도시를구하기위한모험을감행했었다.모든전기가사라져아수라장이된도시에서사람들은저마다물과음식을차지하기위해다투었고,힘이없는노인들과아이들은속수무책쓰러져갈위기였다.세아이는요양원에서더위에실신하는노인들을위해전기를구하러다니고,이과정에서에너지에관한여러가지정보를알게된다.
『무너진아파트의아이들』의세아이가사는도시,영산시에서이번엔어떤일이벌어질까?

#세아이가사는영산시에지진이일어나면서이야기는시작된다.

현준이,혜진이,태성이는각기집에서,길거리에서,해변에서지진의진동을난생처음경험하면서공포를느낀다.
세아이는불안한마음으로채모령선생님의자유수업에들어가고,채모령선생님은기다렸다는듯지진에대한수업을진행한다.
아무리무서운일이라도미리알고대처하면피해를최소화할수있는법!
“지진은왜일어날까?”라는질문으로시작하는지진수업에서,세아이는지구가어떻게생겼는지부터배우게된다.지진은땅을흔들리게하는무시무시한현상이기도하지만인류가지구의생김새를알게되는데지진의역할이컸다는사실도알게된다.
지진에대해알게될수록현준이는소설에대한영감이마구솟았고,혜진이는영어단어경진대회에서우승할주제를찾아낸듯해기쁘다.태성이는게임에서이기는것보다실제위험상황을헤쳐나가는일에재미를느낀다.
처음에는무섭다고만느꼈던세아이도몰랐던사실들을알게되며점점지진에대한호기심이커져간다.셋은의기투합해영산시해변에있는지층을찾아보러가게된다.그리고그곳에서수상한차림의여자와마주친다.숲속마녀와같은인상을풍기는여자의정체는지진전문가손세라박사!
영산시에서큰지진이일어날수있다는위험을감지하고이도시를탐색하러왔다는손세라박사.아이들은점점박사의말에귀를기울이게된다.

우리동네에지진이일어날거라고?

우리나라는일본과달리환태평양지진대에속하지않기때문에지진안전지대라고알려져왔다.이에대해손세라박사는몇해전나라를발칵뒤집었던포항지진을근거로여러가지자료를조사해우리나라또한지진안전지대라고는할수없다는증거를내민다.그러면서현재지진이일어날가능성이높아보이는지역으로영산시를꼽는다.
박사의수업을흥미롭게듣던아이들은영산시에서발견된지진의징조를찾으라는미션을받고,도시곳곳을탐색하러다닌다.
손세라박사와아이들의움직임은다른아이들을불안하게만들고어른들에게반감을사게되며큰소동이벌어진다.
동네에서‘지진이일어날수도있다.’라는사실만으로도,어른들은집값이라든지재개발문제등걱정할게많아보인다.무엇보다불안한마음으로살고싶지않은어른들은이문제를회피하려고만한다.
예상했던대로영산시곳곳에서지진의징조는발견되고,세아이는이위험성을알리려발을동동구르지만아무도믿어주지않는다.
이곳저곳에서목격되는단층,여기저기균열이가고있는재개발아파트……,과연영산시는,그리고세아이를비롯한그곳시민들은무사할수있을까?

자연재해는가난한동네든부자동네든가리지않고일어난다

이이야기의배경이되는가상의도시영산시에는여러계층의사람들이어울려산다.비싼아파트에사는아이는재개발지역에서전학온친구를놀리며괴롭히기도한다.
하지만초고층아파트든,도심한복판든,재개발예정인낡은아파트든,그어느곳도지진에서안전한곳은없다.지진이얼마나자주일어나느냐에대한자료도참고사항일뿐이다.지금내가사는이곳에서오늘지진이일어난다면,과거에얼마나드물게벌어진일이든상관이없기때문이다.그럼에도대부분의사람들은이사실을애써묻어두고싶어한다.
누구나불안한마음을안고살고싶진않기때문에‘위험하다’보다는‘안전하다’라는말을믿고싶은것이다.이런막연한믿음이야말로위험한것일수있다.

재난에서살아남는법

재난이란것은언제어디서든겪을수있다.『무너진아파트의아이들』에서는그중지진에초점을맞추었다.
채모령선생님과손세라박사의수업은지구의구조부터지진에대한전반적인정보모두를단계적으로다알려준다.세아이와함께수업에집중하다보면지진에대한A부터Z,즉기본정보부터새롭게대두되는지진이론에대해서까지꿰뚫어알수있다.
현준이,혜진이,태성이도지진수업을듣고호기심이발동하면서,원래느꼈던공포심은점점더희미해진다.
우리가대비해두어야할재난은지진뿐이아니다.홍수,태풍,화재,폭설등우리가사는이공간에벌어질수있는갖가지다른재난도마찬가지로미리잘알아두고대처법을생각해두어야한다.
『무너진아파트의아이들』의세아이는가장무서울수있는상황에도눈과귀를막지않는다.영산시에서가장호기심이많은‘에너지삼총사’라는별명에걸맞게,셋이힘을합쳐용기있게맞서헤쳐나갈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