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잊는다면 (양장본 Hardcover)

너를 잊는다면 (양장본 Hardcover)

$14.40
Description
리틀씨앤톡 그림책 32권.
기억을 잃는다는 건 어떤 일일까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캐시는 요즘 할아버지가 조금 전 일어난 일을 자주 잊어버린다는 걸 느낍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할아버지는 점점 기억을 잃는 병에 걸린 것이었습니다.
방금 뭘 했는지, 물건을 어디 두었는지, 낱말의 뜻이 무엇인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억을 잃어가는 것보다 더 슬픈 건 사랑하는 손녀 캐시를 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울적해하는 할아버지에게 캐시는 묻습니다.
“제 이름이 뭔지, 제가 누군지 잊는다면 저를 뭐라고 부르실 건가요?”
이 그림책은 알츠하이머나 노인성 치매로 차츰차츰 기억을 잃어가는 사람과 그 가족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초등 교과 연계★
국어1-1
7. 생각을 나타내요

바즐슬1-1
3. 우리는 가족입니다

국어1-2
4. 자신 있게 말해요

국어2-1
3. 마음을 나누어요
8. 마음을 짐작해요
9. 생각을 생생하게 나타내요
10. 다른 사람을 생각해요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바즐슬2-1
3. 이런 집 저런 집
국어2-2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6. 자세하게 소개해요
11. 실감 나게 표현해요

국어3-1
5. 중요한 내용을 적어요
9. 어떤 내용일까

도덕3-1
1. 나와 너, 우리 함께

국어3-2
5. 즐겁게 대화해요
9. 이야기 속 인물이 되어
저자

안 스베르츠

An Swerts

벨기에 헤일에서 자랐습니다. 약학과 저널리즘을 공부했고 주로 건강 관련 잡지와 의학지에 칼럼을 쓰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쓸 때 가장 열정이 넘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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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어느 할아버지와 손녀 이야기

캐시는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삽니다. 그런데 요즘 할아버지가 조금 이상해요. 인형을 사서 나가려는 손님을 배웅해주다가 다시 인형 값을 계산해야 한다고 불러 세우거나, 돋보기안경을 장난감 진열대에 놓아두기도 합니다.
방금 전 일을 자꾸 잊어버리는 할아버지가 걱정되는 캐시는 함께 병원에 갑니다. 검사 결과를 받은 후, 할머니는 캐시에게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할아버지는 앞으로 점점 더 기억을 잃어갈 거라고 합니다.
캐시는 당장에 바다로 여행을 떠나자고 합니다. 그날부터 캐시는 할아버지와 추억을 모읍니다.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소리, 냄새, 풍경을 하나하나 새겨두기로 합니다.

얘야, 너를 잊는다면…….

어느덧 시간이 흘러 할아버지의 기억은 점점 더 사라지고, 할아버지와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모인 생활 보호 시설이라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할머니는 매일 그곳을 방문하고, 할아버지의 생일에는 캐시도 함께 갑니다. 할아버지는 이제 캐시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캐시가 볼에 뽀뽀를 하자 할아버지 얼굴에는 금세 미소가 떠오릅니다. 또 캐시가 준비해 간 조개껍데기와 모래, 갈매기 우짖는 소리 등을 펼치자 할아버지는 이내 바다를 떠올립니다.
캐시는 할아버지를 여전히 사랑하고, 할아버지 또한 캐시를 사랑합니다.

기억을 잃는다 해도 소중한 것은 사라지지 않아요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든, 알츠하이머나 노인성 치매 등 병으로 인한 것이든 기억을 잃는다는 건, 당사자는 물론 가족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입니다.
물건 놔둔 곳을 잊는다든지, 무언가 하기로 한 일을 깜빡한다든지 하는 일상생활의 불편함도 큰 당혹감을 느끼게 하지만,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다는 게 가장 슬픈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머릿속 기억이 사라진다 해도, 마음에 아로새겨져 있는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캐시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보며 알 수 있습니다.
기억을 잃는다 해도 할아버지는 여전히 캐시가 사랑하는 그 할아버지이고, ‘캐시’라는 이름이 할아버지 머리에서 지워졌다 하더라도, 또 캐시가 손녀라는 사실조차 사라졌다 하더라도 캐시는 할아버지가 “얘야.”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약학을 공부했고 뇌졸중에 관한 논문으로 책을 내기도 한 글 작가가 담담하게 묘사한 할아버지와 손녀 이야기에 다정하고 따뜻한 그림이 더해, 가족간의 사랑을 잊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조언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