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책력 (이심훈 시집)

바람의 책력 (이심훈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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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88년 시집 [못 뺀 자리]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2003년 격월간 ?시사사?로 등단한 이심훈 시인의 신간 시집 ?바람의 책력?이 출간되었다. 시인은 그동안 [시간의 초상], [장항선]과 같은 시집에서 충청도라는 시적 배경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시간과 장소를 이미지로 드러내는 데 골몰했다. 이번 시집에서는 더 나아가 시인은 “절기를 잊어 시절이 되지 않도록 아날로그 감성으로 현상에 다가서는 촉수가 될 것”(시인의 말)이라고 말한다. 모든 것이 효율로 평가되는 디지털 문명에서 그가 추구하는 시는 하늘과 땅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는 삶의 절기이며 느림과 기다림으로 상처가 치유되도록 기다려주는 ‘서정’이라는 소통수단이다. 깊은 성찰을 통해 얻어진 “쓴맛의 내력”(쓴맛의 내력)은 제 몸을 쥐어짜면서라도 삶을 지탱해나가려는 시인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시어이다. 이러한 의지는 단순히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시인이 바람을 형상화 해 얻은 삶(바람의 책력)에는 ‘아흔다섯 어머니의 삭신’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바람의 책력’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듯 하지만 언제나 우리 마음속으로 되돌아오게 되는 지상의 모든 존재들의 속삭임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이심훈

충남부여에서출생하여천안에서살고있다.1988년시집?못뺀자리?로작품활동을시작하여2003년격월간?시사사?로등단했다.시집으로?안녕한가풀들은드러눕고다시일어나서?,?시간의초상?,?장항선?이있다.웅진문학상과충남문학대상을수상했으며,한국문예진흥원문학창작기금을수혜하였다.현재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으로재직하고있으며,격월간?시사사?공동주간으로활약하고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쓴맛의내력

자리------13
쓴맛의내력------14
소리굽쇠------16
거지반------18
길------20
블랙아이스------22
떠도는말------24
망각의형식------26
염낭거미류------28
독거獨居------30
박쥐------32
필라멘트알전구------34
심우도尋牛圖------36
집으로가는길------38
섣달그믐------40
조개구이집풍경------42
물------44
시인------46

제2부바람의책력

봄동------51
바람의책력------52
가지치기------53
산수유필무렵------54
씨감자------55
원근법------56
쑥개떡------57
미나리꽝------58
새참------59
미끄럼질------60
잡초------61
부채------62
싹수------63
말더듬이------64
강아지풀------65
달빛우체국------66
소슬바람------67
비움에대하여------68
팡이실------69
발자국------70
눈무지------71
죽------72
곁불------73
샛강------74

제3부묵은시인의사회

간혹------77
버섯의계절------78
묵은시인의사회------80
여태눈을------82
틈새------84
곁------86
여지------88
꽃말------90
흔적------92
구제의류점------94
도마뱀------96
터미네이터------98
빙판에서자빠지기------100
족보------102
간격------104
어판장에서------106
두엄자리------108
맹꽁이------110

▨이심훈의시세계|이재훈------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