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지인숙. 충북 제천에서 출생하여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문학과비평 』으로 등단하였으며, 한국시인협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카페 유혹 』 『내 안의 푸른 뱀 』 『황금물고기 』 『여우비 』 등이 있다. 2003년 문예진흥기금을 수혜했다.
제1부 오이도의 달 ----- 12 마트료시카 ----- 14 분홍 달밤 ----- 16 길 ----- 18 물방울 속의 무지개 ----- 19 달 아이 ----- 20 달을 향해 날아가는 새 ----- 22 달어항 ----- 24 샤갈의 부활제 ----- 26 기적을 일으키는 봄 ----- 28 모래 여자의 사랑 ----- 30 새가 되어 날아갈 때까지 ----- 32 새가 되고 싶다던 당신 ----- 34 용서하소서 ----- 36 소래포구의 달 ----- 38
제2부 그림 속의 사과나무 ----- 42 시의〈E=mc2〉 나무 ----- 44 산홍의 시 ----- 46 소리의 무지개 ----- 48 물고기였던 별들이 ----- 50 별의 유전자 ----- 52 황금빛 입맞춤 ----- 54 무늬의 날개 ----- 56 신의 사랑을 위하여 ----- 58 전언 ----- 60 장승배기역 ----- 61 녹색 순환선 ----- 62 야생 꽃 사과나무 ----- 64 사과의 시간 ----- 66 검은 색과 흰색 사이 ----- 68 아버지 보르헤스 ----- 70
제3부 땅 끝에 서서 ----- 74 호랑이의 곡 ----- 75 그리스, 신전의 달 ----- 76 그리스, 개양귀비꽃 ----- 78 터키, 죽은 자의 도시 ----- 80 어머니의 강 ----- 82 터키, 세계 최초의 광고판 ----- 83 물의 춤 ----- 84 물의 길 ----- 86 세계문자의 벽 ----- 88 새벽 종소리가 ----- 90 바람에게 길을 물어 ----- 92 신탁, 도마뱀 ----- 93 뻐꾸기 아빠 ----- 94 유리의 강 ----- 96 취한 봄 ----- 98
제4부 꽃 속의 검은 새 ----- 100 목련꽃 벼락 ----- 102 장미, 흰 장미의 노래 ----- 104 오동 꽃잎 질 때 ----- 105 딸기 꽃이 피었습니다 ----- 106 둥근 기억 ----- 107 꽃놀이 ----- 108 웃는 보석 ----- 110 촛불 맨드라미꽃 ----- 111 우파니샤드, 목련꽃 ----- 112 우파니샤드, 화랑곡 나방 ----- 114 고독한 고양이 ----- 116 끝없는 이야기 ----- 118 사막의 사랑 ----- 120 백 년 동안 ----- 122 장미의 기도 ----- 124
이 시집의 주된 주제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이를 수인하지 못하는 남겨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니 사랑하는 사람의 삶과 그와 함께한 사람의 이야기라 해도 좋겠다. 우리의 생각과 달리 사실 두 개념어는 명료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다. 삶과 죽음은 서로의 이면에서 서로에게 자신에 대한 해석의 절반을 유보하는 관계이다. 그 사이에 시인의 시들이 있다. 또 하나의 주제는 윤회와 순환이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살아가는 동안 영원히 종료되지 않는 애도의 시간을 보내는 시인에게 시작과 끝이 각기 예정되어 있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선형적 시간은 생각하는 그 자체로 끔찍한 비극이다. 하지만 순환적 시간은 다르다. 이 경우 시간은 죽음으로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의 생으로 이어진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의 인연은 단절되지 않고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는 다시 다음의 죽음과 그 다음의 생으로 연속되며 영원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달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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