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나무가 있는 정원 (허정 시집)

아보카도 나무가 있는 정원 (허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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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허정의 시에는 어떤 대상을 다르게 보는 유비적 상상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비적 상상력의 본질에 가장 가까이 가 있는 비유는 은유이다. 허정 시인은 세상이나 대상을 바라볼 때 자신과 무관한 세계나 객체로 바라보지 않고 자신의 삶과 연관된 유비적 대상으로 바라보려는 은유적 눈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의 시에는 죽음에 대한 자각을 일깨우는 ‘메멘토 모리’ 정신을 바탕으로 한 배반과 일탈의 상상력이 있어서 관습적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일깨워준다. 다른 한편으로는, 어긋난 아이러니적 현실을 직시하고 예리한 직관으로 서로 어긋난 것들의 틈새를 파고드는 아이러니 시들이 돋보인다. 그 속에는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이나 시인이 몸소 체험한 아이러니한 현실의 맹점을 파고드는 예리한 눈이 있어서 그의 시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 끝으로 현실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리얼리즘 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허정의 시집은 통시적 공시적 차원의 역사의식이 들어 있는 시들과 불교적 교리를 뛰어 넘는 역설적 상상력을 보여준다.
저자

허정

시인
대구출생.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문예창작과를수료했다.2002년「시와생명」으로등단했으며,시집「중고인간」이있다.현재국제펜클럽한국본부회원으로활동중이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빨간웃음

고흐와나14
드라이플라워16
땡겨요18
곰소19
달월에서월곶20
구두닦는성자22
우설牛舌의정치학24
전복의꿈26
빨간웃음28
어떤호명30
이분도체31
붓꽃피는그집32

제2부가을은수레바퀴를밀고온다

소래포구36
집짓는사내들38
광부에게40
우산프로펠러가달린헬리콥터42
옥사우나신부님44
황씨의수전증46
목수의아내48
광화문에서택배를보내다50
원근법52
조선최초의우주비행사53
가을은수레바퀴를밀고온다54
9호선56

제3부글자감옥

각角을말하다58
닫혀버린입60
독재자의신문62
꼬꼬댁꼬꼬도꼬64
씨부렁거리는밑창65
타박고구마66
왈왈왈67
저승사자의노래68
글자감옥70
코스모스꽃잎위로비의공습이71
싸락눈72

제4부나진국밥

나진국밥74
녹우76
미역78
아랫배80
엄마가되어가는중입니다82
감자수제비84
선운사애기동백86
짜장면그리고말울음소리87
밥무덤90
공수래공수거91

제5부적도의딸

적도의딸94
몸피체편지96
킬로토아호수의늙은당나귀98
천사와악마100
세상의끝그네102
아보카도나무가있는정원104
이방인106
피카소호텔에는피카소그림이없다108

제6부넥타이의시간

날아다니는꼬리뼈112
녹동항114
넥타이의시간116
낡은구두118
명함120
블라디보스토크로간다122
불일암가는길124
해탈문126
붓다처럼128
대나무에꽂히다130

▨허정의시세계|박남희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