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은하 (박춘석 시집)

장미의 은하 (박춘석 시집)

$10.00
Description
박춘석의 세 번째 시집 「장미의 은하」는 주체를 둘러싼 광대한 우주의 유동하는 막막함으로 가득하다. 그 막막함은 밀도 있는 언어로 꽉 채워져서 그의 시를 숨죽이며 읽게 한다. 그의 시 속에 들어앉은 광대한 우주는 주로 허공으로 묘사되는데, 그 허공에서 무수한 존재들이 생성하고 소멸하며 그것을 바라보는 사유가 종요롭게 펼쳐진다.
또한 시인은 투명한 공기 속에서 생성되는 존재의 개별성에 대해 예민한 촉수를 지닌다. 하여 시인은 허공이라는 무한을 사유하면서도 개별자로서의 존재성에 깊숙이 착목한다. ‘장미의 은하’. 장미가 개별자라면, 은하는 개별자를 포괄하는 보편자의 전체성을 상징한다. 전체성의 한가운데서도 개별자는 고유한 실존적 가치를 지닌다. 드넓은 은하 한편에 핀 ‘장미’는 인간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자아와 의식의 개별성을 의미할 것이다. 은하라는 허공 속에서 뭉쳐졌다가 사라지는 개별자의 존재성은 결국 시인의 자의식으로 이어진다.
더 나아가 시인은 세계를 대상화하는 습속에서 훌쩍 벗어나 스스로를 세계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자유롭게 감각하고 호활하게 교감한다.
저자

박춘석

2002년「시안」으로등단했다.시집으로「나는누구십니까?」「나는광장으로모였다」가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장미의은하

내재적평면12
나무에서꽃까지15
장미의은하118
장미의은하221
한마리원숭이와여섯개의창문24
어드벤처26
무의식30
생각32
유키구라모토의고백35
악마의트릴38
작품집40
체와동시에나타나는사람43

제2부카프카의나무

벤치48
카프카의나무50
벽너머도서관은확고한봄이며개인의것이다53
피아노와바위56
블록58
지킬그리고하이드61
어느곳빈의자64
꽃과나무구름사람이합해서한사람입니다67
식물의위쪽상부70
창문72
사람에도착한사람74

제3부무정부의나날

불온한아내78
무정부의나날80
새가날아간사람82
나비84
자유86
시간의양극단88
꿈속의사람91
언덕94
분열96
장미의기원98
해시계100

제4부여름에있지않다

내가지금사람일까104
베토벤의침묵106
아름다운거울108
음악내부111
일기114
사유116
눈사람이야기118
의식120
봄과가을123
시인126
여름에있지않다128

▨박춘석의시세계|박대현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