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대체로 정신적 깊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슬픈 사람이라 생각한다.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이상을 가지고 있는 그는 현실의 삶에서 항상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또한, 타인의 삶과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이상을 가진 그는 타인의 슬픔마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그가 느끼는 슬픔은 배가 된다.
황현중의 시는 따뜻하다. 하지만 그냥 편안하게 위안을 주는 그런 따뜻함이 아니다. 우리를 아련한 슬픔 속에 젖어 들게 했다가 다시 눈물을 닦아주고 어깨를 감싸주는 그런 위로의 따뜻함을 그의 시에서 느낄 수가 있다. 그것은 인생의 고통과 슬픔을 아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은은한 온기라고 할 수 있다. 야단스럽고 자극적인 현란한 언어가 아니면서도 우리의 가슴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이런 시어들은 그의 삶의 내공에서부터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황현중의 시는 따뜻하다. 하지만 그냥 편안하게 위안을 주는 그런 따뜻함이 아니다. 우리를 아련한 슬픔 속에 젖어 들게 했다가 다시 눈물을 닦아주고 어깨를 감싸주는 그런 위로의 따뜻함을 그의 시에서 느낄 수가 있다. 그것은 인생의 고통과 슬픔을 아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은은한 온기라고 할 수 있다. 야단스럽고 자극적인 현란한 언어가 아니면서도 우리의 가슴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이런 시어들은 그의 삶의 내공에서부터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구석이 좋을 때 (황현중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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