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허자경 시인은 이번 시집 「오늘 너의 이마에 내 지문을 입혔어」에서 서정의 본질을 궁구하여 타성으로부터 이탈을 시도한 시 쓰기를 한다. 또한 시인이 서정의 세계관을 어떻게 진술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당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관념적인 감정의 어휘에 매몰되지 않는다. 서정의 본령이라고 할 수 있는 동일화를 대명제로 삼아 화해의 시 정신을 추구하는 데 전위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그런 까닭에 서정이라는 자기 본위의 세계관을 구축하는데 확고히 하였으며, 이것은 다시 자신의 서정성을 무한대로 드러내고 있다.
오늘 너의 이마에 내 지문을 입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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