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최병철 시집)

인공위성 (최병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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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대시 기획선 84권. 최병철 시인은 시편들 안에서 삶의 내력을 드문드문 비치며 회한을 펼쳐놓는다. 그러나 이러한 회한이 단순한 넋두리로 머물지 않는 이유는 중력과 관련된 문제로 해석할 수 있으며, 수평적 세계의 위상(位相)을 예민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다.
저자

최병철

시인

경남남해출생.2017년「경남신문」신춘문예당선.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인공위성10
내비게이션12
타오르는침묵14
박물관입구에서16
인터체인지18
멀미20
마네킹의안부22
안전화24
실버라이닝26
단일식물의개화조건28
앉은뱅이장어집30
코스모스32

제2부

종이비행기36
내가사는발라드38
빈병40
아바타41
압력밥솥42
이명44
타짜46
역류성불면증48
고추를따다가50
구름유치원52
열쇠54
후천적브런치56
지폐의표정58

제3부

어묵62
건조주의보65
싱크홀68
배설의용기70
거세72
불의고지서74
사발면난독증76
머리핀78
세개의신호등80
냉동인간82
막대사탕84
편지86

제4부

지붕을이고사는목수88
수채화그리기89
개조심90
라디오92
마사지94
닻96
탁구치는자전거98
꽃게100
리모델링102
담배를키우는사내104
야광팬티106
구멍난옆구리108
사라지는질량들110
서리112

▨최병철의시세계|김건영114

출판사 서평

최병철시인은시편들안에서삶의내력을드문드문비치며회한을펼쳐놓는다.그러나이러한회한이단순한넋두리로머물지않는이유는중력과관련된문제로해석할수있으며,수평적세계의위상(位相)을예민하게파악하고있다는사실을인식할수있다.그리고그와함께시인이파악한위치를더면밀히살펴본다면시간의개념이포함되어있음을알수있다.공간을그자체로만인식할수없고공간과시간이결합한시공간(時空間)개념이바로시편에서중요한역할을한다.
지상에서의삶이중력에사로잡혀있음을아는시인은유난히하늘을오래관찰한다.그래서그런지시집전체에서‘구름’이매우자주발견된다.최병철시인은육체가사로잡힌지상의삶에서상상력은중력을벗어나려는중요한의지임을주장하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