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단어들은 죽는다 (강준모 시집)

슬픔의 단어들은 죽는다 (강준모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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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강준모의 시는 주체와 대상 ‘사이’에 위치한 물질·비물질에 관한 사유를 응축한 결실이다. 주체는 최초의 대상에서 시작하여 방사선으로 확장해가면서 주변의 것들과 ‘관계 맺음’을 시작하는데 이는 사유의 확장 방식을 그대로 빼닮았다. 시인은 주체와 대상 사이에 존재하는 주변물과 주변인이 이루는 균형과 조화를 미학적으로 그려나가면서 자신만의 시력(詩歷)을 생성해나간다. 그는 주체가 응시한 대상의 미를 자주 말하는 시인들과 달리 주체와 대상 ‘사이’에서 ‘중력’의 영향을 받는 것이 이루는 조화야말로 주체가 바라본 최초 대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음을 말하는 시인이다. 그의 시선은 사유가 점선에서 시작되어 실선이 되어가고 방사선으로 확장해가며 보편성을 깨달아가는 사유의 방식을 담고 있는 것이다.
저자

강준모

1961년서울에서출생했고,경희대학교국어국문학과및동대학원을졸업했다.2017년「창작21」로등단했으며,시집으로「오래된습관」이있다.경희여자고등학교에서국어교사로재직하고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외진곳을찾아서
미니벨로12
부부세탁소14
날개달린벽15
바람의문신16
뼛속에박힌연필심18
장인20
여름바둑22
왼손으로23
경배의머리24
슬픔의단어들은죽는다26
달을향해망우터널로28
백화점30
건널목31
양곤의그늘32
연탄돼지갈비집34
유통기한35

제2부내가본풍경과슬픔의내력
중랑천38
내일서부는바람39
봄밤의초과수당40
숲속도서관42
고독에모래주머니를차다43
채무자들44
삼해주를빚으며46
까치밥48
해당화49
미사리50
황금낮달맞이꽃52
백합나무54
서빙고55
입추56
꼬창57
처서58
명옥헌59

제3부사물과내통하기
나비62
용대리63
거실에는시간이사는어항이있다64
초파리와나초칩65
나무인간66
구해줘홈즈67
오래된양복68
Marking70
러닝머신위의시72
타투74
팬데믹에걸린집76
등고선을읽는밤78
나무의온도79
졸업사진80
날개빠진셔틀콕81
어떤문상82
삼각은외롭다84

제4부오,추억의가족과나
가을에88
오래된중력이앉다90
가족사진92
동광극장93
11월94
건어물집누렁이95
봉천동96
어떤계기98
낮달99
노란참외하나100
낙타의눈물102
절반의밥103
신축생104
절105
생목의결사이로106

▨강준모의시세계|염선옥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