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길 (수현 시집)

이방인의 길 (수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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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은 ‘시적 허기와 물리적 포만’으로부터 ‘다문화적 공간으로서의 김해’와 ‘생기로운 봄꽃’과 ‘봄의 대명사인 엄마’와 ‘살균으로 정제된 문장’을 거쳐 ‘오래된 발효의 시간’에 이르기까지 존재론적 결핍을 지속적으로 응시한다. 결핍이 잉여를 지향하며 욕망을 길어내듯 허기가 포만의 상태를 전제로 중층적인 허기의 다면성을 완성하듯이 말이다. 시인은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아모르 파티’를 지속하기 위해 허기로운 결핍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시적 함량을 충족하려는 시인의 필요불가결한 태도이자 입장이기 때문이다.
저자

수현

본명박수현.경남김해에서태어났다.2006년「김해문학」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2023년수로문학회지역작가조명에선정되었다.경남문인협회,김해문인협회,수로문학회,구지가연구회회원이며,시우리동인으로활동하고있다.2023년경남문화예술진흥원문화예술창작지원기금을받았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아모르파티
아카시아꽃10
로맨스스캠11
얼음골12
아모르파티14
동상동종로길16
맥립종17
봉리단길18
시집속으로걷는다20
모래의새벽22
나무에길을묻다24
유궁터26
가을을훔치다28
콩밭의기억은푸르다30
피서32
화포천34

제2부사이버스페이스
헐거워지다36
로또37
고해성사38
새장40
보쌈42
사이버스페이스44
어머니의봄46
나무의집47
입춘48
꽃물49
소금집50
호미52
꽃집에세들다54
그바위에는황새가살았다55
밤을타고달리는기차56

제3부봄을두드리는노래
벚꽃58
마법의방60
꽃의몰락62
그러나,안녕64
어떤결혼식66
봄의배후67
친정68
묵화70
봄을두드리는잠의노래71
DJ가낯선거리를호명할때기차를타고싶다72
수련73
춘분74
봄을데치다75
파계76
정거장없는바다78

제4부포만과허기
수화80
이면의외면82
포만과허기의변수83
팬데믹84
눈꽃빙수86
치자꽃88
팔월의코스모스89
뒷고기와피아노90
적막이키운파도92
흑백사진93
허기의말들94
할메리카노96
칠면초98
바퀴굴리는여자99
호야꽃100

▨수현의시세계|오태호101

출판사 서평

[추천사]
수현시인은지역에서오랫동안박수현이라는이름으로활동해왔으나문단에동명의시인이있어서이번첫시집발간을계기로‘수현’이라는필명을사용하게됐다.수현시의가장큰특징은자신이거주하는김해의설화를다양한상상력으로변주하는것.그리고삶의여정을육화하여공감과위로의세계에가닿는것.자신만의독특한창조적개성이있는문학적공간으로서의지역성과결곡한서정은수현시의성취와개성을옹골지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