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의 새 - 현대시 기획선 96

너머의 새 - 현대시 기획선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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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영은

저자:강영은
제주서귀포출생.동국대문화예술대학원을졸업했다.2000년『미네르바』로등단했으며,시집으로『녹색비단구렁이』『최초의그늘』『풀등,바다의등』『마고의항아리』『상냥한시론詩論』외2권,시선집『눈잣나무에부치는詩』,에세이집『산수국통신』이있다.시예술상우수작품상,한국시문학상,한국문협작가상,문학청춘작품상,서귀포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너머의새

너머의새10
돌침대의노래12
지슬14
남겨진자17
설계(設計)18
겨우살이20
뜻밖의철수(撤收)22
마른내24
청개구리26
삽자루를생각함28
1968년,성탄제30
검은모살32
인화(印畵)34
심인(心印)36

제2부
시간의연대

시간의연대40
책장(冊張),낱낱이펼쳐진밤의숲42
고조곤히44
동물성46
청춘의완성48
간격50
상대성52
타탄체크를짜는방식54
오후네시를지나는두개의다리57
농담의무게60
단지,사과한알을먹었을뿐인데62
보너스처럼,보너스가담긴봉투처럼64
생일66

제3부
단어의세계

단어(單語)의세계70
눈물의품사72
개인적인옥상74
누에76
블로거78
독자(讀者)80
저녁의공중제비82
순간의나무84
숲86
낙엽사용증명서88
정오正午90
경우의수(數)92
동대입구93

제4부
인형들의도시

인형들의도시98
절망100
마리우플의사과밭102
죽은조개껍데기(死殼)의꿈106
디스토피아(Dystopia)108
베갯머리송사111
우화(羽化)114
이것은파이프가아니다116
어떤첫눈118
코로나19,펜데믹120
오늘의나무122
신뢰의배경124
전유(專有)126

강영은의시세계|오형엽128

출판사 서평

첫시집에서여덟번째시집에이르기까지강영은의시는시적형식과내용의양측면에서연속성과변모를동반하면서다양하고복잡하게전개되어왔다.이과정에서강영은의시는선행비평가들이유효적절히언급한대로몸에새겨진기억과감각,궁극적자아탐구와심미적욕망의형식,언어에대한자의식(유성호),귀거래의형식과신화적상상력,주름과그늘의깊이,보이지않는것에대한탐색(이재복),가면·상처·반야로서의사랑,사랑의양력과부력사이에기입된존재의주름과휨,에토스이자미토스로서의사랑(김석준),심미적주관성을투사하는‘그려지는이미지’,중력과부력이작동하는주술관계의도치와품사의의도적오용,비선형적각도로굴절되는전도와전복의방법론(홍용희)등의시적특성들을보여주었다.여덟번째시집인이번시집은이처럼다양하게분기되고복잡하게얽히면서전개되어온여러갈래의시적물줄기가하나의바다에수렴되고결집되면서강영은시의원형적범주를큰틀에서오롯이드러내고있다.이원형적범주는마치여러줄기의강물이끌어온모래들이드넓은바다에모이고침전된후누적되어솟아오른네개의섬처럼이번시집의전체적구성을이루는1부,2부,3부,4부라는네개의영역으로형상화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