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우시인은육군대령으로예편한,전직군인이다.출생지는강원도횡성의둔내라는곳,이른바‘깡촌’에서태어나서자랐다.군에있을때그의이름은전상무였다.ROTC출신으로서전상무소위에서부터전상무대령까지불리던그가군복을벗고난이후시작에몰두한것은이세상을향하여털어놓고하고싶은이야기가있었기때문일것이다.중앙대예술대학원문예창작전문가과정에입학한이후,각고의노력끝에작년에등단의꿈을이뤘고이제첫시집을준비하고있다.
30년이상군복을입고있는동안그의눈에는초록색군복과파란하늘색만들어왔었다.간간이흰색구름도보기는했지만그구름에오래시선을줄만큼한가하지않았다.책임과의무를다하는동안만난수많은군인들,군문안에서겪었던수많은일들,군문바깥의일들에관한관심,그리고수많은꿈…….언어로풀어내고싶은이야기보따리가있었기에시를쓰게된것이아닐까.그래서시집에는제복을입은사나이들에대한이야기가종종나온다.대령으로예편한이가시인이된사례가거의없었기에전시우시인의시는하나같이새롭고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