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남주희 시인은 이전의 시집 『눈부신 폭서』(2021)에서 돌아가신 부모에 대한 추모의 정념에서 출발해서 타자 인식에 관심을 기울인 바 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그 독창적 시각과 상상력을 더욱 역동적으로 밀고 나가 일상적 공간 내부에 생명의 기운이 움직이는 모습을 드러내고 고요한 정적 속에 은밀하게 생동하는 생의 기미를 포착하는 새로운 국면을 보여준다. 이것은 시인이 개척한 또 하나의 경이로운 신세계다.
나는 잠깐 웃고 너는 오래 운 울음 그치고 (남주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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