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서재에서 (노창수 시집 | 2 판)

붉은 서재에서 (노창수 시집 | 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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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의 말]
시야를 좁히던 터널이 끝나자 짙은 하늘과 함께 시의 장엄이 왔다.
씨앗을 넣을 광주리(筐)를 들고 둔덕을 고르다 호미질이 바뀌고서야 놀란다.
흩뿌릴 바구니 테를 붙잡은 검은 손, 꺾인 고통을 깨닫는 요즘이다. 시는 아이디어로 쓴다는 믿음으로 촘촘한 시를 원했으나 마음뿐이다. 시집 일곱 번째, 등단 43년째, 하지만 아직도 옹알이 중이다. 혜량하시길 빈다.

2015년 9월 무등 아래 상래문학방에서
2016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저자

노창수

저자:노창수
1948년전남함평출생.조선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졸업(문학박사).1973년<현대시학>시추천,1979년<광주일보>신춘문예시당선,1990년<한글문학>평론당선,1991년<시조문학>시조천료로등단하였다.시집으로<거울기억제>,<배설의하이테크보리개떡>,<선따라줄긋기>,<원효사가는길>이,시조집으로<슬픈시를읽는밤>,<조반권법>이,저서로<한국현대시의화자연구>,<반란과규칙의시읽기>,<사물을보는시조의눈>등이있다.한글문학상,한국시비평문학상,광주문학상,현대시문학상,무등시조문학상,한국아동문학작가상,한국문협작가상등을수상했고,광주문예진흥기금을수혜했다.한국시조시인협회부이사장,광주시문인협회회장을역임했고,현재한국아동문학평론분과위원장이다.현재조선대,광주교대,남부대에서창작론과국어교육등을강의중이고,광주예술영재교육원심의위원장이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안약眼藥―――――15
감량실패기―――――16
장가계長家界―――――18
바람람보―――――20
야,출전후―――――22
안개몰입―――――24
큰놈―――――26
개들,가게들―――――28
우두둑―――――29
어떤유예―――――30
잠도둑―――――32
숲의마중―――――33

제2부

도요지에서너를생각한다―――――37
투명인간―――――40
오륙도에서―――――42
돌산부터더트다―――――44
치과병원에서―――――46
초여름에―――――48
오월무등산에서―――――50
새소리에거는목걸이―――――52
야경전망대―――――54
끝이아니다―――――56

제3부

상래相來―――――59
시작하는재미―――――62
점심시간―――――64
샤넬넘버파이브―――――65
소셜에빠지고,낮―――――66
오후4시,트위트노래를듣다가―――――67
붉은서재에서―――――70
요즈음경도된―――――72
운암산찔레꽃―――――74
방음벽―――――76
터키산맥을넘으며―――――78

제4부

숯―――――81
감기와기침약―――――82
봄비듣는음악―――――84
두근두근오는비―――――86
하악―――――88
키큰상수리나무와도둑―――――90
낙엽에게―――――92
나는누워서시를쓴다―――――94
혈압과승강기―――――96
휴,다락가는길―――――97
데미안의해바라기―――――100

제5부

데칼코마니연습―――――103
번호없는전화로만나는날―――――104
겨울,우저서원牛渚書院에서―――――106
남자의실낙원失樂園―――――108
나주곰탕을먹는오후―――――110
정글북을읽는겨울밤―――――112
쉿,깰라!―――――114
가을비―――――116
여행,책속으로―――――118
가을여수―――――120
목련이지는날―――――122

▨노창수의시세계|이재훈―――――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