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학무늬 파라솔을 쓴 여자

기하학무늬 파라솔을 쓴 여자

$13.00
Description
감성도 제 생각이 있다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

상념이 그런 것처럼

오라고 해서 그냥 오지도
가라고 해서 그냥 가지도 않는다

꿈도 제 생각이 있다

붙들면 달아나고
놓아주면 슬그머니 다가온다

꿈꾸지 않는 꿈은 없다

2025년
허표영
저자

허표영

경남진주출생.2022년「시산맥」공모당선으로시집「별을기르다」를냈으며,수필집「그대를위한시간」「고결한동행」이있다.한국예술문화총연합회문학부공로상,경남수필문학상,진주예술인상을수상했다.현재한국문인협회,경남시인협회,진주문인협회회원이며,경남도민신문칼럼니스트로활동중이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새10
기하학무늬파라솔을쓴여자·112
손등13
겨울여치14
더보이지Thevoyage16
공동구매18
새벽종소리20
소박한농담22
라벤더24
너에게같은편지를두번쓰다26
애절하다,손수건28
알로카시아30
사흘간의하루31
우연히만난향기32
홀로젖다34

제2부

함축38
포스트잇40
사유의방·142
사유의방·243
난시44
나무46
당귀꽃47
푸른공위로구름이춤추며지나가고48
깨어지기쉬운아름다움50
불협화음삼중주52
이념을신는발53
기울면울음이나고54
로보사피엔스·156
로보사피엔스·258
하현달60

제3부

사랑을기르다64
손님65
첫눈은눈으로확인한다66
숲68
사바나70
흑기러기71
비눗방울72
설거지론73
고독의학습74
당신은어느페이지를읽고있는가76
천지연폭포78
소슬79
안단테80
기다림의법칙81
리허설82

제4부

봉숭아84
잠식85
기하학무늬파라솔을쓴여자·286
작다는것88
가슴에뜨는달90
왜가리92
오마주93
겨를94
숨쉬는마네킹96
남행시초南行詩抄98
청미래덩굴101
늦철102
오전의징크스104
디저트106
꽃은핀다고초대장을보내지않는다108

▨허표영의시세계|배옥주111

출판사 서평

허표영에게예술은삶을더깊이사랑하는방식이다.그의시는사랑의관계속에서포착한불완전함과아름다움까지도초월하려는시적여정을보여준다.「기하학무늬파라솔을쓴여자」는「별을기르다」(시산맥,2022)에이은두번째시집이다.첫시집이‘꽃’을통해근원적생명력을그려냈다면,이번시집은사랑과예술의자각에서발현되는미학적체험을펼쳐낸다.그의시는구체적인현실에서출발한다.파라솔,빛,창문,그림자같은일상의오브제를매개로예술적사유를감각적이미지로형상화한다.시인은상처와치유가교차하는언어로질서와혼돈,이성과감정의경계를넘나든다.허표영의시에서‘사랑’은소모되는감정이아니라존재를정화시키는행위이다.타인과세계를이해하려는예술적실천은그사랑을다시세상으로환원시키는창조의몸짓이다.「기하학무늬파라솔을쓴여자」에는일상과예술,감정과사유가교차하는인간존재의섬세한결이새겨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