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번 허정 시인의 시집 「체리와 레모네이드 노을」은 포토포엠(Photo-Poem)을 매개로 침전과 침식 사이 고요한 정서적 변이를 색채적 기호학으로 현출하고 있다. 포토포엠은 사진과 시의 합성어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병치한 혼종성 예술로 통한다. 그것은 “귀로 숨 쉬고/ 코로 음악을 듣는” 사진과 언어로서 결합의 미학이 작동하는 사진-이미지가 시의 구체적인 배경이나 소재가 되고, 시-텍스트는 그 이미지가 되어 전달하고자 하는 내적 의미나 시적 메타포를 완성해 준다. 이런 점에서 색채가 고유 대상을 시각적으로 물들이듯이 허정의 포토포엠은 물들인 대상의 색채 언어를 시적으로 응대하는 데 있다.
제목에서 보이듯이 ‘체리-레모네이드-노을’의 변주가 색채-이미지로 추출됨으로써 감성적 기호를 생산해 낸다. 이는 색채 이미지로 투과하는 감정의 접점에 대한 동시성(Simultaneity)으로서 사진을 찍는 순간의 감각적 체험이 시적 에피파니(epiphany)를 유발하게 만든다. 허정은 사물의 구체적인 인상을 직관적으로 한 컷에 포착하여 그것을 기호로 주입하는데 이는 지적 의식과 정서적 반응의 원천으로서 파생된다. 이 감각적 입력으로 지극히 평범한 순간이 돌연 사물의 본질적 의미를 섬광처럼 드러낼 때, 비로소 시적 에피파니가 발생하며 기존 인식을 새로운 언어로 변형시킬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허정이 ‘포토포엠’을 통해 발휘되는 색채적 변증법을 통한 정서적 변이라고 할 수 있다.
제목에서 보이듯이 ‘체리-레모네이드-노을’의 변주가 색채-이미지로 추출됨으로써 감성적 기호를 생산해 낸다. 이는 색채 이미지로 투과하는 감정의 접점에 대한 동시성(Simultaneity)으로서 사진을 찍는 순간의 감각적 체험이 시적 에피파니(epiphany)를 유발하게 만든다. 허정은 사물의 구체적인 인상을 직관적으로 한 컷에 포착하여 그것을 기호로 주입하는데 이는 지적 의식과 정서적 반응의 원천으로서 파생된다. 이 감각적 입력으로 지극히 평범한 순간이 돌연 사물의 본질적 의미를 섬광처럼 드러낼 때, 비로소 시적 에피파니가 발생하며 기존 인식을 새로운 언어로 변형시킬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허정이 ‘포토포엠’을 통해 발휘되는 색채적 변증법을 통한 정서적 변이라고 할 수 있다.
체리와 레모네이드 노을 (허정 시집)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