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필요하지만 사표를 냈어

돈은 필요하지만 사표를 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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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붙잡고 싶어,
불꽃처럼 짧은 순간만 빛나더라도.

도쿄에서 꼬박꼬박 월세를 내며 살아가는 편집자, 단노 미유키.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회사에서 재계약이 되지 않아 구직 활동을 하는 과정, 1년간의 회사 생활, 퇴사 후 진정한 백수로서 삶을 맞이한 그녀의 모든 일상의 기록을 담은 《돈은 필요하지만 사표를 냈어》는 퇴사를 한 번이라도 고민해 본 사람들에게 백수 생활의 현실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저자

단노미유키

1975년미야기현출생.편집자,작가.거의비정규직으로출판업계를전전하고있다.주로문예,음악,사회분야의잡지나단행본출판,집필,구성을한다.
현재프리랜서로서적및잡지편집일을하면서현대비즈니스,WEBRONZA등의웹사이트에삶의방식과지역을테마로한글을쓰고있다.

목차

1장서른아홉백수일기
2014년8월~2015년1월

2장사원은괴로워
2015년1월~2016년2월
출장과여행사이

3장마흔하나백수일기
2016년3월~2017년3월

출판사 서평

‘회사’라는병에걸려허우적대는이들을위한현실공감에세이

한구직사이트의조사에따르면‘요즘퇴사욕구를느끼고있는가’라는질문에응답자의65퍼센트가‘그렇다’고답했다.그러나실제로사표를제출한직장인은15퍼센트에그쳤다.사표를내지못한85퍼센트의직장인은현실적인문제를고려하지않을수없었을것이다.조직이주는안정감과스트레스를동시에느끼는이들을위한이책은아직도사표를가슴속에만품고있는사람들에게고민의깊이를더해준다.
직장을다녀야하는이유는어디에서찾아야할까.저자단노미유키가낸사표는사실입사후2주만에내린결정이었다.퇴사의망설임은‘직장의의미’에대한고민으로귀결된다.직업을선택하는기준은저마다다르지만,회사생활이힘들어지게되는이유는대부분비슷하다.내맘같지않은상사와부하직원,이해할수없는업무량과야근에치여본자들만아는알고싶지않은일들을그녀는담담하게이야기한다.그녀가돈은필요하지만사표를낸이유는매일매일있을기쁨의순간을놓치지않기위해서다.
페이지를넘길때마다그녀와함께술잔을기울이며같은생각,다른감상을공유하고싶어질것이다.우리의모든생각과행동에토달지않고,온전히존중해줄것임을알기때문이다.공감을유도하지도,자신의마음을알아달라고호소하지도않는다.그저힘을빼고,‘나는이렇게살고있어요.’하고말해줄뿐이다.그녀의일상속감상은과장되지도,절제되지도않았다.그래서이책은읽어나가기부담스럽지않고,피로하지않다.

“나는내시간을시궁창에버리지않기로했다.무리하지않을거다.”

답답한회사생활에무기력하지만,닥쳐올현실과끊임없이갈등하는이들은읽어야한다.이책은그들에게퇴사에대한고민을넘어일의의미,삶을살아가는방식에대한고민의계기까지만들어준다.누구나돈은필요하지만사표를내고싶은충동에휩싸이곤한다.그충동을어떤식으로발현시킬것인지는개인의선택에달렸다.타인이대신할수있는것은그저자신의솔직한생각과행동을보여주는것,그뿐이다.단노미유키의《돈은필요하지만사표를냈어》는그것을훌륭하게잘해낸에세이다.그래서이책을읽고난후의결론은각기다른형태로나타날것이다.보다많은이들이이책을읽어야할이유이다.

“평일인데도시간을원하는대로보낼수있는방탕한삶이라니.이얼마나사치인가.”

백수의일상은자유롭지만단조롭고,시간은많지만궁색하고따분하다.형태를정하지않고사는삶이마냥부럽다가도,현실적인문제에부닥치는모습을보면위축된다.그녀는이모든걸안고담담하게절실하게살아가고있다.그렇기에그녀의용기는더욱빛난다.불꽃처럼빛나는순간을위해멈춰설수있는용기.자신의삶을더욱소중하게받아들일수있는용기.그녀의삶을응원하는이유이다.
행복이라는거창한목표를내걸지않아도소소한일상의기쁨이주는소중함을저자는안다.불꽃이터지는순간만큼의기쁨을더해가는것,그기쁨의순간들이모여삶을만들어간다는걸잊지않고그녀는백수와프리랜서의사이어딘가에서소중한하루하루를산다.
비정규직,정사원,아르바이트,프리랜서를전전하며도쿄의백수로살아가는날들의기록.그녀의일상속즐거움과괴로움을함께할당신은이미용기를내기위한첫발을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