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양장본 Hardcover)

무등산 (양장본 Hardcover)

$50.00
Description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을 깊이 있게 다뤄온 사진예술가 임채욱의 신작 《무등산》. 이번 《무등산》은 작가가 아닌 어엿한 한 주체로서의 무등산이 바라본 무등산과 그 주변의 풍경과 서사를 담고 있다. 임채욱이 담아낸 무등산 작업의 시선은 작가가 아닌 무등산 자체다. 동양 고유의 원근법인 인간중심의 고원법, 심원법, 평원법이 아닌, 무등산의 시선으로 바라본 광주의 서사를 사진으로 담아내며, 다양한 형식과 구성으로 선보인다.
작가는 광주의 도심과 외곽에서, 담양에서 나주로 흐르는 영산강 줄기를 따라 걸으며 찾아낸 무등산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담아냈고, 무등산을 오르내리며 만나는 풍요로운 산하를 굽어보며 푸른빛의 파노라마 속의 지리산과 월출산을 재발견하기도 했다. 사진집 《무등산》은 시선의 주체가 작가 자신이 아닌 무등산이 주체가 된 관점의 시각으로 바라본 광주를 통해, 지역성을 초월한 무등산의 존재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확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저자

임채욱

서울대학교미술대학동양화과를졸업하고2006년부터카메라를이용한작업을본격적으로시작했다.
처음에는사실적인풍경에작가의감정을드러내는컬러를결합해'마음으로느끼는이상적인풍경'을만드는데집중했다.
2011년부터는한국의산을주제로한사진을한지에프린트하여선보이고있다.
설악산을비롯해북한산,지리산,덕유산등을수없이오르내리며한국인의정서에깊은영향을미친산의모습과기운을담아낸그의작품은붓대신카메라로그린현대적진경산수화다.나아가그는사진이프린트된한지를구겨부조처럼만드는입체작품,입체작품과영상을결합한작품,판화,설치작품등으로작업의범위를넓혀가고있다.

http://www.limchaewook.com/

[저서]
북한산길/은평역사한옥박물관,2024
블루마운틴/아트제,2021
지리산가는길/아트제,2020
인수봉/다빈치,2018
낙산/쇳대박물관,2017
백운산장/한국산악회,2017
설악산/다빈치,2016
월천리솔섬/아트블루,2010

목차

1장무등산
천왕봉|지왕봉|인왕봉
서석대|입석대|규봉암|누에봉
중봉|장불재
당산나무|의병길

2장무등산의재길
의재미술관|춘설원|티에디트
다산초당|백련사(강진)
대흥사|일지암(해남)

3장무등산오월길
금남로|전일빌딩245|5·18민주광장
전남대학교
5·18민주묘지

4장무등산물들길
영산강|화순적벽
소쇄원|식영정|환벽당|취가정|명옥헌
광주호

물들을품어안은몸으로서무등산_김준기(미술평론가)
무등산과말러교향곡3번6악장_문광용(문명비평가)
작품목록
작가약력

출판사 서평

광주·전남의진산(鎭山)이자호남정맥의중심산줄기인국립공원무등산은‘비할데없이높고큰산’또는‘등급을매길수없을정도의고귀한산’이라는의미를지니고있다.무등산은선사시대부터현재까지유일하게광주의역사를지켜본유일한목격자이자시대의아픔을넉넉히품어주는어머니산이다.임채욱작가의사진집《무등산》은작가가아닌어엿한한주체로서의무등산이바라본무등산과그주변의풍경과서사를담고있다.작가가담아낸무등산작업의시선은작가가아닌무등산자체다.중국북송대의곽희(郭熙)가정립한동양고유의원근법인인간중심의고원법,심원법,평원법이아닌,무등산이주체가된시선으로광주의서사를사진으로담아내며,다양한형식과구성으로선보인다.
《무등산》은무등산이시선의주체라는관점에서4가지주제로작업을선보인다.

1.무등산(광주의역사를지켜본산)
2.무등산의재길(차와예술의길)
3.무등산오월길(5.18민주화길)
4.무등산물들길(남도정원의길)

작업의시선은무등산정상부터차츰산아래로내려가면서광주시내를거쳐담양과화순그리고강진과해남까지이어진다.형식면에서한지에프린팅한사진에서부터손으로사진을구겨서만든입체작품까지다채롭게선보인다.사진집《무등산》은시선의주체가작가자신이아닌무등산이주체가된관점의시각으로바라본광주를통해,지역성을초월한무등산의존재가치를새롭게조명하고확장하는출발점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