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31: 이걸 죽여 살려 전동조 장편 판타지 소설

묵향. 31: 이걸 죽여 살려 전동조 장편 판타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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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동조 장편 판타지 소설 『묵향』 제31권 《이걸 죽여 살려》편. 무협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시공간을 초월하는「다크 스토리 시리즈」네 번째 《부활의 장》이다. 마법진으로 열리는 익숙한 나라, 무림으로 귀환하는 묵향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음모에 빠져 무림과 판타지 대륙을 넘나들며 1백 년간의 삶을 살아온 묵향이 수십 년 만에 무림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세상을 평정한다. 독자들은 이제 서서히 그 대미를 향해 달리는 대작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다.
저자

전동조

저자전동조는작가전동조
PC통신에서연재한‘다크스토리시리즈’인『묵향』,『다크레이디』,『묵향의귀환』3부작으로대한민국판타지계의한획을그은작가전동조.
그의작품은무협과판타지를넘나들며시공간을초월하는전혀새로운타입으로,판타지장르의새지평을열었다는호평을얻었다.작품전반에깔린파격적이면서도치밀한구성과극적인반전.때문에그의글은마치한편의대하드라마를보는것같다는찬사를받고있다.
작가는이제또하나의새로운전설이될다크스토리시리즈,부활의장을여러분에게선보인다.

목차

목차
보물창고습격사건
정령과의교감
뒤끝강한실버드래곤
복수를위한유희의시작
고블린이우습게보여?
왠지수상쩍은마법사
원래이정도는다하잖아
사람가죽도벗기나요?
탐욕이부른영지전?
메르헨영지로모여드는용병들
세상사서로속고속이고
넌반드시내가죽여주마!
이걸죽여?살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전국주요14개대학의대출도서순위1위
제1부'묵향'
제2부'다크레이디'
제3부'묵향의귀환'
제4부'부활의장'
이책은
무공의끝을보고자했던인간을주변은그냥두지않았고,필연적으로얽히고설킨은원의굴레에서사상최악의악마로회자되는묵향,그러나그는‘위대한마인’의길을걷는진정한대인(大人)으로오롯이무의궁극을추구하는자이다.드래곤보다더드래곤같은인간!
음모에빠져무림과판타지대륙을넘나들며1백년간의삶을살아온‘묵향’.수십년만에무림으로돌...
전국주요14개대학의대출도서순위1위
제1부'묵향'
제2부'다크레이디'
제3부'묵향의귀환'
제4부'부활의장'
이책은
무공의끝을보고자했던인간을주변은그냥두지않았고,필연적으로얽히고설킨은원의굴레에서사상최악의악마로회자되는묵향,그러나그는‘위대한마인’의길을걷는진정한대인(大人)으로오롯이무의궁극을추구하는자이다.드래곤보다더드래곤같은인간!
음모에빠져무림과판타지대륙을넘나들며1백년간의삶을살아온‘묵향’.수십년만에무림으로돌아온그는그간의은원을정리하고자나서고,혼란가득한중원을정리해나가기시작한다.
독자들은이제서서히그대미를향해달리는대작의풍미를만끽할수있을것이다.
한순간의격동때문에벌어진일이라면충분히용서할여지가있었다.더군다나이번기회에원수를갚아버린이상,그가눈이뒤집혀서적진을향해돌격하는일은이제두번다시벌어지지않으리라.
그렇게생각하자싸늘했던미하엘의눈빛이한결부드러워지기시작했다.이번만은용서해주기로마음을굳힌것이다.
“적장과싸우는모습을보니,자네정도의실력을지닌인물이무명(無名)이었을리는없겠다는생각이들더군.그래,여기에오기전에는뭘했었나?”
이때를위해서정보단체에서준비해준게바로그렉크레스터라는인물에대한상세한정보였다.브로마네스는그정보를바탕으로대충살을붙여그럴듯하게포장해서미하엘에게들려줬다.
드래곤의가공스런기억력에기초하고있는것인만큼,그의말은단1초도막힘이없이술술쏟아져나왔다.그리고흠잡을데가없을정도로아귀가척척들어맞았다.
물론의심하려고든다면그점이조금수상쩍긴했지만,미하엘은좋게생각하고넘어갔다.원래사람이라는게자신의과거에대해말할때면약간의과장도들어가고,한편의옛날이야기처럼드라마틱하게설명하는게사실이었으니까.그것은용병녀석들에게술한잔먹여보면언제나되풀이되는일이기도했다.
미하엘은브로마네스의어깨를가볍게토닥이며말했다.
“자네가왜그런행동을할수밖에없었는지충분히이해는가네.하지만그렇다고해서자네의잘못이덮어질수는없어.”
“저도알고있습니다.대대장님께서어떤벌을내리신다고해도달게받겠습니다.”
그러자미하엘은짐짓냉정한표정으로되물었다.
“귀관의목을베어장대꼭대기에매단다고해도?”
약간의장난기를내포한미하엘의질문에,브로마네스는어색한미소를지으며중얼거렸다.
“그건좀심하신거같고…….”
잠시말을잇지못하던브로마네스는좋은생각이떠올랐다는듯손가락을딱하고튕기더니,덩치에어울리지않게애교어린표정으로말했다.아르티어스에게하던행동이무심결에튀어나온것이다.
“감봉!예,감봉정도가딱적당하지않을까요?어쨌거나적장의목을벤공도있고한데…….”
그렇게하지않으면곤란해.안그러면네놈을세뇌하든지,아니면죽여버리고다른데가서다시시작하는수밖에없거든.그러자면그지랄같은아르티어스가가만히있지않을텐데…그녀석에게뭐라고변명하지?
이런뒷말이생략된것이었지만,그것을미하엘이알리가없었다.사실미하엘도실력이뛰어난부하의목을베어,장대꼭대기에매달생각까지는없었으니까.
짐짓고민하는척하던미하엘은느릿한목소리로,위엄을가득담아판결을내렸다.
“특별히…이번만은그냥넘어가주도록하겠다.추후또다시이런일이생긴다면,그때는살아남지못할거야.알겠나?”
순간확밝아지는브로마네스의얼굴.미하엘은결코모를것이다.방금전의대화로인해목숨이왔다갔다했던사람은브로마네스가아닌,바로자기자신이었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