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와 그의 사람들 한문 해석의 비밀 논어편

공자와 그의 사람들 한문 해석의 비밀 논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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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에서는 문리(文理)에 필요한 요소를 별도로 다루지 않았다. 분량도 고려했지만, 원문에 쓰인 글자 하나하나에 주목하기 위해서이다. 필자는 이 책을 두 가지 원칙에 따라 서술하였다.
첫째, 번역은 직역을 원칙으로 최대한 원문만으로 한정하려고 하였다. 다만, 논어는 함축적인 의미가 많아서 번역도 해석자에 따라 다양하다. 따라서 다른 번역과 설명을 하단에 간략하게 덧붙였다. 더불어 직역은 품사를 기준으로 하였다. 예를 들어, ‘爲之’는 ‘그것을(之) 하다(爲)’로 번역하지 않고, ‘그것(之)을 하다(爲)’로 번역하였다. 이는 문장 성분이 글자의 위치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성분을 포함하는 焉(언, =於之)과 같은 경우는 성분으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원문의 번역도 최소한으로 다듬어 제시했지만, 구조를 설명한 부분에서는 직역에 더 충실하게 제시했다. 이는 문법적인 요소가 문장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직접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언해(諺解)와 같은 기존의 현토(懸吐)를 적용하여 번역하지 않았다. 원헌의 물음에서 보듯이, 우리글과 다른 한문 구조에서 토(吐)는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예외가 아니어도 ‘목적어(보어)+술어’ 구조로 토가 적용된 사례가 있어서, 이것이 오히려 문리를 깨치는데 방해하는 부분도 있다.
둘째, 원문의 한자는 두 가지 원칙으로 설명했다. 하나는 어려운 한자이고, 다른 하나는 한자가 지닌 대표적인 의미와 다르게 사용된 경우이다. 다만, 이름이나 지명 등 고유명사의 한자는 어렵더라도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헌문편의 ‘羿善射(예선사), 奡盪舟(오탕주)’에서 고유명사인 ‘羿(예)’와 ‘奡(오)’는 어려운 한자임에도 설명하지 않았다. 이는 지나친 한자의 암기가 실제 번역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

우승하

『성재실기』에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국립민속박물관학예연구관으로재직하고있다.학예연구사로제주도립미술관·제주현대미술관·국립민속박물관·서울역사박물관등에서유물수집,조사·연구,전시,교육등을담당했고,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건립하는데참여했다.또한,현재강원특별자치도와광주광역시무형문화재전문위원으로활동하고있으며,고려사이버대학교에출강하며,역사문화학회부회장이기도하다.
강원도철원군동송읍이길리(2013),울산광역시북구무룡동달곡(2016),인천광역시강화군길상면선두리(2017)등에서마을지(誌)와살림살이를조사했고,물길을따라한강(2018)과금강(2019)에서어로와식문화를조사했다.공자의제자중에서꾸밈없는인품을지닌자로(子路)를좋아하며,최근에는자공(子貢)의물음에공자(孔子)가답한‘鄕人之善者好之,其不善者惡之’의삶에관심을두고있다.

논문(KCI등재)
통신사의수륙노정에관한연구(지방사와지방문화26권,2023),장희춘의시대정신과평전의재해석(한국전통문화연구28호,2021),조사연구를기반으로한마을박물관사례연구(박물관학보41호,2021),달골물당기기의례구조를통해본물의관념(지방사와지방문화24권,2021)등9편

저서(ISBN등록)
하루만에문리나기-한문해석의비밀,대학편(디자인21,2023),학예연구사가알려주는한문해석의비밀-중용편(좋은땅,2021),장희춘의해동기를통해1607년사행길을읽다.역주성재실기(민속원,2020),금강수로와식문화(국립민속박물관,2018)등13권

목차

제1편학이(學而)
제2편위정(爲政)
제3편팔일(八佾)
제4편이인(里仁)
제5편공야장(公冶長)
제6편옹야(雍也)
제7편술이(術而)
제8편태백(泰佰)
제9편자한(子罕)
제10편향당(鄕黨)
제11편선진(先進)
제12편안연(顔淵)
제13편자로(子路)
제14편헌문(憲問)
제15편위령공(衛靈公)
제16편계씨(季氏)
제17편양화(陽貨)
제18편미자(微子)
제19편자장(子張)
제20편요왈(堯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