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은 남달랐다 (구름아, 너 가는 곳이 어드메뇨?)

내 삶은 남달랐다 (구름아, 너 가는 곳이 어드메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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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천석군은 천 가지 걱정이요, 만석군은 만 가지 걱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사연을 가슴 깊이 묻어두고 살아갑니다. 저 역시 오랜 시간 제 삶의 이야기들을 묵묵히 품고 살아왔지만, 이제 삶의 마무리에 가까워진 지금,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이 글을 쓰는 것이 용기인지 아니면 자만인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판단은 독자 여러분께 맡기고자 합니다. 이 글은 저의 상처를 풀어내기 위한 고백이자 또한, 누군가에게는 저와 같은 상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작은 울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이순애

1950년생
대구시거주

목차

1
어릴적에기억
기억
어머니와의이별
아버지만남
강가큰집
아버지따라
심부름
가축과전쟁
폭력
집이싫었다.
제비야잘못했다.
셋방살이
우리집이생겼다.
동생이태어났다
이사를가서도형편은
강물을바라보니
왜나는안주실까?
지난날의아픔
내생에가장큰시련
어머님의노고

2
나도이제남편이생겼다
결혼
서울로이사
잘해주지만
전립선수술
발등에불
당신욕심
당신고향으로이사
친구집과비교
역시피는물보다진하다.
몸은점점쇠약해지고
중환자실로
집에서병간호
어쩌라고요
아직은그래도
나는힘들었는데
눈은뜨고있어도
대장암수술도했다
검둥야옹이
오늘따라
장마
이상하게
꼭확인
아주힘들다.
통장관리를
요양보호사
아파트이사
코로나걸림
요양변원으로
내남편은
하루가어떻게갔는지모르겠다.
미운정도정이라했나!
당신손꼭잡고
당신나보이나!
언제나눈뜨면
당신아,그렇게도
국화꽃속에묻혀

3
서울살이한달
눈물에김밥
첫째동생과만남
삐삐검둥이
둘째동생
견학
다음날
지나간일들의기역
설악산
유람선
춘천관광
인천으로
다음날
석모도
다섯째의한마디
둘째도가고
김치냉장고고장
조카딸내미
둘째동생딸한테
두시동생과두동서
팔은역시안으로굽더라.
넷째네
셋째동생
첫째동생
전철안에서
조카와조카사위
입춘이다
친구들
생각도못했는데

4
일상생활
안보이는장막
당신의흔적
수영
옛친구
사람이기에아니
산책
내생각은
병원다녀왔는데
어버이날이다
인천제부가
내가살던집
비가오는데
때깔나게
자유수영
무엇인지는모르겠는데
옛날에어머니말씀
내가나한테잘하자
모니터새로구매했다
지구대
솔직한마음
기다림
별난사람
도토리
우리는한톨의쌀이될때까지
치매
황반변성
대장암
파킨슨
누구에게나
아버지잘못했습니다
내동생들에게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