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 위에서 (명미령 시집)

잿더미 위에서 (명미령 시집)

$13.00
Description
학창 시절 문학을 사랑했던 한 사람이, 권위와 현실의 억압 속에서 오랜 시간 자신을 가두고 잊어야 했던 시의 세계.
『잿더미 위에서』는 30년 넘는 암흑기를 지나 다시 펜을 든 시인의 첫 고백이다.
소멸된 줄 알았던 감정의 잔해, 마음속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던 갈망, 그리고 일상 속에서 마주한 인간의 슬픔·불안·그리움·상처가 투박하지만 솔직한 언어로 담담히 기록되어 있다.

이 시집은 화려하게 꾸민 시가 아니다.
삶의 재 속에서 다시 일어나고자 하는 한 인간의 정직한 기록이다.
독자는 이 시들의 속삭임 속에서 누군가의 아픔이기도 하고, 결국은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한 ‘작은 진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저자

명미령

명미령

목차

시작글

보물
무언증
살인귀
어머니
빈자소인貧者小人
불면증
슬럼프
향수
낙서장에서
리셋
부정
그리움
낙엽
비애
뿌리
목련
명상
희나리
반란
촛불을켜고
이슬
우울에피소드
겨울바람
짝사랑
할미꽃
고목

음영陰影
바람둥이벌새
백치
낙화
스토커…그비열한이름
행복
보통내기
실수
하모니카
가시덤불
날개
구름따라낙엽이
착각
밤바다,빈풍경—
조화
휴게소
여행
이명
일그러진자화상
상실
이사
나는자연인이다
무관심과무의미
가뭄
어느중독자의일기
부정한여인
시는시일뿐
생각의뿌리
똑닮은딸
자화자찬
잡념
병원
인간인증
분리불안
비오는밤
꼰대
파란
첫사랑
도시의밤
설거지
결핍
비밀번호
적자생존
기억의초상
소망
비밀
아기목욕시간
회상
결자해지
나를사랑하는일
소원

지옥
무항심無恒心
히키코모리
층간소음
무게
가지치기
후회
다짐
안전불감증

장마
투정
가스라이팅
그때가좋았지
나이

향수
이름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나는시인이아니다.다만시를사랑하는마음으로삶을바라보려한다.”
이고백에서시작된시집『잿더미위에서』는화려함대신담백함,
기교대신있는그대로의마음을택한다.

삶의절반을무의미하게흘려보냈다는자책,스스로를망가뜨렸던반항의시절,불안과상처,일상의미묘한감정들...
이시집은이모든것들을외면하지않고마주한결과물이다.

‘무관심’,‘불면증’,‘슬럼프’,‘상실’,‘결핍’,그리고‘나를사랑하는일’에이르기까지시인은인간내면의그림자와빛사이를천천히걸으며고요하지만깊은사유를독자에게건넨다.

이시집은거대한의미를강요하지않는다.
다만“한줄의공감이라도내어줄수있다면그것으로충분하다”는마음을담아우리각자의잿더미위에서다시시작하는용기를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