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니 살아지드라 (이순애 에세이집)

살아보니 살아지드라 (이순애 에세이집)

$15.00
Description
살아보니 살아지드라: 고단한 세월 끝에 만난, 홀로 서는 삶의 미학
이 책은 평생을 가족과 일터를 위해 헌신하며 살았던 저자가, 홀로남겨진 노년의 일상을 담담하고도 치열하게 기록한 에세이입니다.새벽 7시에 나가 밤 8시 반에 돌아오던 십 수년의 직장 생활, 내일을 생각하며 삼켰던 눈물, 그리고 이제는 혼자 차려 먹는 메밀묵 한사발에 담긴 그리움과 추억을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노년의 외로움을 부정하거나 회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누구나 결국 혼자가 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나 자신을 관리하며 타인에게 덕을 베푸는 삶을 지향합니다.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문장들은 독자들에게 “어떻게 나이 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묵직한 답을 제시하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잃지 말아야 할 존엄과 긍정을 보여줍니다.
저자

이순애

평생을‘치열한삶’을살다,이제야비로소오롯이‘나자신의주인’으로살아가고있는노년의기록자입니다.
화려한영법대신물속에서의정직한발차기를사랑하고,마트의인스턴트식품보다정성이깃든메밀묵한사발에서어머니의손맛과추억을읽어냅니다.미움을품기보다비우는것이나를지키는길임을깨달은지혜로운관찰자이기도합니다.
인생의황혼무렵,서글픔과허전함을딛고일어서서쓴이글들이누군가에게는작은등불이되기를소망합니다.저자의유일한바람은독자들이“더도말고덜도말고그저건강하게”자신만의삶을사랑하며살아가는것입니다.
저서로는「내삶은남달랐다(2024)」,「노을이강물에게건네는말(시집,2026)」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님을보내고
달님아
피부과에서
신장기능이안좋다고
머리파마를했다
사람은
오늘목사사모님이
임대주택1
내컴퓨터는
용인에살때
오늘이지나면
시골살때
혼자라는것이
노숙자
새해라고
감사하는마음
사람은자기자신이먼저다
그누구도
토끼의깨달음
말못하는까치와개미도
쥐의지혜와깨달음
숨쉬는거는
셋째동생을불렀다
내곁에올사람은
혈압약도타야하고
지금으로부터
가로등불빛
거머리
친절도정도껏
친절
심장내과진료보는날
산책을나올때마다
베란다밖을보니
행복한하루
집없는서러움
차이
어느도둑
학창시절에
서글픔
부동산
목걸이
콘서트구경
왠지모를서글픔
어머니
홀로서기의시작
전입신고
전입신고와빗길산책
임대주택2
살아보니살아지더라
목표
기가막힐일
설렘
아,상쾌하다
모과
다부질없는데
요지경속이다
사람위에사람없다
제2의인생
사람답게산다는것
노인으로산다는것
시누이댁에다녀오다
참많이덥다
배움이란것에
병원
3월의날씨
국간장
반찬
야외수영장
길을나서는이유
몸이남아나질않는다
옥수수
참좋은내친구들
참좋은인연
장마
일상속의사고
이책을읽으시는분들에게
내건강
노인의하루는너무길다
당당하게맞서는용기
토요일자유수영
9월의마지막날
보이스피싱
늙는다는것
마음이고운사람
연기자들의열연
대봉감
당신에게
학교교정의고목
단골의원원장님의당부
늘곁을지켜주는고마운제부
기다림의무게
생각해볼일
가장소중한사람은가족
배움과건강의소중함
나답게살다가,나답게가리라
독거노인의삶
새로운인연과의동행
세월의흔적
지금이라서다행이다
반려동물과이별
국기게양대를보며여는하루
창녕김장나들이
젊음이라는축복뒤에남은것
초겨울의평화
홀로서는연습
멈추지않는배움과홀로서기
못다한고백,하늘로보내는편지
저무는계절,깊어가는삶
세월을원망하지않는마음
엄마라는이름의무게
기른정과낳은정
마음과정성
삶에대한집착과인연의소중함
마음의오기가약이된세월
시대를살아가는마음가짐
사랑의조건과홀로남은마음
밤이주는위안과소중한인연
노을뒤에남겨진마음
별보고나가별보고돌아오던날들
나를먼저챙기는지혜
내마음의주인으로사는지혜
내삶의마술사들
마음은돌고래,현실은걷기연습
묵한사발에담긴눈시울
질경이의끈질긴생명력처럼
명절뒤에남은온기와다짐
달라지는명절풍경
조상님의보살핌속에마친성묘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짓밟혀도다시일어나는질경이처럼,노년의고독을희망으로일구는법

이책의문장에는꾸밈이없다.그래서더아프고,그래서더따뜻하다.수영장에서물개처럼헤엄치는젊은이들을부러워하면서도,물속에서묵묵히걷기연습을하는자신의노년을긍정하는저자의모습은깊은울림을준다."못하는것은못한다고인정하는것이진짜자신감"이라는저자의통찰은성취와속도에만매몰된현대인들에게진정한'만족'이무엇인지일깨워준다.

이책은단순히노년의고단함을한탄하는글이아니다.나를도와주는인연들을'마술사'라고칭송하고,길가에밟히는질경이에게서삶의의지를배우는저자의시선은따뜻하고도예리하다.
홀로사는삶이두려운이들에게는든든한길잡이가되고,부모님의뒷모습을보며마음아파하는자녀들에게는위로가될책이다.마지막책장을덮을때쯤,독자들은저자가건네는"더도말고덜도말고건강하세요"라는인사가얼마나큰축복인지깨닫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