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있어 (김상희 시집 2)

봄이 오고 있어 (김상희 시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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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흔들리고 아파했던 삶의 몸부림, 그 끝에서 만나는 따스한 ‘봄’
김상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봄이 오고 있어』는 사람이기에 외로울 수밖에 없고, 사람이기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생의 본질을 가감 없이 담아낸 기록입니다. 시인은 관악산, 북한산, 설악산 등 자연의 품 안에서 인생의 무게를 내려놓는 법을 배우고, 일상과 여행지에서 마주한 상처들이 어떻게 삶의 향기로 변해가는지를 섬세한 언어로 그려냅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산과 자연에서의 사유(1부), 계절의 흐름에 따른 감상(2부), 삶에 대한 깊은 성찰(3부), 그리고 고통을 견뎌내는 버팀의 미학(4부)을 순차적으로 보여줍니다. 독자들은 이 시집을 통해 후회할 수밖에 없는 삶일지라도 다시금 "사랑한다"고 외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저자

김상희

1952년광주광역시에서태어나전남대학교를졸업했다.

산을오르며삶은견디고버티는것임을되새기고,흐르는강물과노을속에서존재의이유를찾는시인이다.사람이라면누구나겪을수밖에없는외로움과사랑,그리고그경계에서마주하는아픔을시라는그릇에담아내며꾸준히작품활동을이어오고있다.

두번째시집봄이오고있어에는사랑했던사람들에대한기억과그리움,그리고다시사랑을말할수있는용기를담아냈다.독자들이지나온사랑을돌아보고,새로운마음으로다시사랑을외칠수있기를바라고있다.

목차

서문

1부산과자연속에서
산처럼살고싶다.마치,산처럼(호명산에서)
한강서래섬유채꽃축제
산에가고싶다
사는것이란어떻게살아야사는것일까(태백산에서)
관악산둘레길
관악산(무너미고개)에서
외로움에비틀거리며(관악산에서)
바람이분다(관악산에서)
비오는관악산에서
살아가고있어(관악산에서)
설날관악산에서
삶이여,사랑이여(12월관악산에서)
함박눈에취한관악산에서
나를찾아서...(북한산의상봉비박에서)
기다림도사랑이라고(대모산에서)
걸어가야지(여수금오도비렁길에서)
산성과강변을걸으며
가을산아...
가을,밧개해수욕장에서비박
가을을보내며(석모도에서)
바다그풍경에누워(석모도해명산에서)
시린가슴에억새가날리고(명성산에서)
여의도샛강에서
너는나의모든곳에(영흥도에서)
오작교건너려칠석날찾은삼각산
하늘공원전망대에서(섹스폰연주를들으며)
슬픈사랑의노래(하늘공원에서)
눈내리는산정호수에서
노을
존재의흐느낌(올림픽공원에서)
세월이되어(두물머리에서)
낮과밤의경계선에서(올림픽공원에서)
가는유월에(양재천에서)
아,무상한삶이여(철원한탄강에서)
노을과바람의속삭임(한강선유도에서)
아!베트남캄보디아
또다른슬픔에게(장봉도에서)

2부계절의흐름
봄이오고있어
별이되었으면해
봄의단상
어느봄날에
어느겨울아침에
가을에잠겨
가을을닮은여인
가을이익어가고
겨울비속에
봄날의서래섬
봄비가내려
겨울비에대한단상
비가온다
비는내리고2
어느봄날(서울대공원에서)
바람이분다
새해,너를품에안으려
바람이불고있네요
삭막한계절,삭막한마음
민들레홀씨처럼
바람이되고싶어

3부삶의성찰
흐르는세월속에
산다는것은함께하는것인지도몰라
그런날이있습니다
간절함에대하여(조합정기총회를마치고)
그냥,그렇게살아가는것인지
길위에서서
길위에서서길을묻다
나의자화상앞에서
내일을가슴에안고
낯설음이삶일거야
또다른나를찾아서...
또다른날
마지막에는
모든것에감사하며
바보인척한것이후회로남으면
변함없는날들속에서
머뭇거리는자신에게
살아가는길
살아가야지
삶도사랑도기적처럼다가와
삶의단상
삶의단상2
삶은무상
삶의허허로움에
새로운세상을향하여
소란스러움으로
순간이영원으로
아름다운것과,산다는것과,사랑하는것을
아름다운것과,산다는것과,사랑하는것을2
아름다운것과,산다는것과,사랑하는것을3
아름다운것과,산다는것과,사랑하는것을4
아름다운것과,산다는것과,사랑하는것을5
언젠가는
울면서살아가는것인데
전철안에서
커피를마시면서
흔들리는삶
흔들리는삶속에
흘러가는삶(바람부는대부도에서)
제발무사하지않기를
그냥버티고있습니다
일상을그린다(코로나)
어느날
고운사람을마음에그려

4부아픔과버팀
아프고아프다
로또
슬픔은삶의굽이굽이에
슬프다는것은
아프다
춥고아프다
흐느끼는마음
그저흐르는대로

출판사 서평

"삶은바람을안아가는것...상처가꽃이되는경이로운순간"
김상희시집『봄이오고있어』는단순한감상의나열이아닌,치열한삶의현장에서길어올린성찰의결과물입니다.시인은"비에젖어흔들리고있는데실컷비에젖고싶은두꺼운외로움"을고백하면서도,"겨울이추위를뿜으면뿜을수록봄이가까워진다"는자연의섭리를통해우리에게희망을전합니다.
관악산과양재천등우리곁의익숙한풍경을시적공간으로끌어들여,누구나겪는고독과방황을보편적인공감대로확장시킵니다.출판사디자인21은세월앞에작아지는자신을다독이며묵묵히길을걸어가는모든이들에게이시집이따뜻한'버팀목'이되기를바랍니다.절망의끝에서피어나는희망처럼,시인의진솔한고백은독자들의얼어붙은마음을녹이는함박눈같은선물이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