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걷는다 (진종화 시집)

오늘도 걷는다 (진종화 시집)

$12.00
Description
“하루를 버텨내는 이곳에서, 당신을 향해 오늘도 다시 걷는다”
지친 일상을 견디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진종화 시인의 묵직한 위로

진종화 시인의 시집 《오늘도 걷는다》는 삶의 현장에서 퍼올린 진솔한 고백과 깊은 가족애, 그리고 하루하루를 묵묵히 살아내는 한 인간의 성실한 발자취를 담은 작품집이다. 4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곁을 지켜주는 배우자에 대한 깊은 애정과 고마움, 부모님의 굽은 등 뒤로 느껴지는 그리움과 애틋함, 치열한 작업장과 고단한 퇴근길에서 느끼는 삶의 무게, 그리고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고 삶을 마주하는 강인한 의지를 차분하고 따뜻한 언어로 풀어낸다.

거창한 수식이나 화려한 기교 대신, 누구나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익숙하고도 소중한 일상의 언어로 쓰여진 그의 시들은 독자들에게 "참 수고 많았다"는 따뜻한 어깨 토닥임을 선사한다. 삶이 버겁고 마음이 무거워질 때, 시인이 전하는 나지막한 위로는 우리로 하여금 다시 신발 끈을 매고 내일을 향해 걸어갈 힘을 준다.
저자

진종화

시인.삶의한가운데에서가족과함께웃고,때로는아파하며,오늘도묵묵히자신의길을걸어온시인.

평범한일상속에서발견한사랑,부모,가족,삶과희망의이야기를꾸밈없는언어로담아내고있다.

목차

1부당신에게길들여진시간
그녀를처음만난날
그대로
길들여진사랑
나는바보인가봐
나의반쪽
함께할시간
행복한바보
바보가된다

2부두분의굽은등을바라보며
겨울이면
어머니
얼마나그리우려나
오늘도걷는다2
묘비앞에서
부고

3부하루를버텨내는이곳에서
작업장
축처진어깨
터널

오늘도걷는다
퇴근길
눈물이난다그냥

4부흔들려도무너지지않기를
감정의흔들림
비오는날
사랑하는이여

새벽의고요함
세월은약이라고
시간을멈추고싶다
아버지가바라는것
저녁노을
죽음의기회는한번뿐이다
행복은평범한순간
거울
고맙다
내일

출판사 서평

평범한일상의순간들이모여만드는가장빛나는삶의찬가

우리시대의가장보통의가장이자직장인,그리고누군가의아들이자남편으로살아가는이들이품은진심은어디에머무는가.디자인21에서출간된진종화시인의시집《오늘도걷는다》는바로그삶의한복판,땀냄새와그리움이짙게배어있는현장에서시작된다.

시인은1부‘당신에게길들여진시간’에서늘곁에있어당연하게여겼던아내에대한참회와깊은사랑을노래한다.입맛이변하고서로를닮아가는과정을통해사랑은상대에게기꺼이맞춰가는것임을고백하며,지친일상의가장든든한버팀목이되어준인연에감사를전한다.

2부‘두분의굽은등을바라보며’에서는지나간세월속에서비로소이해하게된부모님의마음을나지막이부른다.궂은날빗자루를만드시던아버지의굽은등에서한가족의겨울을버텨내던무게를읽어내고,"밥은먹었냐"는어머니의안부전화한통에담긴끝없는사랑을조명한다.

3부‘하루를버텨내는이곳에서’와4부‘흔들려도무너지지않기를’에서는지게차엔진음이요란한작업장과고단한퇴근길,터널같은공포와감정의흔들림속에서도포기하지않고희망을품는삶의의지를보여준다.시인은삶이넘어지지않는것이아니라넘어져도다시일어서는것임을,그리고오늘무사히보낸평범한하루야말로가장큰행복임을나지막이속삭인다.

투박하지만가식없는시인의언어는각박한세상을살아가는현대인들의가슴속잊고있던온기를깨운다.이시집을읽는모든독자들이지나온날들을가만히감싸안고,곁에있는소중한이들의손을다시한번따뜻하게잡게되기를기대한다.